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굳피플, SBS '사랑의 온도' 방송 캡처> |
[뉴스핌=장주연 기자] ‘사랑의 온도’ 양세종, 서현진이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1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에서는 5년이라는 시간을 돌고 돌아 마침내 사랑을 이룬 온정선(양세종)과 이현수(서현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온정선과 이현수는 함께 떠난 여수에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던바. 이날 방송에서 연애의 시작을 알린 두 사람은 그동안 누리지 못했던 엇갈린 시간을 보상받듯 달콤한 애정표현으로 감정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사랑이 이뤄진 최고의 날 온정선과 이현수는 각자의 방에서 숫자를 세며 11시 11분에 맞춰서 같은 시간에 잠이 들고,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뭐해?”라고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온정선은 또 “집 앞에 나와 봐”라고 문자메시지를 남긴 후 “매운 거 좋아하는 현수씨! 일 할 때 드세요. 캐러멜은 당 떨어졌을 때”라는 쪽지와 함께 직접 만든 떡볶이와 캐러멜을 문 앞에 놓고 가는 등 다정한 면모를 드러냈다.
이후로도 두 사람은 사랑을 시작한 연인의 달콤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현수는 “‘뭐해?’를 다른 말로 하면 뭔지 알아? 보고 싶어”라고 말해 온정선을 설레게 했다. 온정선은 “진작 가르쳐주지! 그럼 했어”라며 이현수를 끌어당겼다.
이어 온정선은 자신의 흉터를 조심스레 만지며 아팠냐고 묻는 이현수에게 “엄마 아빠 이혼하고 엄마 따라 프랑스 갔을 때 많이 힘들었거든. 그때가 열 여섯 살 때였어. 외롭잖아, 많이. 근데 망가지면 안되잖아”라고 자신의 상처를 털어놨다.
이현수는 눈물이 그렁한 눈으로 온정선을 애잔하게 바라봤다. 마음속에 묻어둔 깊고 무거운 상처를 털어놓은 온정선에게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위로를 건넨 것.
이현수는 자신의 눈물에 입을 맞추는 온정선에게 “키스하고 싶어, 피해 싫으면”이라고 말한 후 다가갔다. 온정선은 “안 피할 줄 알았지? 울다가 웃고”라고 장난을 쳤다. 하지만 이내 온정선은 “좋아, 선택해. 10대 버전, 20대 버전, 30대 버전”이라고 물었다.
이에 이현수는 “다 받고 냉장고 키스”라며 입을 맞췄다. 기다렸다는 듯 마주친 눈빛. 장난스럽게 입을 맞추던 두 사람의 키스는 이내 격정적으로 번졌다.
물론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두 사람은 ‘굿스프’ 냉장고 안에 들어가 담요를 두른 채 어깨를 맞댔고, 이마에서 입술로 이어진 입맞춤으로 핑크빛 기운을 발산했다.
이처럼 온정선과 이현수가 주고받는 심쿵 대사와 두 사람 사이의 넘치는 사랑이 한껏 느껴지는 냉장고 키스신은 달콤한 멜로 호흡의 정점을 찍으며 설렘 온도를 200% 상승시켰다.
특히 귀여운 밀당부터 깜짝 이벤트까지, 로맨틱을 온몸에 장착한 양세종은 서현진에 한정된 무한한 다정함과 때로는 박력 넘치는 모습으로 물오른 ‘온정선표 사랑꾼’ 면모를 설레고 담백하게 표현, 안방극장 여심을 사로잡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박정우(김재욱)가 온정선과 이현수의 사이를 알게 됐음에도 불구, 이현수를 향한 마음을 접지 않을 것을 예고해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