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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 인정받는 한국형 원전, 국내에선 '찬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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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맞춤형 원전 EU-APR 인증심사 통과
신고리 5·6기, 탈원전 정책 희생양 우려
모순된 정부 정책, 중·러와 경쟁 힘들어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기술 자립도를 100%로 높인 이른바 '한국형 원전'이 세계시장에서 인정받고 있지만 정작 국내에서는 탈원전 정책으로 빛을 잃고 있다.

문재인 정부도 탈(脫)원전 정책과 함께 원전 수출은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지만 두 가지 모순된 정책이 원전 수출의 기반을 약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고 있다.

한국형 원전은 1000MW급 한국표준형원전(OPR1000)과 1400MW급 신형경수로(APR1400),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APR1400에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킨 APR플러스(+) 등 우리 기술로 100% 자립한 원전을 총칭한다.

◆ 선진국 기술 따라잡은 한국형 원전, EU시장 진출 발판

10일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이관섭)에 따르면 유럽수출형 원전인 EU-APR의 표준설계가 유럽사업자요건(EUR) 인증 본심사를 통과했다.

유럽형 원전 EU-APR은 100% 우리 기술로 만든 한국형 원전 APR1400을 유럽 안전기준에 맞춰 설계한 것이다. 까다로운 유럽 원전시장은 물론 이집트와 남아공 등 아프리카 수출의 토대가 마련된 셈이다.

한국형 원전 첫 모델인 신고리 3·4호기 원전 전경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특히 영국과 체코, 스웨덴, 폴란드 등 유럽 국가에서 최근 기존 원전을 대체할 신규원전 수요가 늘고 있어 UAE 원전 이후 추가적인 수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관섭 한수원 사장은 "이번 EU-APR의 EUR 인증으로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고 국산 원전의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원전설계를 담당하고 있는 한전기술의 관계자도 "100% 자립한 우리나라의 원전기술이 세계시장에서 인정받은 것"이라며 "유럽은 물론 세계시장에서 수출 가능성을 더욱 높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 탈원전 선언한 한국…원전 수출 명분 약화

문재인 정부도 원전 수출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강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2009년 UAE 원전 수출 이후 장기간 후속타가 끊기면서 원전 수출국의 명맥이 위태롭기 때문이다.

백운규 장관은 10일 원전수출 전략협의회에서 "원전 수출은 현재 국내 상황에서 반드시 필요한 과제"라며 "국내 원전 산업계가 축적한 유‧무형의 자산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국익 차원에서도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 첫번째)이 10일 서울 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원전수출전략협의회에서 원전 수출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하지만 새 정부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탈원전 정책은 수출기반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게 사실이다. 특히 중국, 러시아 등 원전수출국과 치열한 경쟁을 하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의 모순된 정책은 수출 가능성을 낮추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현재 진행되고 있는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결과 자칫 '건설 중단'으로 결론이 날 경우 원전수출국의 이미지에 적지 않은 상처가 될 것으로 우려된다.

원전업계 관계자는 "원전 발주국가 입장에서 한국의 탈원전 정책과 원전수출은 모순된 정책으로 비칠 수 있다"면서 "한국형 원전이 세계시장에서 인정받는 상황에서 아쉬움이 크다"고 우려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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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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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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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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