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빨간 맛'의 대학로를 느껴보자…관객참여형 공연 '로드씨어터 대학로2' (종합)

기사입력 : 2017년10월20일 16:26

최종수정 : 2017년10월20일 16:2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황수정 기자] '로드씨어터 대학로2'를 통해 색다른 대학로를 거닐고, 보고, 듣고, 즐기고, 느껴보자.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관객참여형 공연 '로드씨어터 대학로2' 오픈 리허설과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총연출 이곤, 작가 조정일, 연출 라성연이 참석했다.

'로드씨어터 대학로2'는 '이머시브 연극(Immersive Theater)' 개념을 활용한 신개념 관객참여형 공연으로, 대학로 전역이 공연 무대다. 관객들은 헤드폰을 끼고 내레이션을 들으며 대학로를 걸으며 곳곳에서 펼쳐지는 공연을 감상하는 작품이다.

이곤 연출은 "작년에는 대학로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대학로 속 연극인들, 배우들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게 됐다. 그런데 대학로가 꼭 배우들의 공간만은 아니지 않나. 일반인으로 확장시켜서 그들의 이야기를 가지고 공연을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헤드폰 속 내레이션은 배우 이희준과 박진주가 맡았다. 이들의 목소리를 따라 대학로를 거닐다보면, 그저 지나가는 사람들인지 배우인지 모를 사람들, 일상인지 연기인지 모를 상황들을 목격하게 된다.

이에 이 연출은 "오디션을 통해서 배우들을 선발했다. 아무래도 연극과 관련있는 사람들이 많이 지원했지만, 그래도 현재 회사를 다니고, SH공사를 다니거나, 연극을 처음하는 분도 있다. 배우들이 자신의 이야기, 대학로에 얽힌 추억 등에 대해 직접 글을 썼고 연출과 작가가 그걸 재구성했다. 배우들이 하는 이야기는 전부 다 자신들의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헤드폰 속에서 박진주는 '빨간머리 소녀'로 등장, 세상에 무관심했던 남자(이희준)의 삶을 변화시킨다. 특히 '빨강'은 대학로의 대표적인 건물 샘터, 아르코예술극장 등이 빨간 벽돌로 이뤄진 것을 비롯해 다양한 이미지로 형상화 돼 관객들에게 의미를 전달한다.

조정일 작가는 "이야기 속 남자가 빨간머리 소녀를 만나고, 관객들은 남자를 통해 빨간머리 소녀를 간접적으로 만나게 된다. 빨간머리 소녀는 삶게 무감각해진 사람들을 생생한 삶으로 이끌어주는 존재"라며 "대사 중에 '대학로에 오면 언제나 빨간 날 같다'는 말이 있다. 대학로에 오면 언제나 기분이 좋다는 거다. 대학로라는 공간 자체가 주는 느낌을 박진주 씨가 직접 작성했다. 대학로라는 공간 자체가 빨간 날의 기운을 가진 공간, 그런 느낌을 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공연을 통해 대학로의 대표적인 공간 마로니에 공원은 물론, 서울대병원 내 경모궁터, 한적한 주택가 등을 거닐며 무심코 스쳐지났던 공간들을 다시금 바라보게 된다.

조 작가는 "누가 봐도 대학로 하면 떠올릴 수 있는 공간은 물론, 색다른 공간도 보여주고 싶었다. 평소에 대학로도 사람들이 살아가는 공간인데, 마을 모습도 보여주기 위해 낙산 아래 주택가도 포함했다. 무엇보다 한시간 안에 코스를 완성해야 해서 거기에 맞춰 거리를 구상했다"고 밝혔다.

공연은 한 번에 25명씩 4개팀이 운영된다. 대학로를 거닐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헤드폰이다. 내레이션이 있고, 없을 때의 느끼는 감정이 무척 크다. 이에 기술적인 우려에 대해 라성연 연출은 "작년보다 보완했다. 트랙 수를 줄였고 서버를 늘렸다. 작년보다는 더 안정감 있게 트랙을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마지막으로 이 연출은 관객참여형 공연이 많아진 것에 대해 "다른 장르보다 공연이라는 형태가 가장 관객을 잘 이끌 수 있는 것 같다. 이머시브는 범위가 너무 커서 앞으로 다양한 형태의 이머시브 공연이 많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로드씨어터 대학로2'는 20일부터 오는 29일까지 금요일 오후 5시, 토요일 오후 1시와 5시, 일요일 오후 3시에 공연된다. 관객들은 당일 소지하고 있는 스마트폰으로 '로드씨어터 대학로' 사이트를 접속한 후 헤드폰을 끼면 공연에 참여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용 장남 해군장교 임관식 '삼성家 총출동'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 씨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임관했다. 삼성가(家)에서도 처음 배출되는 장교다. 임관식에는 가족들이 총출동해 그의 첫 발을 함께했다. 해군은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89명의 해군·해병대 장교가 임관했으며, 이 가운데 이씨는 기수를 대표해 제병 지휘를 맡았다.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서 대표로 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의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회장은 연병장 단상에 마련된 가족석에서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함께 앉아 아들의 임관 과정을 지켜봤다. 다만 동생인 이원주 씨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중간에는 이 회장과 홍 관장이 직접 연병장으로 내려가 이 씨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기도 했다. 이 회장은 경례와 함께 임관 신고를 받은 뒤 "수고했어"라고 격려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도 이모인 임상민 대상 부사장과 함께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과 임 부회장이 2009년 이혼한 이후 같은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왼쪽)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씨는 지난 9월 15일 해군 장교 후보생으로 입영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선천적 복수국적자로,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정치대학(Sciences Po)에 진학했고, 최근까지 미국 대학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해군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입대를 선택했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특권을 내려놓은 책임의 선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씨는 임관 직후 3박4일 휴가를 보낸 뒤 다음달 2일 해군교육사령부로 복귀해 3주간 신임 장교를 대상으로 하는 초등군사교육을 받는다. 이후 함정 병과 소속 통역장교로 근무하게 된다. 총 복무 기간은 훈련 기간을 포함해 39개월이며, 복무 연장을 하지 않을 경우 2028년 12월 2일 전역한다. kji01@newspim.com 2025-11-28 15:29
사진
법원 "방통위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취소"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법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방통위가 2인 체제에서 의결을 진행한 절차에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는 이유에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최수진)는 28일 YTN 우리사주조합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반면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가 제기한 동일한 소송은 원고 적격이 없다고 보고 각하했다. YTN 사옥.[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피고(방통위)는 2인만 재적한 상태에서 의결을 거쳐 승인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의결 절차상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통위법이 규정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문구는 형식적 해석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헌법이 보장하는 방송의 자유와 방통위를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둔 입법 취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합의제 행정기관으로서 방통위의 의사결정은 토론과 숙의 과정을 전제로 한다"며 "재적위원이 2인만 있을 경우 다수결 원리가 사실상 작동하기 어려워 합의제 기관으로서의 기능이 결여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방통위의 주요 의사결정은 5인 모두 임명돼 재적한 상태에서 3인 이상 찬성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부득이한 사정으로 5인 미만이 재적할 경우라도 실질적 기능을 하려면 최소 3인 이상 재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진기업과 동양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유진이엔티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30.95%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방통위는 지난해 2월 7일 유진이엔티의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을 의결했다. 이에 언론노조 YTN 지부와 우리사주조합은 당시 방통위 '2인 체제' 의결을 문제 삼으며 본안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앞서 이들이 낸 집행정지 신청은 각각 각하, 기각 결정을 받았다.   pmk1459@newspim.com 2025-11-28 15: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