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성차별·반정부 발언한 AI… "로봇법 도입 시급"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FT "윤리적 법적인 책임 소재 분명히 해야"

[뉴스핌=이영기 기자] 지난해 3월 인공지능(AI) 챗봇 태이가 무슨일을 당했는지 모르지만 트위터에서 인종차별적, 성차별적 말들을 쏟아내는 바람에 제작회사 마이크로소프트는 태이의 기능을 중지시켜야만 했다. 올해 8월 중국 챗봇은 남중국해와 공산당에 대한 질문에 반애국적인 대답을 했다.

이에 대해 누가 책임을 져야하는가. 이 사건의 진실 여부와 무관하게 과연 AI챗봇은 정치적인 언급을 할 수 없는 것일까. 수많은 의문점이 쏟아지는 대목이다.

1일 자  파이낸셜타임스(FT)는 몇몇 전문가의 견해를 빌어 챗봇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진다면 그 소유자가 표현의 자유가 있기 때문에 챗봇도 그런 말을 할 수 있다는 의견을 소개했다.

이어 인간의 기계적 창조물에 대해 도덕적인 책임과 법적인 책임을 과연 누가 져야하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하면서, 이에 대한 담론에 정부가 조속히 참여해야 한다고 신문은 촉구했다.

<출처: 블룸버그>

전 세계 어디든지 있는 로봇 행위에 대해 그 책임은 누가져야 하는가. 제작회사가 아니면 프로그래머가, 아니면 최종 소유자가 아니면 사용자인가. 인지력이 높아지고 궁극적으로 의식을 갖게된다면 로봇 자신이 책임을 져야 하는가.

신문은 1986년 공상과학영화 '맥시멈오버드라이버'를 소개했다. 거대한 혜성이 지구를 스쳐지나갈 때 모든 기계가 반란을 시작한다. 인간의 의지로 움직이던 기계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동작하면서 옛주인을 습격한다. 8일간 지구는 일대 살육의 현장으로 변한다. 인간의 모습은 자취를 감추고 기계의 굉음만이 요란한 한 마을에 일단의 젊은이들이 대항을 위해 무기를 든다는 줄거리다.

이 영화 제작 당시 현장에서는 무선조정 잔디깍는 기계가 사진감독을 덮쳐 심한 부상을 입혔다. 사진감독은 영화제작자 스티븐 킹과 제작진을 상대로 1800만달러의 피해보상 소송을 제기했다. 물론 양측이 조정절차에서 합의하면서 이 소송은 막을 내렸다.

FT는 '맥시멈오버드라이버'가 오늘날 로봇과 AI에 대한 논란을 잘 보여준다며 우리는 미래에 이런 기술이 인간의 존재 자체를 위협할 것이라는 점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계 창조물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가라는 당면한 문제를 우리는 간과할 위험에 처해 있다"고 환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