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마켓

속보

더보기

[친절한 핌기자] 코스닥 '잠잠한' 지금 전환사채 투자 어떨까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주가상승시 전환해 추가 수익 기대 가능
올 상반기 CB발행 규모 6조원 육박

[뉴스핌=김승현 기자] 미국을 중심으로 금리를 올리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지만 여전히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며 이에 맞는 투자 상품을 찾으려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다양한 상품들 중에서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으실 겁니다.

이름부터 낯설고 어려워서 전문가들만 하는 투자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실제 조금만 살펴보면 개인투자자도 어렵지 않게 위험을 줄이면서도 적절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점을 알게 됩니다.

우선 CB란 무엇일까요. CB는 일정한 조건에 따라 채권을 발행한 회사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채권입니다. 주식과 채권의 중간 형태죠. 가장 큰 장점은 주식으로 전환하기 전에는 사채로 확정이자를 받을 수 있고, 전환 후에는 주식으로서의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어떤 회사가 2년 만기, 만기이자율 4%, 전환가격 2만원인 CB를 발행했습니다. 2년 동안 그 회사의 주가가 2만원까지 오르지 못하면 만기까지 가지고 있다가 4%의 이자를 받으면 됩니다. 만일 그동안 주가가 올라 3만원이 됐다면 채권을 주식으로 전환해서 주당 1만원의 시세차익을 누리면 됩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최악의 경우’ 만기이자율을 보장받으면 되고 주식이 오르면 더 큰 이익을 누릴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대표적인 중위험-중수익 상품인 CB 상품은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증시가 살아나고 있는 최근 각광받고 있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도 CB는 유용한 자금조달 방법입니다. 주식전환권리를 주기 때문에 CB의 이자수준은 일반 채권에 비해 낮습니다. 지금은 재무구조가 탄탄하지 않지만 발전가능성이 높은 회사 입장에서는 이자비용은 줄이면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죠.

이처럼 CB와 BW에 대한 양측의 수요가 늘어나며 발행 규모도 커졌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7월 31일 기준)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발행된 CB 발행공시 권면총액은 5조909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4% 증가했습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대우조선해양 때문에 총액이 늘었습니다만 코스닥시장에서도 총 2조5559억원(290건)이 발행되며 56.9% 증가했습니다.

심지어 이자를 전혀 주지 않는 전환사채의 발행도 성공하고 있습니다. 원금은 보장받으며 주가 상승 기대감이 크다는 기업의 자신감을 시장이 인정했다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메자닌펀드 시장 확장에 따른 무리한 발행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CB에는 어떻게 투자해야 할까요. CB투자는 ‘펀드보다 직접투자가 유리하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 투자자가 있을 겁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말에 대해 ‘이론적으로는 맞지만 실제로는 틀리다’라고 설명합니다.

이론적으로 맞다는 말은 ‘세금’ 측면에서 본 입장입니다. 개인이 직접 전환사채를 사들인다면 매매차익에 대해 세금이 없습니다. 오직 이자에 대한 이자소득세만 내면 됩니다. 그러나 메자닌 펀드를 통해 투자했고 수익이 났다면 이자소득에 더해 채권매매차익에도 세금을 내야합니다.

절세 측면에서 직접투자가 나을 것 같지만 현실적으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좋은 물건은 당연히 개인보다는 기관이나 투자전문기관이 먼저 가져가기 때문입니다. 극단적으로 말해 개인에게 오는 CB는 ‘부도 의심을 해봐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투자에서 절세도 중요하지만 우선 수익을 내는 투자 상품인지가 우선이죠. 또한 포트폴리오 차원에서도 몇몇 특정 전환사채에 ‘몰빵’하는 것보다 펀드를 통해 분산 투자하는 것이 리스크를 줄일 수 있습니다.

선형렬 에이원투자자문 대표는 “세금을 절약하려고 안 좋은 물건을 가져가져는 안 된다. 실제로도 그런 일이 적지 않다”며 “안 좋은 물건은 기관 등에서 관심이 없어 개인을 찾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전환사채 투자는 펀드 형태로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합니다.

한강훈 하이투자증권 경영전략팀 과장도 “특히 글로벌 전환사채는 정보를 얻기 쉽지 않고 소액 채권도 가격이 몇 억원 이상”이라며 “개인 입장에서는 정보 습득과 금액 측면에서 펀드를 통해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합니다.

가장 중요한 질문이 남았습니다. '지금' 메자닌펀드와 같은 CB상품에 투자해도 될까요. 전문가들은 코스닥시장이 아직 잠잠하다는 점, 글로벌 불확실성이 높고 금리인상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가치가 있는 상품이라고 설명합니다.

선 대표는 “우리나라에서 CB, BW 발행은 주로 중소, 중견 상장회사가 한다. 지금은 코스피에 비해 이들 회사의 주식이 많이 가라앉아 있는 상태다. 다만 염두에 둬야 하는 점은 메자닌 투자는 단기 개념이 아니다. 최소 1년 반에서 2년 이상 봐야 한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주가들이 많이 올라 있지 않은 상태여서 괜찮다고 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김승길 하이자산운용 상무는 “전환사채는 주가상승에 강하게 연동되면서도 주가하락에는 방어적 성격을 지니고 있다. 전환사채는 주식이나 채권에 비해 높은 위험조정수익률을 제공하기 때문에 최근 글로벌 거시경제 및 지정학적 이벤트로 인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매력적인 투자대안이 될 수 있다”고 귀띔했습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30대女, 철원 민통선 넘어 GOP 철책 끊었다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강원도 철원에서 30대 여성이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을 넘어 최전방 일반전초(GOP) 철책까지 접근해 광망(철조망 감지 센서)을 절단했다가 군에 붙잡혔다. 민통선 진입 이후 약 20시간 동안 군 감시망은 이 여성의 이동을 추가로 포착하지 못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6일 "우리 군은 전날(25일) 강원도 철원군 GOP 이남 민통선 이북 지역에서 군 경계시설물에 무단 접근한 미상 인원의 신병을 확보해 관계기관과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왼쪽)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국방부 등 종합감사에서 진영승 합동참모의장에게 철원 민통선 무단 진입 사건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사진=국회방송 화면 캡처] 2026.10.26 gomsi@newspim.com 합참에 따르면, 이 여성은 24일 오후 철원 지역 민통선 이북으로 무단 진입했다. 이후 계속 북상해 25일 오전 GOP 철책에 접근, 광망을 절단했다. 군과 관계기관의 합동조사 결과 현재까지 대공 혐의점은 나오지 않았다.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종합 국정감사에서도 이 사안이 도마에 올랐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24일 키 158㎝밖에 안 되는 30대 여성에게 우리 GOP가 뚫린 걸 알고 있느냐"고 물었다.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민통선을 통과해 들어온 것"이라고 답하자, 성 의원은 "그게 뚫린 것"이라고 질책했다. 강 장관은 "GOP 광망이 절단된 걸 아느냐"는 질의에 "보고받았다"고 했다. 성 의원은 24일 오후부터 25일 오전까지 20여 시간 동안 이 여성이 폐쇄회로(CC) TV에 식별되지 않은 이유도 따져 물었다. 진영승 합참의장은 "토요일(24일) 오후 민통선 지역에서 인원을 확인했고, 신병 확보 작전 중에는 추가로 CCTV에 탐지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gomsi@newspim.com 2026-10-26 11:53
사진
SK하이닉스, 추가 주주환원 28일 발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SK하이닉스가 오는 28일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추가 주주환원 정책을 공개한다. 분기 영업이익이 77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가가 고점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하면서 대규모 이익을 주주에게 얼마나 돌려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일본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 투자 차익을 활용한 특별배당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6일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이사회 결의를 거쳐 오는 28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키옥시아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투자 차익의 활용 여부가 주요 관심사다. 앞서 SK하이닉스가 약 20조원으로 추산되는 키옥시아 투자 차익 가운데 16조원 가량을 특별배당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SK하이닉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사진 = 뉴스핌DB]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기대감은 역대 최대 실적 전망과 맞물려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98조2257억원, 76조964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576% 증가한 수준이다. 인공지능(AI)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확대와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이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주가는 최근 가파른 조정을 받았다. 지난 23일 SK하이닉스 주가는 127만7000원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 고점 대비 약 56% 하락했다.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와 외국인 매도세 등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1일 약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당초 계획보다 한 달가량 앞당겨 마쳤다. 취득한 주식은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회사는 앞서 2025~2027년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방침도 제시했다. 주가 하락으로 주주들의 손실이 커지는 상황에서 임직원들에게는 역대급 성과급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요구도 높아질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연간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만큼 내년 직원 1인당 수억원대 성과급이 지급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반면 주가는 고점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하면서 실적 개선의 성과를 주주들이 체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주주환원 정책이 임직원 보상과 주주 이익 사이의 간극을 좁힐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대규모 설비투자와 주주환원을 병행하기 위한 재원 운용도 과제다. SK하이닉스는 최근 미국 낸드플래시 자회사 솔리다임의 기업공개(IPO) 검토를 중단했다. 외부 자본 유치 대신 자체 자금을 활용한 투자 부담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이번 발표에서 향후 투자와 주주환원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지도 관심이 모인다. syu@newspim.com 2026-10-26 10:3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