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예술과 자연의 힘으로 탄생할 DMZ , '꿈의 무대' 언제쯤 실현될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앨런 와이즈먼 교수, 최재은 설치미술가, 조민석 건축가(왼쪽부터) <사진=이현경 기자>

[뉴스핌=이현경 기자] 꿈의 DMZ에서 예술창작의, 생태계 보존의 꿈은 이뤄질 수 있을까.

최재은의 DMZ프로젝트 ‘대지를 꿈꾸며’는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된 국제적 비전의 대규모 프로젝트다. 남북 분단을 상징하는 철원지역 비무장지대(DMZ)가 역설적으로 생태계 보존지역이 되었다는 사실에서 착안하여 갈등과 분단을 생명의 힘으로 극복하자는 의미로 DMZ에 공중정원, 통로, 정자, 종자은행, 지식은행 등을 설치하는 프로젝트가 기획됐다.

25일 서울역사박물관 아주갤러리에서 최재은의 개념하에 기획된 DMZ 프로젝트 ‘대지를 꿈꾸며’에 대한 공개 발표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앨런 와이즈먼 교수, 최재은 설치미술가, 조민석 건축가가 참석했다.

이날 최재은 작가는 “언젠가는 찾아올 통일을 대비해 준비를 해놓는 꿈같은 프로젝트”라고 소개했다. 이 DMZ 프로젝트의 계기는 2014 리얼 DMZ프로젝트부터다. 2015년에는 통일부에 초안 제출했다. 2016년 UN에 비공식으로 제출했다. 비공식적으로 제출한 이유에 대해 최재은 작가는 “준비가 안됐다. 당시 초안 수준이었다. 곧 정식으로 신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앨런 와이즈먼 교수는 DMZ 프로젝트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앨런 와이즈먼은 아마존에서 장기 베스트샐러였던 '인간 없는 세상'의 저자다. 이 작품은 미국 최고의 과학 저술상을 수상하고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영화화 되어 화제가 됐다. 국내에서도 출간 직후 언론으로부터 '2007 올해의 책', '한국과학문화재단 선정 우수 도서' 등으로 선정된 바 있다. 앨런 와이즈먼은 “제가 전세계에 인간으로부터 버려진 곳을 집중적으로 다녔다. 거기서 발견했던 가장 흥미롭고 상징적인 곳이 DMZ였다”라고 운을 땠다.

그는 최재은 작가와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과정도 전했다. 그는 “몇 년 후에 제가 최재은 선생님으로부터 이메일을 받았고 이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을 받았다. 꿈의 정원 프로젝트가 너무나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이어 “예술가 집단이 다양한 방면으로 비전과 상상력을 제시할 수 있는 프로젝트이기 때문이다. 이런 식으로 놀라운 재능을 한꺼번에 응집해서 정치가가 못한 것을 구상하고 꿈꿀 수 있다면 전세계에 엄청난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거다”라고 기대했다. 끝으로 그는 “로스엔젤레스 타임스에서 기사를 써달라고 해서 초청받았다”라고 말했다.

현재 이 프로젝트에는 12명의 작가들이 참여했다. 2014년 프리츠커 상을 수상한 건축가 시게루 반 등 작가의 비전에 동의하는 수많은 협업자들이 함께할 예정이다. 모두가 재능기부 차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조민석 건축가는 “최재은 선생이 기업의 후원이나 이런 건 의도적으로 배제했다. 저희는 순수한 뜻으로 지금까지 고군분투를 2년 넘게 하면서 즐겁게 작업했다”라고 말했다.

최재은 작가는 UN과 통일부에 다시 정식으로 이 프로젝트를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재은 작가는 “통일부에 처음 제안했을 때 답이 없었다. 저도 혼자 영원히 이 프로젝트를 끌어갈 수는 없다. 어느 섹션인지 모르겠지만 이 프로젝트를 정부든 UN이든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이 프로젝트는 현실화 될 때까지 영원히 진행된다. 그게 10년이 될 수도 있고. 그럴 일은 없지만 영원히 불가능할 수도 있고, 몇 년 후가 될 수도 있다”면서 “그걸 그런 꿈을 꾸고서 합류했다. 그게 아름답지 않은가”라고 말했다.

가까운 시일 내에 프로젝트가 실행된다면, 예산은 어느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최재은 작가는 “지금은 모르겠다. 한국 선생님들은 자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아마 대나무(프로젝트의 골조작업에 쓰이는 나무)이고, 조석민 선생도 땅굴에다가 작업하고 지뢰 제거 작업이 비쌀 수 있겠다”라며 “우리는 돈 냄새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비용이 많이 들지 않을 거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최재은 작가는 “이 자리는 우리의 성과를 발표하고 대화를 위한 것이다. 완성된 건 아니다. DMZ란 장소 자체가 국제 지정학적 힘의 역학으로 이야기가 되는 곳이다. 저희가 일하는 분야에서 저희가 상상해볼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화, 김광삼 투수코치·진종길 코치 영입 [서울=뉴스핌] 한지용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김광삼 전 LG 트윈스 투수코치와 진종길 전 NC 다이노스 코치를 영입하며 류지현 신임 감독 체제의 코칭스태프 개편에 나섰다. 한화는 23일 김광삼 코치와 진종길 코치를 새롭게 영입했다고 밝혔다. 두 코치는 오는 30일부터 일본 미야자키에서 진행되는 마무리 훈련에 합류해 선수들을 지도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LG 시절의 김광삼 투수코치. [사진=LG 트윈스] 2026.10.23 football1229@newspim.com 김 코치는 류 감독과 LG에서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춘 지도자다. 신일고를 졸업한 뒤 1999년 LG에 입단해 2016년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은퇴 후인 2017년부터 LG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육성군 재활·투수코치와 2군 투수코치, 1군 불펜코치 등을 거쳐 2024년부터 올해까지 1군 메인 투수코치를 맡았다. 특히 류 감독과는 LG뿐 아니라 야구 국가대표팀에서도 감독과 투수코치로 호흡을 맞췄다. 김 코치는 이번 한화 합류로 선수와 지도자 생활을 통틀어 처음으로 LG가 아닌 구단에서 활동하게 됐다. 진 코치는 한화에서 선수 생활을 마친 인연이 있다. 부산고와 동의대를 졸업한 뒤 200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삼성 라이온즈의 지명을 받았고, 2005년 한화에서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서울=뉴스핌] NC 시절의 진종길 코치. [사진=NC 다이노스] 2026.10.23 football1229@newspim.com 2007년 동의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진 코치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NC에서 작전·수비·주루 코치 등을 역임했다. 한화는 앞서 류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한 데 이어 두 코치를 영입하며 2027시즌을 위한 지도 체계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football1229@newspim.com 2026-10-23 17:07
사진
[날씨] 태풍 영향 제주·남부 중심 비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토요일인 24일은 태풍 '참피' 북상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부지방 중심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4일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은 가운데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비가 내리겠다. 비가 내리는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들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오는 2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 20~60mm, 부산·울산·경남 20~60mm, 제주도 50~100mm(많은 곳 산지·중산간 150mm 이상)다. 아침 최저기온은 8~17도로 예상된다. ▲서울 13도 ▲인천 14도 ▲수원 14도 ▲춘천 10도 ▲강릉 13도 ▲청주 14도 ▲대전 13도 ▲전주 13도 ▲광주 14도 ▲대구 14도 ▲부산 17도 ▲울산 16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16~21도로 예측된다. ▲서울 21도 ▲인천 21도 ▲수원 21도 ▲춘천 20도 ▲강릉 20도 ▲청주 20도 ▲대전 19도 ▲전주 26도 ▲광주 19도 ▲대구 19도 ▲부산 19도 ▲울산 19도 ▲제주 22도다. 바다 물결은 서해·남해·동해 앞바다 0.5~1.5m로 일겠다.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에서 '보통'으로 예상된다. gdy10@newspim.com 2026-10-23 17:3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