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박능후 장관 "비정규직 해소가 저출산 해결 출발점"

기사입력 : 2017년08월28일 19:02

최종수정 : 2017년08월28일 19:02

"정년 65세로 늘면 복지 지출 감당할 수 있어, 내년 논의"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비정규직 해소가 저출산 문제 출발점이라고 확신한다."

박능후(사진) 보건복지부 장관은 28일 출입기자 오찬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특히 "아이 안 갖는 근본적인 문제를 보고 해결책을 마련해야 하지만 그동안 지엽적인 정책만 나열했다"고 지적했다.

인구절벽은 한국사회가 직면한 사회 문제다. 정부도 여러 부처와 민간위원이 참여하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꾸렸고 출산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갈수록 출산아는 줄고 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박 장관은 이에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새로운 실마리로 제시했다. 월 500만원 벌어도 비정규직이라면 미래가 불안해 아이를 안 갖다는 분석이다.

박 장관은 "월 200만원 정규직 근로자는 월 300만원 비정규직과 비교해 아이를 더 갖는다"며 "비정규직은 미래를 불안해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정된 일자리를 갖게 하는 게 중요하"고 강조했다.

복지 확대와 재정 건전성 관련한 견해도 내놨다. 현재 복지 지출 확대를 걱정하는 건 50세가 넘으면 은퇴해야 하는 등 현 상황이 유지된다는 걸 전제로 한다는 분석이다.

만약 정년이 늘면 복지 지출을 감당할 수 있다는 게 박 장관의 생각이다. 그는 "정년이 65세 이상으로 늘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국민연금을 일정 수준 받으면 기초연금을 깎는 '국민연금-기초연금 연계' 관련해서 사회적 타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당장은 노인 빈곤층이 많아 연계 제도를 폐지하자는 주장이 설득력이 잇지만 장기적으로는 이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일리가 있다"며 "어느 쪽도 편들지 않고 내년 국민연금 4차 재정추계 결과를 바탕으로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