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가나아트 이호재 회장, 몽블랑 상 수상

기사입력 : 2017년09월02일 21:51

최종수정 : 2017년09월02일 21:51

[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 이호재 가나아트, 서울옥션 회장(63)이 몽블랑(Montblanc) 상을 받는다. 독일의 럭셔리브랜드 몽블랑은 ‘제 26회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의 한국 수상자로 이호재 회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Montblanc de la Culture Arts Patronage Award)은 세계 각국에서 각 나라의 문화예술 발전에 꾸준히 기여해온 후원자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올해에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브라질, 콜롬비아, 독일, 스위스, 영국, 미국 등 17개국이 수상자를 뽑았다.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을 받는 이호재 가나아트,서울옥션 회장 <사진=가나아트>

이호재 회장은 지난 1983년 서울 인사동에서 가나아트갤러리를 설립하며 화랑업에 진출한 이래 1998년에는 국내 최초로 미술품경매사인 서울옥션(063170)을 설립했다. 또 2013년에는 비영리 미술재단인 가나문화재단을 만들기도 했다. 이 회장은 가나아트와 서울옥션을 통해 국내 미술시장을 이끌며 한국 미술을 국내외에 널리 알린 점과 작가 지원및 미술품 기증을 통해 미술작품의 공익화와 대중화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돼 2017년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호재 회장은 1986년부터 한국 미술가들이 파리의 작가 레지던시 프로그램인 ‘시떼’(Cité Internationale des Arts)에 참여할 수 있도록 후원하고 있다. 또 프랑스에서 작업하는 한국 아티스트들을 위해 파리에 ‘아뜰리에 소나무’ 설립을 지원했으며, 국내 최초로 전속작가 제도를 도입해 100여 명의 작가를 배출하기도 했다.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00년에는 프랑스 정부로부터 ‘프랑스 문화예술 공로훈장’을 수훈한 바 있다. 또 서울시립미술관에 오윤 임옥상 신학철 등 국내의 대표적 민중미술가들의 작품 200여점을 기증했고, 서울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 고려시대 금석문 탁본과 조선시대 묵적을 기증하는 등 미술자산의 공공화에도 진력해왔다.

몽블랑은 오는 9월 26일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개최될 시상식에서 이호재 회장에게 1만5000유로의 상금과 수상자를 위해 특별제작된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 펜(Patron of Art Edition)’을 전달한다.
이 펜은 몽블랑이 성악가인 루치아노 파바로티, 아트컬렉터였던 페기 구겐하임 등 문화예술 후원자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매년 특별히 제작하는 에디션이다. 금년에는 17세기를 대표하는 아트 컬렉터이자 베첼리오 티치아노, 안토넬로 다메시나 등 이탈리아 화가들의 걸작을 수집했던 시피오네 보르게세(Scipione Borghese)에게서 영감을 얻어 제작됐다.

올해 26회를 맞기까지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은 영국의 찰스 왕세자, 미국의 록펠러재단, 이탈리아의 건축가 렌조 피아노(Renzo Piano) 등이 수상했다, 또 국내에서는 정희자 아트선재센터 관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BIFF) 조직위원장, 유상덕 송은문화재단 이사장 등이 수상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란 편집위원 art2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