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영업익 14.5조 '최대실적'...4분기도 '맑음'

기사입력 : 2017년10월13일 09:18

최종수정 : 2017년10월13일 09:18

반도체 호황 효과 지속, 가격 추가 상승 전망
3분기 영업이익률 23.4%..사상 첫 2분기연속 20%대

[ 뉴스핌=황세준 기자 ]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또 경신했다. 반도체 사업에서만 10조원 가량 달성해 견인차 역할을 했고 스마트폰 부분 역시 갤럭시 노트8의 성공으로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13일 삼성전자는 실적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액  62조원, 영업이익 14조5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29.6%,  영업이익 178.8% 증가했다. 15조원 돌파에는 실패했지만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이다. 직전 최고치는 지난 2분기(14조665억원)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액 1.64 %, 영업이익 3.06%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3.4%로 사상 첫 2분기 연속 20%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사진=삼성전자>

시장에서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사업을 영위하는 DS부문이 9조9000억~10조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등 공신은 반도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PC용 DDR4 4기가비트(Gb) D램 스팟가격은 최근 한달간에만 상승폭이 24%에 달한다. 이같은 추세는 4분기에도 이어진다는 전망이다.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 등 주요 D램 공급업체가 생산 능력을 확대하기보다는 기존 팹(Fab)의 공정 흐름을 최적화하고 차세대 제조 기술을 도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반면 구글, 페이스북 등이 신규 데이터센터를 짓고 있어 타이트한 수급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디스플레이 역시 LCD 부문에서는 가격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매출의 60%를 차지하는 OLED 부문에서 갤럭시 S8 및 노트8, 애플 아이폰X 등 스마트폰향 공급효과로 호실적을 거뒀다는 평가다.

스마트폰 사업을 영위하는 IM부문은 3분기 3조원 후반대 영업이익으로 2분기 수준의 성적을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S8 판매가 견조한 노트8이 추가로 대박을 터트렸다. 초기 마케팅 비용 투입으로 이익 상승이 제한적이었으나 4분기는 더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갤럭시 노트8은 지난달 15일 국내 출시 후  북미, 유럽, 싱가포르, 대만, 호주, 태국, 말레이시아, 러시아 등 약 60개국에서 선보였다. 이달 말까지 150여개국에서 출시 완료한다. 국내 사전예약 성적은 사상 최고치인 85만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8'을 선보이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삼성전자는 삼성페이, 삼성 클라우드, 빅스비 등을 타사 서비스와도 연동 가능하게 하는 개방형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메모리 반도체 사업에서는 고성능∙저전력∙고용량 D램 제품의 공정 효율화를 통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한다. 평택 반도체 라인을 중심으로 성장성이 높은 서버용 고용량 스토리지 수요에 대응한다. 동시에 4세대 64단에 이어 5세대 제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시스템 반도체 사업에서는 10나노 모바일 AP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라인의 생산능력을 높인다. 아울러 화성의 신규 라인 증설을 통해 공급량을 확대하고, 8나노 공정도 적기에 개발을 완료한다.

OLED 디스플레이는 플렉서블 제품의 공급을 확대하고 신규 라인의 안정적인 생산량 확대를 통해 주요 고객 수요에 대응한다. 제품 믹스를 개선해 수익성도 더 높인다.

LCD는 고해상도와 초대형 TV 등 프리미엄 TV 시장 중심으로 공급하고 수율과 원가 개선 활동을 강화한다. 프레임리스·커브드 등 차별화된 디자인 제품의 판매도 늘린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