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외교부는 30일 북한의 8.29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 규탄하는 내용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성명이 만장일치로 신속하게 채택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앞서 안보리는 지난 29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에게 추가 도발 중단과 모든 핵 무기 및 프로그램 포기를 요구하는 내용의 의장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성명에서 안보리는 북한이 일본 상공으로 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해 '아주 충격적인 위협'이라며 규탄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날 "이는 국제사회가 북한의 핵·미사일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단호한 의지를 재차 천명한 것"이라며 "북한은 국제사회가 보내는 단합된 경고를 심각하게 받아들여 무모한 도발 대신 조속히 비핵화를 위한 대화의 길로 나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국제사회와 함께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해 나가는 한편, 북한의 근원적인 비핵화와 한반도 내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지속 경주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사진=AP통신/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