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문재인 100일] 한반도 위기 속 '베를린구상' 되살릴 방법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반도 평화, 우리 힘만으론 한계…대화 기조 유지, 고육지책"
"담대했으나, 대범하진 못했다…보다 적극적 자세 필요" 제언도

[뉴스핌=정경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은 한 마디로 '한반도 위기설'로 점철됐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이어지면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됐고, 북한과 미국 간의 '치킨게임'이 이어지며 일촉즉발의 전쟁 위기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문 대통령 취임 100일을 하루 앞둔 16일 한반도 위기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북한은 전날 조선중앙TV와 노동신문 등 관영 매체를 통해 미사일 전력을 총괄 운용하는 전략군이 남한 전역을 4등분해 미사일 타격권을 설정해놓은 지도가 보이는 사진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남조선 작전지대'라는 제목이 붙은 지도에는 남한 전역을 군사분계선과 울진권역, 포항권역, 부산 앞바다로 구분한 선이 그어져 있다.

이는 연이은 미사일 도발에 더해 급기야는 미국령 괌 포격 시나리오를 공개하며 사실상 미국에 대한 선전포고를 한 뒤 나온 것이어서 더욱 관심을 끈다.

북한은 5월 10일 문 대통령 취임 이후 14일과 21일, 27일, 29일까지 5월에만 4번 미사일을 쐈다. 이어 6월 8일 한 차례, 7월에는 4일과 28일 두 차례에 걸쳐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특히, 7월에 쏜 두 발의 미사일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으로 미국이 설정한 임계점(레드라인)을 자극하며, 한반도 위기설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미국 역시 가만 있지 않았다.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이달 초 미국 MSNBC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핵무기로 미국을 위협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예방전쟁도 옵션에 포함돼 있다"며 전쟁 가능성을 언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8일 "북한은 전 세계가 본 적 없는 화염과 분노에 직면할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전략군 대변인 성명을 통해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로 괌 주변에 대한 포위사격을 위한 작전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히며 도발 의지를 꺾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5일 제72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전쟁 위기감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문 대통령은 15일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모든 것을 걸고 전쟁만은 막겠다"고 외쳤다.

그는 "한반도에서의 모든 군사행동은 대한민국만이 결정할 수 있다"며, 북한과 미국 모두를 향해 경거망동을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다만, '코리아 패싱(Korea Passing, 한국 무시)'이란 말이 나오는 상황에서 문 대통령의 이 같은 의지 표명마저 자칫 공허한 외침으로 끝날 수 있다는 게 문제다.

남성욱 고려대 통일외교학부 교수는 "미국이 선제공격하는 건 안 된다는 건 대통령 발언이 맞겠지만, 만약 북한이 괌 30~40km에 떨어뜨리면 어쩔 수 없는 일이 되지 않겠냐"라며 "우리만의 힘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은 실제로 미국과의 협상을 목표로, 한국은 철저히 배제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대화 제의에도 무시로 일관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에 남북군사당국회담과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남북적십자회담 개최를 북한 측에 제의했다. 이는 문 대통령이 지난달 6일 독일 베를린에서 쾨르버재단 초청 연설을 통해 밝힌 '한반도 평화 구상', 즉 이른바 '베를린 구상'에 따른 후속조치였다.

문 대통령은 '베를린 구상'에서 북한을 향해 '6·15 공동선언'과 '10·4 정상선언'으로 돌아가자고 했으나, 북한은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잠꼬대 같은 궤변"이라며 묵살했다.

그러나 '코리아 패싱' 우려 속에서도 핵동결을 전제로 북한과 대화가 가능하다는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 기조는 유지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에서 "북핵문제 해결은 핵 동결로부터 시작돼야 한다"며 "적어도 북한이 추가적인 핵과 미사일 도발을 중단해야 대화의 여건이 갖춰질 수 있다"고 밝혔다.

남 교수는 "일단 7월 6일부터 8월 15일까지 40일 만에 새로운 대북 구상 내놓기는 어렵다"면서 "베를린 구상에서의 투 트랙 방안, 즉 제재와 대화라는 기조를 밀고 나가겠다는 건데, 고육지책"이라고 진단했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이와 관련, 좀 더 적극적인 태도 변화를 조언했다. 그는 문 대통령의 취임 이후 100일간에 대해 "담대하긴 했으나, 대범하진 못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이 상당히 노력하고, 긍정적으로 시의적절하게 잘 한 부분 많다고 생각하지만, 새로움은 부족했다는 설명이다. 김 교수는 "지금은 좀 더 대범, 즉 모험을 할 필요가 있다"며 "과거 10년 전과는 많이 바뀐 상황인데, 그런 것에 대한 현실 인식이 좀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계승은 좋으나,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걸 만들어야 하는 거지 답습하면 안 된다"며 "좀 더 급진적으로, 조건 없는 대화 등을 질러버릴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세계 최대규모 베이징모터쇼 개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세계 최대 규모의 베이징 모터쇼가 24일 개막했다. 이날 개막한 베이징 모터쇼는 다음 달 3일까지 10일 동안 진행된다. 베이징 모터쇼는 2년에 한 번 개최된다. 그동안 국제 전람 센터에서 개최되었던 베이징 모터쇼는 참여 기업이 증가하면서 국제 전시 센터에서도 동시에 개최됐다. 이로 인해 전시 면적은 기존의 20만㎡에서 38만㎡로 확장됐다. 이는 모터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베이징 모터쇼에는 21개국의 1000여 개 자동차 제조업체와 부품 제조업체가 참여한다. 전시 기간 동안 약 100만 명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모터쇼에는 모두 1451대의 차량이 전시된다. 이 중 세계 최초 공개 모델(월드 프리미어)은 181대다. 2년 전 모터쇼의 117대에 비해 대폭 늘어났다. 콘셉트카는 71대가 전시된다. 중국 최대 자동차 업체인 비야디(BYD, 比亞迪)는 9분 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한 배터리를 선보였다. 해당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은 한 번 충전으로 830㎞ 주행이 가능하다. 중국 업체인 체리 자동차는 50가지 이상의 모델을 전시한다. 특히 체리 자동차는 새로 개발한 서브 브랜드인 '쭝헝(縱橫)'이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쭝헝은 럭셔리 하이브리드 오프로드 차량 브랜드다. 지리(吉利)자동차는 산하 브랜드 제품들을 대거 전시했으며, 별도로 기술 전시 부스를 마련해 자율 주행 기술을 선보였다. 스마트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화웨이도 부스를 만들어 20여 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화웨이는 창안 자동차, 둥펑 자동차, 베이징 자동차, 상하이 자동차, 광저우 자동차, 체리 자동차, 제일 자동차, 장화이 자동차 등 8대 국영 자동차 기업과 제휴하여 차량을 출시하고 있다. 이 밖에도 모터쇼에서는 현대차,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도 총출동했다. 폭스바겐 그룹은 폭스바겐, 제타, 아우디를 포함해 총 4개 브랜드 산하 10개 모델을 선보인다. 특히 폭스바겐은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과 협업해 개발한 ID.UNYX 모델의 첫선을 보였다. 폭스바겐 그룹은 올해 순수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등 신에너지차(NEV) 20여 대를 출시하는 등 중국 시장 공략을 가속할 구상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중국 자율 주행 기업 모멘타의 자율 주행 기술을 탑재한 신형 S클래스를 전시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중국 시장에 출시할 아이오닉 전기차 양산 모델의 디자인 및 상품 정보를 처음 공개했다. 구매부터 유지 보수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전기차 판매 및 서비스 방안도 발표했다. 24일 개막한 베이징모터쇼에서 샤오미의 부스에 취재진이 몰려있다. [사진=시나웨이보 캡처] ys1744@newspim.com 2026-04-24 15:27
사진
금연구역 내 모든 담배 사용 불가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24일부터 '연초의 잎'으로 만든 담배뿐 아니라 연초나 니코틴이 들어간 모든 제품이 담배로 규정돼 금연구역에서 모든 담배제품을 사용할 수 없다. 이날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담배사업법' 개정안 시행으로 '연초'나 '니코틴'뿐 아니라 '연초의 잎'에서 유래하지 않은 제품 역시 연초의 잎 소재 담배와 동일하게 담배에 포함된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생성형 AI로 제작한 이미지 [일러스트=제미나이] 담배의 정의가 확대됨에 따라 담배 제조업자와 수입판매업자는 담뱃갑 포장지와 담배에 관한 광고에 경고 그림이나 경고문구 내용을 표기해야 한다. 또한 담배에 대한 광고는 잡지 등 정기간행물에 품종군별로 연 10회 이내·1회당 2쪽 이내로 게재해야 한다. 행사 후원, 소매점 내부, 국제항공기·국제여객선 내에만 제한적으로 허용된다. 여성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광고나 행사 후원은 금지된다. 광고에는 담배 품명, 종류, 특징을 알리는 것 외의 내용이나 흡연을 권장·유도하거나 여성이나 청소년을 묘사하는 내용 등을 모두 포함할 수 없다. 만일 담배에 가향 물질이 포함되는 경우 이를 표시하는 문구·그림·사진을 제품의 포장이나 광고에 사용할 수 없다. 건강경고 또는 광고에 대한 규제를 위반할 경우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가향물질 표시 금지에 대한 규제를 위반할 경우는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생성형 AI로 제작한 이미지 [일러스트=제미나이] 담배 자동판매기는 '담배사업법'에 따라 설치장소나 거리기준 등 요건을 갖춰 소매인 지정을 받은 자만 설치할 수 있다. 담배 자동판매기는 18세 미만 출입금지 장소, 소매점 내부, 19세 미만인 자가 담배 자동판매기를 이용할 수 없는 흡연실에만 설치할 수 있다. 성인인증장치도 부착해야 한다. 담배에 대한 광고물은 소매점 외부에 광고내용이 보이게 전시 또는 부착할 수 없다. 담배 자동판매기 설치 기준을 위반하면 500만원, 성인인증장치 미부착은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흡연자는 금연구역에서 모든 담배제품을 사용할 수 없다. 금연구역에서 담배제품을 사용할 경우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한편, 복지부는 당초 지방자치단체의 담배 규제 사항을 점검·단속하려고 했으나 현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오는 6월 23일까지 계도기간을 두기로 했다. 담배자판기 설치나 성인인증장치 부착 기준 준수 등을 집중적으로 안내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 다소 시간이 걸려 생산 제품에 새로 표시하는 것이 어려운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6-04-24 09: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