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속보

더보기

[기자수첩]뉴욕 노트8 공개행사에 드리운 '불안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임원들 축배 대신 고민 토로...리더십 공백 우려

[뉴스핌=최유리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 공개(언팩)행사가 열린 미국 뉴욕. 각국에서 초대된 소비자들은 새로 탑재된 듀얼 카메라와 강화된 S펜 기술에 환호했다.

주요 외신들은 전작인 노트7의 발화사고를 잊기에 충분하다고 찬사를 쏟아냈다. 지난해 스마트폰 사업 위기를 맞았던 삼성전자는 1년만에 불명예를 씻으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그러나 언팩 일정 내내 축배를 드는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안도감보다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고민이 엿보였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 <사진=삼성전자>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휴대폰만 갖고 지금같은 매출과 이익을 언제까지 낼 수 있는지 늘 스스로에게 묻는다"고 토로했다.

패트릭 쇼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품전략팀 부사장은 사물인터넷(IoT) 간담회에서 "모든 것을 연결하는 시대에는 스마트폰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며 다음 먹거리에 대한 필요성을 역설했다.

스마트폰 제품 사양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삼섬전자만의 차별점이 줄어드는 사이 중국 업체가 빠르게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는 점이 불안감의 1차 원인이다.

포화 상태에 달한 스마트폰만으로는 더 이상 성장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물론 삼성전자가 손을 놓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인공지능(AI), IoT 등 새로운 생태계를 열어 갈 '비전 2020'을 지난 5월부터 가동 중이다. AI 서비스인 '빅스비'를 고도화하는 한편 AI 스피커로 스마트폰을 이을 새로운 단말기를 준비할 예정이다.

 

갤럭시 노트8이 공개된 미국 뉴욕 파크 애비뉴 아모리 행사장 <사진=최유리 기자>

삼성전자의 중장기 청사진과 대내외 협업을 진두지휘했던 이재용 부회장의 부재도 불안감을 키운다. 총수와 그룹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이 부재한 가운데 흩어져있는 각 계열사와 사업 조직에서 시너지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실제 삼성전자는 총수 부재로 글로벌 인수·합병(M&A) 작업을 중단했고 이 부회장의 글로벌 인맥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도 사라졌다.

무선사업부의 한 고위 임원은 "자율경영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당장 무선사업부가 어떻게 되는 것은 아니지만 장기적인 전략에 대해선 위기의식이 있다"면서 "해외 거래선에서도 삼성전자의 미래에 대해 질문을 해 온다"고 털어놨다.

"새롭고 어려운 길을 걸어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미래 준비에 소홀하지 않기 위해 전보다 더 신경이 곤두서있다"는 고 사장의 말은 엄살로 비춰지지 않았다.

새로운 노트 시리즈를 내놓은 자리에서 스마트폰이 없어도 먹고 살 수 있는 방향을 고민한 것은 그 만큼 앞으로의 불확실성이 크다는 얘기다. 지도에 없는 길을 선장 없이 가야하는 삼성전자에서 불안감이 새어나오는 이유다.

스마트폰 다음 먹거리를 준비하는 삼성전자에 필요한 것은 우선 중장기적인 시야다. 4차 산업 혁명이라는 새로운 기술적 변곡점을 맞아 변화의 흐름을 읽어내는 게 필수적이다.

경쟁사와 쫒고 쫒기며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삼성전자만의 길을 개척하려면 향후 3~5년뿐 아니라 10~20년을 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고 사장도 "4~5년 전에는 경쟁사를 빨리 따라잡는 게 목표였지만 이제는 우리만의 로드맵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며 "삼성 무선사업부의 미래는 기술적 혁신에 있다"고 강조했다.

대내외 협력 강화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기기간, 산업간 경계가 무너지는 틈에서 새로운 기회를 잡기 위해선 삼성 계열사 간 협업을 넘어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를 껴안는 것 자체가 경쟁력이 된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30대女, 철원 민통선 넘어 GOP 철책 끊었다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강원도 철원에서 30대 여성이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을 넘어 최전방 일반전초(GOP) 철책까지 접근해 광망(철조망 감지 센서)을 절단했다가 군에 붙잡혔다. 민통선 진입 이후 약 20시간 동안 군 감시망은 이 여성의 이동을 추가로 포착하지 못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6일 "우리 군은 전날(25일) 강원도 철원군 GOP 이남 민통선 이북 지역에서 군 경계시설물에 무단 접근한 미상 인원의 신병을 확보해 관계기관과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왼쪽)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국방부 등 종합감사에서 진영승 합동참모의장에게 철원 민통선 무단 진입 사건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사진=국회방송 화면 캡처] 2026.10.26 gomsi@newspim.com 합참에 따르면, 이 여성은 24일 오후 철원 지역 민통선 이북으로 무단 진입했다. 이후 계속 북상해 25일 오전 GOP 철책에 접근, 광망을 절단했다. 군과 관계기관의 합동조사 결과 현재까지 대공 혐의점은 나오지 않았다.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종합 국정감사에서도 이 사안이 도마에 올랐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24일 키 158㎝밖에 안 되는 30대 여성에게 우리 GOP가 뚫린 걸 알고 있느냐"고 물었다.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민통선을 통과해 들어온 것"이라고 답하자, 성 의원은 "그게 뚫린 것"이라고 질책했다. 강 장관은 "GOP 광망이 절단된 걸 아느냐"는 질의에 "보고받았다"고 했다. 성 의원은 24일 오후부터 25일 오전까지 20여 시간 동안 이 여성이 폐쇄회로(CC) TV에 식별되지 않은 이유도 따져 물었다. 진영승 합참의장은 "토요일(24일) 오후 민통선 지역에서 인원을 확인했고, 신병 확보 작전 중에는 추가로 CCTV에 탐지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gomsi@newspim.com 2026-10-26 11:53
사진
SK하이닉스, 추가 주주환원 28일 발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SK하이닉스가 오는 28일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추가 주주환원 정책을 공개한다. 분기 영업이익이 77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가가 고점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하면서 대규모 이익을 주주에게 얼마나 돌려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일본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 투자 차익을 활용한 특별배당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6일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이사회 결의를 거쳐 오는 28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키옥시아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투자 차익의 활용 여부가 주요 관심사다. 앞서 SK하이닉스가 약 20조원으로 추산되는 키옥시아 투자 차익 가운데 16조원 가량을 특별배당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SK하이닉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사진 = 뉴스핌DB]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기대감은 역대 최대 실적 전망과 맞물려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98조2257억원, 76조964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576% 증가한 수준이다. 인공지능(AI)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확대와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이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주가는 최근 가파른 조정을 받았다. 지난 23일 SK하이닉스 주가는 127만7000원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 고점 대비 약 56% 하락했다.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와 외국인 매도세 등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1일 약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당초 계획보다 한 달가량 앞당겨 마쳤다. 취득한 주식은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회사는 앞서 2025~2027년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방침도 제시했다. 주가 하락으로 주주들의 손실이 커지는 상황에서 임직원들에게는 역대급 성과급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요구도 높아질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연간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만큼 내년 직원 1인당 수억원대 성과급이 지급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반면 주가는 고점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하면서 실적 개선의 성과를 주주들이 체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주주환원 정책이 임직원 보상과 주주 이익 사이의 간극을 좁힐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대규모 설비투자와 주주환원을 병행하기 위한 재원 운용도 과제다. SK하이닉스는 최근 미국 낸드플래시 자회사 솔리다임의 기업공개(IPO) 검토를 중단했다. 외부 자본 유치 대신 자체 자금을 활용한 투자 부담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이번 발표에서 향후 투자와 주주환원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지도 관심이 모인다. syu@newspim.com 2026-10-26 10:3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