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오늘 민방위 훈련 “北 공습 ‘골든타임’ 5분...지하 대피소로 급히 이동해야”

기사입력 : 2017년08월23일 10:31

최종수정 : 2017년08월23일 10:54

미사일 쏘면 서울까지 3분30초...탐지시간까지 5분 남짓
깊이 15m 지하에 있으면 핵폭탄 폭발 위험 피할 수 있어
화생방 상황 방독면 쓰고 고지대로 가야...없으면 마스크

[뉴스핌=김규희 기자] 한반도 전쟁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23일 오후 2시부터 실전을 가정한 민방공대피훈련이 실시된다.

한·미 연합 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이 시작된 21일 오전 경기 평택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 패트리엇(PAC-3) 미사일 포대 앞으로 U2 고고도정찰기가 착륙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 21일부터 한·미 합동 군사 연습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과 국가 비상사태를 대비한 정부 차원의 을지연습이 진행 중이다. 23일엔 을지연습과 연계한 전국 민방위 훈련이 실시된다.

이번 민방공 훈련은 최근 북한의 괌 포위사격 위협과 미국의 군사적 해법 발언 등 한반도 안보 위기 상황 속에서 진행되는 만큼 서울을 포함해 40개 도시 상공에 가상의 적 전투기를 출격시키고 유색 연막탄을 쓰는 등 실전과 유사하게 진행된다.

오후 2시 사이렌이 울리면 15분간 주민이동이 통제되며 5분간 차량통제도 실시된다. 시민들은 전기·가스를 차단하고 비상계단을 이용해 가까운 지하대피소로 대피하면 된다. 차량은 갓길에 정차하면 된다.

실제로 전쟁이 일어나면 국민들이 숙지해야 할 사항은 민방위 훈련과 같다.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배포한 ‘비상시 국민행동요령’에 따르면 전쟁이 나기 전에 국민들은 ▲비상대피소 찾기 ▲전시 필요한 물자 준비 ▲방독면 착용 방법 등을 숙지해야 한다.

전쟁이 시작되면 민방공 경보에 귀기울이고 행동지침에 따라야 한다. 적의 공격이 예상되면 사이렌으로 1분간 평탄음의 ‘경계경보’가 울린다. ‘공습경보’는 적의 공격이 임박하거나 진행 중일 때 사이렌으로 3분간 파상음이 울린다. 적의 화생방 공격이 예상되거나 적의 추가 공격이 예상되지 않을 때엔 음성으로 방송한다.

[비상시 국민행동요령 리플렛 캡쳐]

‘경계경보’가 울리면 5분 내로 가장 가까운 비상대피소로 신속히 대피해야 한다. 북한이 미사일을 쏘고 3분30초 뒤면 서울까지 도달하는데 사전탐지 시간을 고려하면 대피할 수 있는 시간은 5분 남짓이다. 통상 지하철역이나 지하주차장, 대형건물 지하실 등 빨간색 민방공 표지판이 부착돼 있다.

북한의 장사정포는 두께 30cm 이상 콘크리트를 뚫지 못하기 때문에 지하로 대피하면 공습을 피할 수 있다. 깊이 15m 지하에 있으면 핵폭탄의 직접 폭발 위험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 대피소에서 정부의 안내 방송을 들으며 적의 공습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면 된다.

구호물자가 나오기 까지 1~2일이 걸리기 때문에 평소 전시 필요한 물자를 챙겨두는 것이 좋다. 식량은 가급적 조리와 보관이 간편한 쌀, 라면, 밀가루, 통조림 등으로 30일 분을 준비한다. 식기, 버너 및 부탄가스 등 취사도구와 담요, 내의 등 침구 및 의류를 챙긴다. 라디오와 배낭, 휴대용 전등, 양초, 성냥 등도 필요하다. 소독제 등 가정용 비상약품을 준비하고 화생방전 대비를 위해 방독면 또는 수건, 마스크를 준비한다.

화재가 발생하면 유독가스에 질식되지 않도록 손수건 등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최대한 낮은 자세로 이동한다. 건물 잔해에 갇히면 무리하게 빠져나오려 하지 말고 휴대폰 발신음 등을 이용해 주기적으로 구조 신호를 보내며 침착하게 기다리는 것이 좋다.

화생방 공격 시엔 방독면 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급적 고지대나 고층건물로 대피한다. 대부분의 화학가스가 공기보다 무겁기 때문에 땅으로 가라앉기 때문이다. 실내에 있다면 외부 공기가 들어오지 않도록 출입문틀, 창문틀 등을 접착테이프 등으로 밀폐한다.

국가재난정보센터 홈페이지(www.safekorea.go.kr)에서 그 외 자세한 행동요령과 가까운 대피소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김규희 기자 (Q2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LH, 올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공급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과 2만8000가구 규모 공공택지 공급에 나선다. 또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21조6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하고 재원조달 방식 등을 다양화해 재무여건 체질을 개선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21만 8000+α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에 나선다. 사진은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5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서계동 복합문화단지 조성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핵심 업무인 주택 공급에 집중한다. 10만가구 사업승인과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등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을 공급한다. 동시에 민간 주택건설 활성화를 위해 2만8000가구 규모의 공공택지를 조성한다. 주택 착공물량은 지난해(5만가구) 대비 20% 증가한 6만가구를 추진하고 지난해 8·8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에 포함된 서울서리풀 등 5만가구 규모의 사업지구 역시 인허가 일정을 최대한 단축해 안정적 공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심 내 신속한 주택공급과 비아파트 시장 정상화를 위해 신축매입임대 5만가구 이상을 공급하고 전세사기 피해자 회복 지원을 위해 피해 주택 7500가구를 매입한다. 올해 주택 승인물량의 37%를 청년·신혼·고령자에게 공급하고 출산가구 우선공급(통합공임)과 실버스테이 등 새로운 유형의 시니어 주택을 통해 가속화되는 저출산·고령화 문제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쪽방·고시원·반지하 거주자의 주거 상향 지원을 지속하고 예술인 등 다양한 수요층에 부응한 특화형 매입임대도 확대한다. 공공주택은 합리적 가격의 고품질을 보장한다. 무엇보다 최근 급등한 주택 분양가격을 낮춰 국민들의 내 집 마련을 돕는다. 이를 위해 사업지구별 목표 원가를 설정해 관리와 검증을 강화하고 가처분면적 확대와 사업일정 단축으로 조성원가를 인하해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공공주도의 기술개발을 통해 민간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모듈러주택 표준평면 개발 등 OSC 공법을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고도화하고 LH가 개발한 층간소음 1등급 설계기준과 국내 최대규모의 층간소음 시험시설(데시벨35랩)을 활용해 주택 품질 혁신을 추진한다. 관련 예산은 조기 집행한다. 전체 공공기관 투자계획(66조원)의 33% 수준인 21조6000억원을 차질 없이 집행할 계획이다. 특히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인 57% 이상의 투자를 집행한다. 지역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3000가구를 매입하고 1기 신도시 특별정비계획 수립,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등도 차질없이 추진한다. 손실 최소화 등 재무여건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재원조달 방식도 개선한다. 광명시흥 등 대규모 사업지구에 LH와 기금이 함께 출자하는 신도시 리츠를 설립해 사업에 따른 재무부담을 완화한다. 또 토지 패키지형 공모 등 지구별 특성과 시장 여건에 맞춘 다양한 매각 방식을 도입해 판매여건 개선과 대금 회수를 촉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임금 직접지급 관리를 강화하고 설게 등 공모에 참여하는 외부 심사위원의 정성평가 비중을 축소해 업체 선정의 공정성을 제고한다. 이한준 LH 사장은 "국민의 삶과 국가 경제가 어려운 만큼, 올해도 신속한 주택공급과 투자집행 등 LH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선도적인 공적 역할을 통해 확실한 정책성과를 창출하여 국민 주거안정을 지원하고 국가 경제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5-02-23 20:07
사진
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