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갤럭시 노트8 독주...소니·화웨이 중저가로 '틈새 공략'

기사입력 : 2017년10월20일 15:14

최종수정 : 2017년10월20일 15:14

외산폰 정면 대결 피해 중저가 제품 국내 출시

[뉴스핌=김겨레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8의 독주속에 외산 스마트폰들이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100만원대 갤노트8보다 30~40만원 가량 낮은 중저가 제품으로 한국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20일 시장조사업체 애들러스리서치에 따르면 갤럭시 노트8은 지난달 21일 출시 후 4주 연속 국내 스마트폰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10월 둘째주 기준 스마트폰 판매량 상위 10개 모델에서 갤럭시 노트8 64GB SK텔레콤, LG유플러스, KT 제품이 각각 1, 2, 5위를 차지했다. 이들 3개 점유율을 합치면 28.3%다. 여기에 256GB 모델을 더하면 더 늘어난다. 

이밖에도 갤럭시J와 갤럭시 와이드2 등 삼성전자 단말기가 판매량 상위 10순위를 모두 장악했다.

소니와 화웨이 등 외산 브랜드는 삼성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정면대결을 피하는 모양새다. 100만원대인 갤노트8보다 30~40만원 가량 낮은 중저가 제품으로 국내 시장을 공략한다.

소니는 지난 17일 완전 자급제 방식으로 '엑스페리아 XZ1 콤팩트'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퀄컴 최신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835를 탑재하고 4.6인치 H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듀얼카메라 대신 3차원(3D) 촬영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색상은 블랙, 핑크, 블루, 화이트 실버 총 4가지다.

엑스페리아 XZ1는 이동통신3사 대리점에서는 판매하지 않는다. 소니 대리점을 비롯해 전국 주요 백화점 및 이마트가 운영하는 전자제품매장 ‘일렉트로마트’, 온라인쇼핑몰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구매한 후 이통사와 요금제는 자유롭게 선택해 가입하면 된다. 가격은 69만9000원이다.

화웨이도 올해 안에 중저가형 ‘P10 라이트’를 한국에 내놓을 예정이다. 이 제품은 지난 9월 일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판매량 1위를 기록한 제품이다. 

P10 라이트는 자체 개발 프로세서인 기린 658 칩셋과 5.2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후면 1200만화소, 전면 800만화소 카메라, 3GB 램과 32GB 저장공간을 내장했다. 배터리 용량은 3000mAh며,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 7.0이다. 

가격은 30만∼50만원대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화웨이는 메이트 시리즈 등 프리미엄 제품군보다는 중저가폰을 국내 시장에 출시해 왔다. 

샤오미도 20만원대 '미(Mi) A1'을 올해 내놓을 계획이다. 샤오미가 국내 시장에 중저가형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것은 처음이다.

미 A1은 샤오미가 자체 개발한 운영체제(OS) 'MIUI'가 아닌 구글의 안드로이드OS를 적용했다. 안드로이드 OS에 익숙한 국내 소비자를 공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려는 전략이다. 미 A1은 듀얼카메라와 후면 지문인식센서, 3080mAh 배터리를 장착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제외한 외산폰 점유율은 5%를 밑돈다"며 "갤럭시 노트8이나 아이폰8과 소비자 타깃을 다르게 잡고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