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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학교 2017' 김세정·김정현 등, 마지막 인사 "감사합니다♥사랑합니다"

기사입력 : 2017년09월06일 09:36

최종수정 : 2017년09월06일 09:36

KBS2 월화드라마 '학교 2017에서 라은호를 열연한 배우 김세정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뉴스핌=장주연 기자] KBS2 월화드라마 '학교 2017'이 5일 16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김세정, 김정현 등 출연 배우들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먼저 여주인공 라은호로 시청자들을 만난 김세정(구구단 세정)은 6일 오전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처음으로 연기하게 된 작품으로 '학교 2017'을 만난 게 참 다행"이라며 "막상 데뷔라는 꿈을 이루고 나니 잊고 있었던 그때가 생각났다 꿈꾸는 것에 기뻐하고 눈을 반짝이던 저를 은호를 통해 다시 한번 바라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김세정은 "은호가 돼 보고 나니 그 시절 제가 얼마나 꿈친구학교로 인해 행복했는지 느낄 수 있었다. 늘 부족해서 죄송하고 걱정했던 제게 응원해주시고 힘을 더해주신 감독님과 모든 스태프분께 감사드린다. 새로운 관계라는 걸 잠시 잊고 있던 제게 친구라는 존재를 일깨워준 금도고 2학년 1반 친구들 너무 사랑한다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가르쳐주신 선생님들우리 은호네 집 식구들 모두 모두 감사하다촬영장에서 사랑받는 은호를 만들어주신 시청자분에게도 감사드린다열심히 하는 모습 앞으로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KBS2 월화드라마 '학교 2017에서 현태운를 열연한 배우 김정현 <사진=오앤엔터테인먼트>

거칠 것 없는 금수저 반항아 현태운을 열연한 김정현 역시 소속사를 오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종영 소감을 밝혔다. 그는 "작품 안에서 제가 맡은 인물을 잘 바라보고 잘 표현해냈는지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된다. 태운이의 삶에서 힘과 위안을 얻으신 분이 있었다면 그것만으로 행복할 것 같다. 지난 8주 동안 시청자분들의 삶에 작게나마 기여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많은 분과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배우가 되겠다"고 소회를 전했다.

KBS2 월화드라마 '학교 2017에서 한덕수 열연한 배우 최성민 <사진=스타캠프202엔터테인먼트>

재기발랄하고 엉뚱한 평화주의자 한덕수 역을 맡은 최성민도 소속사 스타캠프202를 통해 마지막 인사를 했다. 그는 "두 달간 2학년 1반 친구들과 함께 연기하면서 얻은 것도 배운 것도 참 많은 것 같다그동안 '학교 2017'을 시청해주신 많은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덕수로 살면서 하루하루가 행복하고 소중했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극중 아이돌 그룹 금상첨화에서 방출된 멤버 이슈를 연기한 SF9 김로운 역시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오디션에 합격하고 시놉시스를 받아서 기뻐했던 기억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마지막이라니 믿기지 않는다. '학교 2017'은 내게 꿈을 심어준 작품이다. 연기를 하면 할수록 욕심을 내고 연구하는 내 모습에서 마치 처음 춤과 노래를 배웠을 때를 보는 것 같아서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내게 '학교 2017'이라는 작품은 또 다른 시작"이라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KBS2 월화드라마 '학교 2017에서 이슈를 열연한 SF9 김로운 <사진=FNC엔터테인먼트>

그는 "기회를 주신 감독님들, 작가님들, 옆에서 피와 살이 되는 조언을 아끼지 않고 관심과 사랑으로 보살펴주신 스태프분들, 선배님들, 전학생이라 어색했는데 먼저 다가와 주신 동료 배우분들께 감사드린다.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들께도 정말 감사드린다. 너무 좋은 사람들과 같이 일을 할 수 있다는 게 정말 감사했고, 절대 잊지 못할 소중한 시간이었다. 지금보다 앞으로의 모습을 더 기대하게 만드는 사람이 되겠다. 더 꾸준히 노력하고 연구해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묵직한 존재감으로 '학교 2017'을 받쳐준 두 중견 배우 이종원과 김응수 또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KBS2 월화드라마 '학교 2017에서 현강우와 양도진을 열연한 배우 이종원, 김응수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얼반웍스이엔티>

금도고 이사장이자 현태운의 아버지 현강우를 열연한 이종원은 "뜨거운 여름 다 같이 고생한 게 엊그제 일처럼 떠오르는데 선선한 가을에 막을 내린다는 게 실감나지 않는다그동안 시청해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린다. '학교 2017'이라는 청춘 드라마를 만나서 예전의 열정을 다시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아버지의 입장에서 연기해본 작품이라 저를 되돌아본 기회가 됐다또 하나의 귀한 추억이자 소중한 작품으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금도고 공식 트러블메이커로 등극한 교장 양도진 역의 김응수는 "양도진 교장으로 보낸 지난 3개월은 '잘 놀았다'고 생각될 만큼 재미난 추억으로 기억된다젊은 연기자들을 비롯한 스태프들과 호흡하는 것 자체가 즐겁고 신나는 경험이었다덕분에 많은 것을 배웠고가르쳐줘서 감사하다"며 "연기는 할수록 어려운 것 같다늘 배우고자 노력하는 '인생 학생'의 마음가짐으로 좋은 연기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5일 방송된 '학교 2017' 마지막 회에서는 학교로 돌아가는 라은호와 부친을 따라 시골로 내려간 현태운의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서로 떨어져 지내면서도 여전히 꿈을 꾸며 풋풋한 사랑을 이어갔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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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을 뒤흔든 맘다니 돌풍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 "빨리 뉴욕에 파트타임 일자리라도 알아봐야 할 것 같아요." 지난 주말 뉴욕 인근에 사는 지인들과의 모임 도중 나온 얘기다. 이날 저녁 자리 화제의 중심은 단연 '민주당 뉴욕 시장 후보 조란 맘다니'였다.'뉴욕 파트타임' 얘기도 맘다니 덕분에 나온 농담이다. 맘다니는 자신이 시장에 당선되면 뉴욕의 최저 임금을 시간당 30달러로 올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지금 환율로 따지면 4만 600원 정도다. 현재 뉴욕의 최저 임금 시급은 16.50달러다. 이미 미국 내 최고 수준이다. 그런 뉴욕 최저 임금을 2배로 올리겠다는 얘기다. 물론 2030년까지라는 전제는 달렸다. 그렇다 하더라도 귀가 솔깃해질 만한 공약임은 분명하다. 비단 이날 모임뿐 아니다. 요즘 '뉴요커'들 사이에서 맘다니는 최고의 뉴스메이커다. 어디서든, 누구와든 맘다니 얘기를 꺼내면 10분~20분은 쉽게 대화를 나눌 수 있다. 그만큼 맘다니의 등장 자체가 뉴욕 사람들에게도 충격이자 파격이다. 조란 맘다니 미국 민주당 뉴욕시장 후보. [사진=로이터 뉴스핌] 뉴욕 시장 자리는 한국으로 치면 거의 서울 시장급이다. 뉴욕은 미국의 최대 도시이자, 전 세계에서 사람과 돈이 가장 많이 몰려드는 중심지다.  이런 뉴욕의 유력한 차기 시장 후보가 불과 33세라니. 그것도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태어나 7세 때 뉴욕으로 이민 온 인도계 무슬림이다. 더구나 그는 26살이 되던 2018년에야 뒤늦게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고 투표권을 받았다. 맘다니가 하버드 같은 아이비리그의 명문대를 졸업한 것도 아니다.  그는 평범한 학창 시절을 보내고 대학 졸업 후 저소득층 주택 압류 방지 상담사로 활동했다. 그러다가 2020년 뉴욕 주의회 하원의원 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나서 선출된 것이 사회 경력의 전부다. 시쳇말로 '듣보잡' 수준이다. 예전 같았으면 뉴욕 시장 후보에 명함도 못 내밀 커리어다. 그런 맘다니가 불과 몇 개월의 선거 운동으로 민주당의 뉴욕 시장 후보가 됐다는 것은 믿기지 않는 스토리다.  그것도 뉴욕 주지사 3선에, 한때 차기 대선 후보 물망에 올랐고, 당내 유력 인사와 후원 그룹의 지원을 받는 '거물' 앤드루 쿠오모를 꺾었다. 그야말로 이변이 일어난 것이다. 민주당 전략가 트립 양은 뉴욕타임스(NYT)에 "현대 뉴욕시 역사에서 가장 큰 반전이 일어났다"고 평가했을 정도다. 맘다니는 1일 발표된 민주당 3차 경선 결과 과반이 넘는 56%를 득표했다. 이로써 그는 당당히 민주당의 뉴욕 시장 후보로 공식 선출됐다. 뉴욕은 아직도 민주당의 아성으로 불린다. 민주당 후보 공천은 뉴욕 시장 당선의 보증수표처럼 여겨진다. 뉴욕타임스(NYT)를 비롯한 미국 언론들의 관심은 이제 '맘다니 돌풍'이 과연 어디까지 이어질지에 모아진다. 숱한 전문가들은 아직 맘다니의 본선 경쟁력에 의문을 거두지 못하는 분위기다. 맘다니의 민주당 경선 승리의 발판이 됐던 급진적인 공약들이 결국 부메랑이 돼서 발목을 잡을 것이란 분석이 많다.  맘다니가 내세운 핵심 공약은 실제로 급진 좌파 성향의 포퓰리즘 정책으로 불릴 만하다. 시내버스 무임승차, 0세부터 5세까지 무료 보육 및 유치원 교육 실시, 뉴욕시 관리 아파트 임대료 동결, 값싼 시립 식료품점 설립, 부자 증세 등이 그것이다. 구체적 재정 대책이 없다는 질타와 비판이 나올 만하다. 게다가 맘다니는 학창 시절부터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운동에 가담했다. 뉴욕과 민주당의 돈줄을 쥔 유대인들의 거부감도 크다.  민주당 주류와 온건그룹에선 벌써 부담스러운 티를 낸다. 너무 과격해서 중도층 이탈을 야기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를 낸다. 그래서 민주당을 지지하는 월가의 큰손들은 이미 온건 성향의 대항마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 경선에서 패배했던 쿠오모 전지사나 경선에서 중도 사퇴한 에릭 애덤스 뉴욕 시장이 독립 출마 형태로 시장 선거에 나서려는 것과도 이와 연결돼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일찌감치 맘다니를 '100% 공산주의자 미친 놈'이라고 부르며 파상 공세를 퍼붓는 중이다.  급진 좌파 프레임을 씌워 민주당 전체를 싸잡아 비판하려는 의도도 깔려있다. 트럼프와 공화당은 색깔론 공세에 더해 민주당 측 후보 난립을 잘 이용하면 뉴욕 시장까지 손에 쥘 수 있겠다는 기대도 하고 있는 눈치다.  지하철에 탑승한 조란 맘다니 미국 민주당 뉴욕 시장 후보.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런 정치판의 셈법과 보도를 따라가다 보면 '맘다니가 11월 4일 선거에서 뉴욕 시장에 당선되기는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 최근에 월가 금융기관에서 오래 기간 일했던 지인을 만난 자리에서도 '만다니의 한계'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하지만 그의 견해는 좀 달랐다. 자신의 사무실에 근무하는 한 직원 때문에 생각이 바뀌었다고 한다. 그 직원은 줄곧 보수 성향을 보여왔고 지난 대선에서도 트럼프를 열렬히 지지했다고 한다. 그런 사람이 이번에 민주당 경선에 참여해 맘다니에게 표를 던졌다. 이유를 물으니, "뉴욕에서 사는 게 너무 힘들다. 물가가 미쳤다. 부자들은 상관없겠지만 우리 같은 단순 사무직은 열심히 일해도 렌트비, 교통비, 식료품비 내기에도 너무 벅차다. 내게 이념은 크게 상관없고, 누구라도 이 힘든 생활에 도움을 준다면 표를 안 찍을 이유가 없다"라는 답이 돌아왔다고 한다. 이 말을 들으니 맘다니의 공식 홈페이지 첫 화면에 큼직하게 적힌 슬로건이 새삼 머릿속에 다시 선명히 떠올랐다. "조란 맘다니는 뉴욕의 근로자들의 생활비를 낮추기 위해 시장직에 도전하고 있습니다"였다. 맘다니는 얼마전 NBC 방송의 간판 시사 프로그램 '미트 더 프레스'에 출연해 자신을 공산주의자라고 공격한 트럼프의 언급에 "나는 공산주의자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리고는 "나는 트럼프가 힘을 실어주겠다고 대선 운동 기간 약속했던 바로 그 노동자들을 위해 싸우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그들을 배신해왔다"라고 말했다. '빨갱이 프레임'을 씌우는 트럼프에게 시원하게 한 방 먹이면서 자신이 노동자들을 위한 진짜 일꾼임을 드러내는 패기와 영리함이 번뜩이는 발언이다. 그래서 맘다니가 이념 프레임의 덫에 갇히지 않고, 뉴욕 시민의 민생과 민심을 파고드는데 성공한다면 '정말 큰일을 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그건 그가 뉴욕 시장에 당선된다는 의미만이 아니다. 인류 역사상 가장 풍요롭다는 21세기에도 팍팍안 일상을 견뎌내야 하는 노동자 계층과 밀레니얼 세대들에게 과거의 이념과 정치적 문법의 약발이 먹히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시켜줄 '사건'이 될 수 있다.  맘다니 열풍과 논란이 뉴욕의 일회성 정치 이벤트로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 증폭되고 변모하면서 확산될 것이란 예감이 드는 이유다.   kckim100@newspim.com 2025-07-03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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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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