상하이종합지수 3402.52 (-27.02, -0.79%)
선전성분지수 11462.11 (-120.81, -1.04%)
창업판지수 1868.08 (-28.64, -1.51%)
[뉴스핌=백진규 기자] 15일 중국증시 주요지수는 국제유가 하락과 유동성 긴축 우려로 일제히 하락했다. 상하이지수는 장중 한때 3400선이 무너졌고,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는 1% 넘게 내렸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전일보다 0.39% 내린 3416.21 포인트로 장을 시작한 뒤 약세장을 연출했다. 오후 한때 3396.38까지 밀리며 3400선을 아래로 밀렸지만 장 후반 낙포을 소폭 만회하며 0.79% 내린 3402.52로 장을 마감했다.
14일(현지시각) 국제유가는 미국이 셰일가스 생산을 늘릴 것이라는 국제에너지기구(IEA) 보고서의 영향으로 1.5% 넘게 하락했다.
이에 15일 중국에서도 원유 및 원자재 가격이 폭락하면서 A주의 ▲석유화학 ▲철강 ▲에너지 ▲경공업 관련 섹터 주가가 3%이상 급락했다. 중국 철광석 가격은 장중 한때 4% 넘게 내렸다.
중국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은 정부당국의 레버리지 축소가 가속화되면서 기업 차입비용이 높아지고 시장이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전일(14일) 중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3년만에 최고치인 4.07%을 기록했고, 15일에도 4%에 근접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로 2200억위안의 유동성을 순공급했으나 시장의 우려를 잠식시키기엔 역부족이었다.
인허증권(銀河證券)은 “대형주와 중소형주 사이 격차가 벌어지면서 상대적으로 창업판지수 낙폭이 커졌다”며 “당분간 3400선을 전후로 주가가 횡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15일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6.6263위안으로 고시했다. 전 거래일 대비 위안화 가치는 0.20% 올랐다.
상하이 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2397억위안과 2846억위안이었다.
15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사진=텐센트재경> |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