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제22회 BIFF 개막작, 신수원·문근영 '유리정원'…공존의 가치X힐링

기사입력 : 2017년09월12일 00:00

최종수정 : 2017년09월12일 00:00

[뉴스핌=장주연 기자] BIFF 개막작 ‘유리정원’이 베일을 벗었다.

1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는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회견에는 김동호 이사장과 강수연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개막작으로 선정된 ‘유리정원’의 신수원 감독과 배우 문근영이 참석했다.

22번째 BIFF를 열게 된 ‘유리정원’(Glass Garden)은 베스트셀러 소설에 얽힌 미스터리한 사건, 그리고 슬픈 비밀을 그린 작품. 홀로 숲속의 유리정원에서 엽록체를 이용한 인공혈액을 연구하는 과학도를 훔쳐보며 초록의 피가 흐르는 여인에 대한 소설을 쓰는 무명작가의 소설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세상에 밝혀지는 충격적인 비밀을 다룬 미스터리 드라마다.

메가폰을 잡은 신수원 감독은 “이런 영광스러운 자리에 초대해줘서 감사드린다”며 “이 영화는 인공혈액을 연구하던 과학자가 숲으로 돌아가서 무명 소설가를 만나면서 벌어진다. 인간의 욕망에 의해서 한 청춘, 젊은 과학자가 희망과 꿈을 저버리게 되는 이야기를 통해서 인간이 자연처럼 공존할 수 없을까 하는 고민에서 출발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신 감독은 “영화를 보면 많은 숲이 나온다. 저희가 오지에 가서 실제 늪에서 찍었다. 과학도 재원과 세상의 루저라고 할 수 있는 무명 소설의 꿈과 이상이 현실에 의해 좌절되는데 그들을 위로하는 게 결국 숲이다. 장르를 이야기하기보다 그런 걸 따라가다 보면 힐링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과학도 재연은 문근영이 열연, 그간의 작품과는 확연히 다른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제 영화가 개막작으로 선정돼 너무 기쁘다”는 문근영은 “기존에 하지 않았던 캐릭터라서 더 매력적이고 역할에 빠질 수 있었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신 감독은 그런 문근영을 두고 “처음 눈을 보고 반했다. 처음 순수한 모습도 있지만, 극단적인 열망, 좌절도 표현해야 한다. 이렇게 여리여리한 분이 할 수 있을까 의문도 들었지만, 눈을 보면서 확신이 들었다. 타고 났다. 눈동자로 감정을 연기하는 게 쉽지 않은데 (문근영은 가능해서) 그런 부분이 좋았다. 매력적인 배우”라고 극찬했다.

문근영 역시 신 감독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촬영이 힘들지 않았냐는 질문에 “재연으로 살면서 힘든 건 없었다.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고 감독님이 캐릭터를 사랑해주고 예뻐해 줘서 행복했다. 오히려 촬영이 끝나고 감정이 남아서 힘들 정도로 행복하게 촬영했다”고 회상했다.

끝으로 신 감독은 “이 자리에 오게 돼서 기쁘기도 하지만 그동안 부산국제영화제를 둘러싼 안타까운 일들이 많았다. 그래서 마음이 무겁다. 제가 만든 ‘유리정원’이 지향하는 공존의 가치를 생각해볼 때 22살이 된 부산국제영화제가 앞으로도 계속 생명력을 갖고 아시아 최대의 영화제로 계속 성장해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22회 BIFF는 다음 달 12일 개막해 21일까지 영화의전당,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센텀시티, 메가박스 해운대 등 5개 극장 32개 스크린에서 열린다. 총 세계 75개국 298편의 영화가 초청됐으며, 폐막작은 대만 실비아 창 감독의 ‘상애상친’(Love Education)이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사진=뉴시스>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