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문화·연예 미술전시

속보

더보기

갤러리의 혁신…"작품 감상, 이제 눈으로 보고 소리로 느껴요"

기사입력 : 2017년08월17일 09:59

최종수정 : 2017년08월17일 13:36

STA갤러리 내 프라이빗 시어터 <사진=소닉티어오디오>

[뉴스핌=이현경 기자] 눈으로 작품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소리로 자극하는 갤러리가 대중을 기다리고 있다. 과연, 눈과 귀가 즐거워지는 갤러리는 어떤 모습일까.

2D에서 3D의 확장은 즐거움을 배가 시킬 수 있다. 이는 갤러리에서도 통할 이야기다. 작품을 생생하게 즐길 수 있는 곳, 국내 입체음향전문기업 소닉티어(SONICTIER)는 STA갤러리를 통해 복합문화공간 조성의 길을 걷고 있다.

소닉티어(SONICTIER)는 '소리의 선구자'라는 뜻이다. 2011년 4월 창립한 소닉티어는 사운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상업용 극장과 개인용 시어터, 모바일 등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실감 음향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갤러리 전경 <사진=STA갤러리>

소닉티어는 2016년 STA갤러리를 열었다. 그해 12월 전시를 시작으로 올해 8월 다섯 번째 전시인 '리사의 하트'전을 개최했다. 홍익대 서양학과 출신의 뮤지컬 배우 리사로부터 본격적인 STA갤러리의 이야기가 시작됐다. 앞서 네 번의 전시에서 보여주지 못한 사운드 갤러리를 '리사 하트전'으로 선보이게 된 것이다.

STA갤러리 관계자는 '리사 하트전'을 기획한 배경에 대해 "리사 작가는 단체전과 개인전까지 여러 전시 이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회화 전시에 대한 기대는 충분했다"면서 "무엇보다 현재 뮤지컬 배우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점이 STA갤러리와 잘 맞았다. 갤러리 내 설치된 '프라이빗 시어터'에서 리사의 작품 활동 영상을 상영하며 실감음향 체험 컨텐츠를 시범 운영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소닉티어의 UHD 10.2ch 음상외재화 음향 감상할 수 있는 영상-이어폰 혹은 헤드폰 사용)

STA갤러리 내 프라이빗 시어터의 좌석은 10인석이다. 스크린 속 3단 레이어, 15개 채널이 풍부한 사운드를 출력하기 때문에 마치 영화 속 시공간에 있는 듯한 생생함을 느낄 수 있다. 아쉽게도 이번 리사전에서는 STA실감 음향을 체험해볼 수는 없다. 소닉티어 기술로 별도의 믹싱 작업을 해야하지만 이번에는 적용되지 못했다. 그렇지만 향후에는 STA 갤러리에서 실감 음향 기술을 체험할 기회가 열릴 전망이다.

STA갤러리는 회화 작가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아티스트의 작품을 전시하고 상영할 계획을 갖고 있다. 소닉티어는 현재 국내 흥행 영화 사운드 믹싱 작업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STA가 제작에 참여한 영화는 '광해'(2012)를 시작으로 '은밀하게 위대하게'(2013), '설국열차'(2013), '미스터고'(2013), '끝까지간다'(2014), '신의 한 수'(2014), '명량'(2014), '국제시장'(2014), '내부자들'(2015), '부산행'(2016), '밀정'(2016), '공조'(2017), '택시운전사'(2017) 등이 있다. 5년 새 48개 영화의 사운드 작업을 해냈다.

스크린에 이어 UHD 컨텐츠 제작에도 참여한다. 2017년 세계 처음으로 시작하는 UHD 사운드 방송(지상파) 사운드 제공 프로젝트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에 대중에 보여줄 콘텐츠는 무궁무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체 제작도 기획하고 있다. STA갤러리 관계자는 "눈으로 보고 소리로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감상할 기회를 열어가겠다. 대중과 거리를 좁히고 시각과 청각이 즐거운 콘텐츠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상암 '논두렁 잔디'... 선수·팬 원성 봇물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축구의 성지인 상암월드컵경기장의 '논두렁 잔디'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지난해 9월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예선 3차전 팔레스타인과의 경기에서 한국은 열악한 잔디 상태에서 졸전 끝에 0-0으로 비겼다. 주장 손흥민은 "기술 좋은 선수들이 볼 컨트롤이나 드리블에서 어려움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상암의 저주'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관리 책임자인 서울시설공단과 서울시가 축구 경기와 콘서트 대관으로 82억원을 벌고 잔디 관리에는 2억5327만원(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실 자료)을 썼다는 원성을 샀다. 지난해 9월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월컵 아시아예선 3차전 팔레스타인과의 경기에서 열악한 잔디 사정으로 손흥민이 어렵게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 = KFA] 지난 3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김천 상무의 경기에서도 선수들은 잔디에 대한 불만을 털어놨다. 서울의 공격수 린가드는 푹 팬 잔디에 발목이 걸려 넘어져 한동안 통증을 호소하는 등 선수들은 경기 내내 애를 먹었다.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시급한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선수협은 4일 "최근 프로 선수들이 경기 중에 경험하는 열악한 잔디 환경과 관련해 심각한 우려를 전한다"며 "잔디 품질이 과도하게 손상된 상태에서 경기를 진행하면 선수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서울 린가드가 3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3라운드 홈 경기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의 김기동 감독은 경기 후 "잔디 문제는 1라운드 때부터 나왔다. 상암월드컵경기장뿐만 아니라 다른 곳도 리그가 일찍 시작돼 잔디가 얼어있는 곳이 있어 선수들이 다칠 상황이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선수협 김훈기 사무총장은 "선수협과 선수들도 한겨울에는 매서운 한파와 여름에는 무더위와 장마 때문에 잔디 관리가 쉽지 않은 점은 공감한다"며 "그래도 많은 투자를 통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축구팬들의 원성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관리하는 서울시설공단 홈페이지 '시민의소리'에는 3∼4일에만 잔디 상태를 지적하는 시민들의 글이 170여건 올라왔다. 팬들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기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가 심각하게 훼손돼있다. 단순한 관리 소홀을 넘어 선수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문제"라며 정상적으로 경기를 진행할 수 있도록 개선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시설관리공단은 게시판 답변에서 "동절기 잔디 그라운드가 동결된 상태에서는 잔디 교체 공사가 곤란해 올해 확보한 예산으로 3월 중 잔디 교체를 예정하고 있다"면서 "잔디 교체 및 집중 관리를 통해 잔디 품질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4 20:18
사진
'대통령실 세종 이전' 다시 수면위로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대통령실 이전 문제가 관심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세종 이전을 통한 '행정수도 완성'이나 '청와대 복귀론' 등 여러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향후 대선 정국에서 '뜨거운 감자'가 될지 주목된다. 대통령실 이전은 출발부터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대통령실 이전을 밀어붙이면서 예산, 안보 등과 관련한 잡음은 지속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22년 3월 20일 기자회견에서 "청와대를 국민들께 돌려드리겠다"며 "청와대는 절대 들어가지 않는다"고 한 뒤로 용산 이전을 강행했다. 그는 탈권위주의와 대국민 소통을 이유로 들었다. 또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대통령실 이전에 총 496억원이 소요될 것이라 했지만 야당에서는 애초 윤 대통령이 주장한 금액보다 많은 국민 혈세를 끌어다 썼다는 비판을 제기해 왔다. 이에 더해 용산 이전과 관련해 역술인 천공이 관여했다는 의혹 및 최근엔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개입 의혹까지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참여연대가 지난 2023년 2월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열린 대통령실⋅관저의 이전과 비용 등의 불법 의혹에 대한 국민감사청구 일부 기각 및 각하 처분에 대한 헌법소원심판 청구 기자회견에서 피켓을 들고 있다. 2023.02.02 pangbin@newspim.com ◆야권 대선 주자들 "대통령실 세종 이전해야" 야권 대선 주자들 사이에서는 '대통령실 세종 이전'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 부처와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국가균형발전 의지를 담을 수 있는 세종시가 최적지라는 것이다. 먼저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대통령실을 세종시로 이전하고 수석실을 폐지하는 등 규모를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등에 출연해 '용산 이전'을 언급하며 "불법으로 쌓아 올린 '내란 소굴' 용산에서 하루빨리 벗어나야 한다. 다음 대통령은 당선 즉시, 부처가 있는 세종에서 업무를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전 강원지사도 지난달 18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국토 균형발전과 세종시에 대한 노무현의 꿈'이라는 기조발제를 통해 대통령실 완전 세종 이전을 제안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 역시 "행정수도 이전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꿈이었다"며 "이제 완성을 시킬 때가 된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김 전 경남지사는 "특히 대통령실의 경우 (차기 정부가) 용산을 쓸 수도 없고, 완전히 개방된 청와대를 사용하기에도 어려움이 있어 어디를 쓸지 정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빠르게 세종으로 이전하는 것이 현실적 방안"이라고 밝혔다. 김 경기지사, 김 전 경남지사와 이 전 강원지사 모두 민주당의 잠재적 대권 후보로 분류된다. 대통령실 청사. [사진= 뉴스핌 DB] ◆"청와대는 이미 문화공관…복귀 힘들 듯"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홍 시장은 언론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의 가장 치명적인 실수가 대통령실 이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미국의 백악관처럼 대한민국의 상징인데 그 상징을 옮기는 바람에 대통령의 카리스마가 출범 당시부터 무너지고 야당에 깔보이기 시작한 것"이라며 "누가 다음 대통령이 될지 몰라도 청와대로 복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청와대는 이미 전시·관람 등이 가능한 문화 공간으로 바뀌어 국민들에게 개방된 상황이다. 보안 측면에서 봐도 대통령실을 청와대로 복귀시키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지난 대선 당시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 추진,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아직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5-03-04 16: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