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9월 정기국회] 국가적 재앙 수준 '출산율'을 끌어올려라

기사입력 : 2017년09월01일 17:15

최종수정 : 2017년09월01일 17:15

올해 합계출산율 1.03명 전망…법안 발의 봇물
배우자 출산휴가 현행 5일→최대 30일 확대 논의

[뉴스핌=이윤애 기자]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10년간 100조 원을 썼는데도 조금도 해결 기미가 안 보인다. 이대로 가면 대한민국은 인구가 빠른 속도로 줄어드는 국가적 위기를 맞을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보건복지부·고용노동부·여성가족부 업무보고에서 한 발언이 대한민국의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자료=통계청>

올해 상반기 출생아 수는 2008년 이후 가장 낮은 18만8000명으로, 이 추세라면 올해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1.17명보다 큰 폭으로 떨어져 역대 최저인 1.03명이 될 전망이다. 2015년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합계출산율은 1.68명이다.

여야가 빠른 처리를 합의한 각당 대선 공통공약 법안 62개 가운데 가장 시급한 법안 중 하나로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이 꼽히는 이유다.

저출산 문제 해법에 대해선 여야를 가리지 않고 법안이 쏟아지고 있다. 이번 정기국회에서 배우자 공동출산 휴가 확대와 유가휴직기간 확대 등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재인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배우자 출산휴가 기간을 현재 최대 5일에서 2021년까지 10일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의원들이 발의한 개정안에는 배우자 출산 휴가 일수가 현행 최대 5일에서 짧게는 보름, 길게는 30일까지로 크게 늘어나 있다.  

지난 19대 대선에서 정의당 대선후보였던 심상정 의원은 '1호 공약'으로  내세웠던 일명 '슈퍼우먼 방지법'을 대표발의했다. 배우자의 유급 출산 휴가를 30일로 늘리고, 육아휴직 기간을 현행 12개월에서 16개월로 상향이 핵심 내용이다.

국회 여성가족위원장인 남인순 민주당 의원과 박주현 국민의당 의원도 각각 발의한 개정안에서 배우자 출산휴가를 30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소병훈 민주당 의원은 14일로 상대적으로 크게 늘지 않았지만 현재 보다 3배나 늘어난 것이다.

이는 근로자에게 출산한 배우자와 신생아를 돌보기 위한 시간을 부여한다는 출산휴가의 취지를 살리자는 의미다.

유가휴직 기간 확대 부분은 정갑윤 한국당 의원과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각각 현행 최대 1년에서 3년 이내로 연장하는 법안을 내놓았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