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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가계부채 대책, 취약차주 맞춤지원·연착륙 유도 중점"

기사입력 : 2017년09월14일 16:34

최종수정 : 2017년09월14일 16:36

기재부, 한은, 국토부, 금융위, 금감원, 청와대 함께 가계부채 대책 논의

[세종=뉴스핌 이고은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가계부채가 경제전반 리스크로 확산될 가능성은 낮으나 급증세가 지속될 경우 경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취약차주(저신용·저소득·다중채무자)에 대한 맞춤형 지원과 가계부채 연착륙 유도에 중점을 둔 다양한 대책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현안점검회의를 주재,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논의하고 대내외 리스크를 점검했다. 자리에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최종구 금융위원장, 최흥식 금융감독원장, 홍장표 청와대 경제수석, 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이 참석했다. 

김 부총리는 가계부채 종합대책에 대해 "가계부채 문제는 다양한 복합적 원인이 작용하고 있다"면서 "쾌도난마(단칼에 끊어 얽힌 문제를 해결하는 일)보다는 시간을 두고 종합적·근본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어 북한의 6차 핵실험 등 대내외 리스크를 점검하며 "북한 도발로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경제의 견조한 펀더멘털 등을 감안할 때 외국인 투자자금의 급격한 대규모 유출이나 국내 외화유동성 상황의 급격한 악화로 확대되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렇지만 북한 도발 빈도와 위험성이 높아지면서 지속적으로 시장의 부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정부와 한은 등 관계기관간 공조체계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왼쪽부터 최흥식 금감원장, 홍장표 청와대 경제수석, 김현미 국토부 장관, 김동연 부총리,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 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 <사진=기획재정부>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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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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