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청와대에서 접견
[뉴스핌=송의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만나 “유엔 총회에 참석해 한반도 및 글로벌 현안 해결에 의미 있는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반 전 총장을 접견하고 유엔총회 참석과 북핵·북한 문제, 범세계적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전북도청을 방문해 2023년 새만금에서 열리는 세계잼버리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반 전 총장의 활발한 국내외 활동을 평가하고 “북한 핵실험 등 엄중한 외교·안보 상황 속에서 유엔 총회 참석 예정인 만큼, 한반도 문제 및 글로벌 현안 해결 등에 있어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반 전 총장은 “(문 대통령이) 이번 유엔 총회 참석을 통해 많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유엔 사무총장 재직 경험이 국익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청와대는 이번 접견이 문 대통령의 취임 첫 해 유엔 총회 참석을 앞두고 유엔 경험이 풍부한 반 전 총장과의 의견 교환을 통해 외교적 성과 제고를 위한 지혜를 모으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송의준 기자 (mymind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