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완벽에 가까운 서스펜스 뮤지컬 '레베카', 신영숙·김선영·민영기·정성화의 '4번째 여정'(종합)

기사입력 : 2017년08월11일 16:16

최종수정 : 2017년08월11일 16:20

배우 이지혜, 신영숙이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뮤지컬 ‘레베카’ 프레스콜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뉴스핌=양진영 기자] 최고의 서스펜스 뮤지컬 '레베카'의 4번째 여정이 시작된다. 4연에 걸쳐 더 완성도를 갖춘 대본과 캐스트, 미쟝센이 촘촘한 구성으로 연결된 '2017 버전 레베카'를 만난다.

1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는 뮤지컬 '레베카'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민영기, 정성화, 신영숙, 김선영, 이지혜, 김금나, 루나 등이 참석해 공연 하이라이트 장면을 시연했다.

연출의 로버트 요한슨은 "'레베카'의 원작 소설을 10대 때처음 읽어봤다. 늦은 밤까지 페이지를 넘기면서 맨덜리 저택의 일이 어떻게 풀려가는지 기대했던 기억이 난다. 관객들도 그때의 내 감정과 비밀을 하나 하나 풀어나가는 기분을 느끼길 바란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하이라이트 시연에서 등장한 아이(나) 김금나는 차분하고 여성스러우면서도 젊은 생기를 지닌 캐릭터를, 루나는 통통튀는 귀여운 매력을 보여줬다. 민영기는 젠틀한 원칙주의자지만 로맨틱한 면모를 지닌 막심으로 등장했다.

배우 김나윤이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뮤지컬 ‘레베카’ 프레스콜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김선영의 '레베카'가 짙고 다크한 분위기의 카리스마로 무대를 압도했다면, 신영숙의 '레베카'는 침착하고 신비로운 느낌과 극한의 미치광이 같은 분위기를 오가는 극과 극의 연출이 돋보였다. 반 호퍼 부인 역의 김나윤, 정영주의 능청스럽고 파격적인 쇼맨십 역시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3연째 참여하는 막심 역의 민영기는 "부담이 많이 된다. 3연을 거듭하면서 처음에 멋도 모르고 했지만 두 번째 조금 알고 열심히 했고 세 번째에 더 큰 기대감이 느껴진다. 점점 부담이 많아진다"면서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법은 OST나 우리 작품에 관한 자료들을 접하고 오시면 더 쉽게 이해하고 재밌게 관람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팁을 줬다.

배우 정성화와 민영기가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뮤지컬 ‘레베카’ 프레스콜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정성화는 뉴캐스트로 10일 첫 공연에 오른 뒤 이날 잠시 가사 실수를 했지만 이내 능청스러운 웃음으로 넘겼다. 그는 "어제 바짝 긴장해서 어떻게 지나갔는지 기억이 안날 정도"라며 "너무 긴장을 해서 그런지 방금도 가사 실수를 했다. 네이버 방송에 트라우마가 있는 것 같다. 지난번 뮤지컬 '영웅' 때도 실수를 했었다. 네이버와 레베카 관계자 분들에게 사과드린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4연 연속 출연 중인 신영숙은 "완벽한 서스펜스를 가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대본과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음악, 세견된 미쟝센까지 촘촘하게 구성된 명작"이라며 '레베카'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배우 김선영이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뮤지컬 ‘레베카’ 프레스콜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또 다른 댄버스 부인을 맡은 김선영은 "2막 가장 마지막에 처절하게 부르는 '레베카'에서 나오는 말이 없다면 댄버스가 완성되지 않는다"고 가장 좋아하는 넘버를 얘기했고, 신영숙은 "영원한 생명이라는 곡. 난초를 쓰다듬으며 레베카를 떠올리는. 댄버스가 부르는 곡 중에는 부드럽고 가장 인간적인 곡"이라고 소개하며 애정을 표했다.

뮤지컬 '레베카'는 민영기, 정성화, 엄기준, 송창의, 신영숙, 김선영, 옥주현 등 최고의 베테랑 배우들이 총출동하는 가운데 오는 11월12일까지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의대 증원 항고심 결정 초읽기…정부 의료개혁 분수령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법원이 16일 정부의 2025학년도 의과대학 증원 집행정지에 대한 판단을 내릴 예정이다. 16일 보건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7부(재판장 구회근 부장판사, 배상원·최다은 고법판사)는 전공의와 교수가 정부의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정책을 멈춰달라며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 항고심 결론을 16일 또는 17일 내릴 전망이다. 정부와 의료계는 법원의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의대 정원 증원 집행정지 신청 인용 여부에 따라 2025학년 2000명 의대 증원 정책 추진 여부가 달려있기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4.05.13 yooksa@newspim.com 이번 항고심의 쟁점은 '원고 적격성'이다. 1심은 의대 증원 처분의 직접적 상대방은 의대를 보유한 각 '대학의 장'이며 항고심을 제기한 의대생은 정부 정책에 다툴 자격이 없다며 각하 판결을 내렸다. 각하는 소송이 요건을 갖추지 못하거나 청구 내용이 판단 대상이 아닐 경우 본안을 심리하지 않고 재판을 끝내는 결정이다. 반면 2심은 '원고 적격성'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1심과 판단을 달리했다. 법원은 정부에 5월 중순까지 대학별 모집인원을 최종 승인하지 말라며 정부가 결정한 2025학년도 증원 규모에 대한 근거 자료를 요구했다. 정부는 지난 10일 법원의 요청에 따라 의대 증원 결정에 대한 근거 자료 47개와 2개 참고 자료를 냈다. 의대 증원을 논의한 보건의료정책심의위(보정심) 회의록, 의사인력전문위원회 회의록을 제출했다. 반면 의료현안협의체와 의대정원배정위원회는 보정심과 의사인력전문위원회와 달리 '법정 협의체'가 아니라 회의록 기록 의무가 없다. 정부는 회의 결과를 정리한 문서와 관련 보도자료를 함께 제출했다. 법원은 정부의 자료를 근거로 2025학년도 2000명 증원 규모에 대한 객관성과 절차적 정당성 여부 등을 검토한다. 정부의 바람대로 법원이 각하 혹은 기각(원고의 소에 의한 청구나 상소인의 상소에 의한 불복신청을 이유가 없다고 판단해 배척하는 판결) 결정을 내리면 2025학년도 의대 증원은 객관성을 인정받아 예정대로 추진된다. 의대 정원 증원 집행정지 신청이 인용된다면 2025학년도 2000명 증원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법원 재항고, 본안소송 등 추가 절차가 남아 있지만, 재항고 소요 기간을 감안하면 대학별 입시요강이 확정 공시되는 이달 말까지 결론이 나오긴 힘들기 때문이다. 입시 일정 또한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법원의 결론에 따른 의료계의 복귀 여부도 주목된다.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지난 15일 법원이 의대 정원 증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할 경우 진료 정상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민수 복지부 차관은 "(인용 결정)이 않기를 희망하고 그렇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인용 결정이 나면 즉시 항고해 대법원판결을 신속히 구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4-05-16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