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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도 공예품이 될 수 있다?…21일~27일 서울디자인박람회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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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화장실-원초적 상상 <사진=서울디자인재단>

[뉴스핌=이현경 기자] 화장실과 공예디자인을 연결한 재미있는 전시가 선보여진다. 현대미술의 전환점이 된 '샘' 발표 100주년을 기념하여 공산품인 변기를 공예의 관점에서 돌아보는 전시 '주-화장실 문화 변화에 따른 공예품'이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2관에서 공예디자인박람회 '2017 서울 생활의 발견'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공예디자인 박람회는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이 국내 공예문화산업 발전을 위해 기획된 행사이며 매년 9월 서울디자인위크 기간 중 열린다.

이번 공예디자인박람회의 주제는 '주(住)-화장실 문화 변화에 따른 공예품'으로 지난해 밥그릇을 소재로 식(食)문화를 다룬 것의 연장선에 있다. 전시는 다양한 변기 디자인을 선보인다. 배설의 도구로만 인식되던 변기가 인테리어 소품이 되기도 하고, 의미 있는 예술품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인생 욕실 <사진=서울디자인재단>

전시는 총 5개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과거 화장실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역사관', 화장실을 이색적인 공간으로 표현한 '상상 화장실', 공공화장실의 사례와 에티켓을 전달하는 '공공 화장실', 환경을 생각하는 '똑똑한 욕실', 연령대별 욕실 스타일을 제안하는 '인생 욕실'이다.

관람객은 80개의 판매부스를 통해 화장지, 비누, 치약, 칫솔, 샤워기, 수건 등 욕실 용품을 구매할 수 있다. 관련 소품을 활용한 백인교 작가의 설치작품 앞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공예디자인박람회는 매년 주제별 해당 분야의 전문가로 활동 중인 큐레이터를 영입해 전시의 다양한 해석을 이끌어내고 있다. 지난해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을 큐레이터로 선정한데 이어 올해는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셀프 인테리어 노하우를 전한 제이쓴(본명 연제승, 31)을 큐레이터로 선정했다.

제이쓴은 3년 동안 구독자 15만5000명을 모은 파워블로거이자 '제이쓴의 5만원 자취방 인테리어' '제이쓴, 내 방을 부탁해' 등 인테리어 서적을 쓴 작가로 유명하다.

첫날인 21일에는 특별강연 '제이쓴의 공간이야기'가 마련됐다.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이벤트를 통해 DDP A3아카이브 카페 할인권과 미니어처 변기를 추첨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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