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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에 감정과 이야기를 입히는 '스폰지밥'의 션 샤마즈…그가 그리는 세상은?

기사입력 : 2017년09월21일 13:15

최종수정 : 2017년09월21일 13:16

[뉴스핌=이현경 기자] 모든 사물에 감정이 있다면 어떤 세상일까.

그는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일상 속 순간을 함부로 지나치지 않는다. 그 무엇이 됐든, 그의 눈에 포착된 사물에 감정과 이야기를 그려내는 걸 즐긴다. 그의 흥미로운 상상은 제법 일상 속에서 소소한 재미를 안겨준다. 그 주인공은 바로 애니메이터 션 샤마즈(Sean Charmatz )다.

애니메이터 션 샤마즈는 애니메이션 '스펀지밥'을 그리고 기획한 장본인이다. '스펀지밥'은 미국 미국의 케이블 채널 니콜로디온(Nickelodeon)에서 시즌 11까지 연재하고 있는 인기만화다. 또한 40개국, 25개국어로 번역(2009년 기준)되는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만화로 평가된다.

션 샤마즈는 만화 작업을 하지 않는 쉬는 날에 'exploration' 프로젝트를 한다. 실험적인 이미지나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것이다. 매일 관찰한 사물을 디자인하고 스토리텔링을 넣어 제작한다. 이 작업물은 꽤 중독성이 있다. 결과물은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다. 

그의 유튜브 채널에서는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다. 최근에 게재한 영상은 'Secret World of funny stuff '이다. 그의 눈에 들어온 사물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사물의 생생한 표정이 눈길을 끄는 유쾌한 비밀의 세계다.

영상은 10분 30초. 바람에 날리기 직전의 민들레 씨앗으로 시작한다. 민들레 씨는 사람처럼 눈을 동그랗게 뜨고 팔을 쭉 펴며 긴장한듯 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 바람에 날리자 얼음처럼 굳어버린 채로 반쪽만 남아있다.

이어 치약 튜브를 누르자 방긋 웃으며 등장하는 치약, 두손을 맞잡은 먼지털이의 정겨운 모습도 보인다. 양쪽 신발을 붙였더니 입을 맞추는 그들, 시계 초침의 긴장된 몸짓, 보드타는 사람을 뒤에서 바라보는 단열재. 이 단열재는 흥미로운듯 관람하다가 바람에 흔들리더니 그만 넘어지고 만다.  충격을 받았는지 눈을 질끈 감아버린다.

인스타그램에서는 이미지와 짧은 영상물을 볼 수 있다. 벌을 기대하는 눈빛으로 바라보는 꽃들, 번개가 치자 그 빛에 반사되어 보이는 구름의 모습, 팔과 다리, 눈, 코, 입까지 있는 버섯들까지. 그의 손길이 닿는 곳마다 사물에 숨결이 느껴진다.

션 샤마즈는 그림이 만드는 마법 같은 일을 믿고 사랑한다. 그는 특별한 종이나 캔버스 없이도 사람들을 감동시킬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을 즐긴다. 그런 애정이 있기에 그의 작품과 그를 사랑하는 팬들도 늘고 있다. 현재 그의 인스타그램 계정의 팔로워는 79만5000명, 유튜브에는 4만599명이 구독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사진 선 샤마즈 유튜브·인스타그램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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