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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도시 서울, 가능할까?…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9월 개막

기사입력 : 2017년08월08일 14:22

최종수정 : 2017년08월08일 14:22

[뉴스핌=이현경 기자] 국내 최초 도시건축을 주제로 열리는 비엔날레 '2017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오는 9월 개막한다.

서울특별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이 주최하는 이번 비엔날레는 오는 9월2일부터 11월5일까지 돈의문박물관마을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 도심 곳곳에서 펼쳐진다.

50여 개 도시, 서울대, MIT, 게이오대 등 세계 30개 대학, 영국문화원, 유럽문화원연합, 인코센터(인도한국문화원) 등 120여개의 관련기관이 참가해 도시문제의 창조적 대안을 제시하는 글로벌 학술·전시 축제가 마련될 예정이다.

올해 '서울비엔날레'의 화두는 '공유도시'다. 도시의 구조적 문제와 환경 위기를 공유재를 활용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미래 도시를 제안한다. 배형민 교수(서울시립대학교)와 알레한드로 자에라-폴로교수(미국프리스턴대학교)가 공동 총감독을 맡았다. 두 감독이 제안하는 '공유도시'란 도시 계획의 중심이 자원과 기술이 배치되어야 하며, 이는 자원과 기술이 도구로서 공유재를 활용할 줄 아는 도시를 일컫는다.

서울시는 2012년 '공유도시 서울'을 선언한 이후 나눔카, 주차장 공유, 공구대여소, 따릉이 등 공유도시 실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서울비엔날레의 프로그램은 주제전, 도시전, 현장프로젝트,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나눌 수 있다. 주제전은 '공유자원(공기, 물, 불, 땅)'과 '공유양식(만들기, 움직이기, 소통하기, 감지하기, 다시 쓰기)'이다. 이를 바탕으로 공유도시를 제안하는 프로젝트가 펼쳐진다.

도시전은 런던, 빈 등 50여개 도시의 공공 프로젝트를 통해 각 도시가 지향하는 공동의 가치를 이해하고 비전을 제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세계도시와 서울자유지도, 평양 등 국내외 주요도시의 정책적 실험을 볼 수 있다.

현장 프로젝트는 서울 도심 현장 곳곳에서 진행되는 실험 프로젝트를 통해 시민들이 서울 도시정책에 대해 공감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의 도심 제조업 현장을 재조명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해보는 '생산도시', 물 부족 현상과 자원·식량 이슈에 대해 알아보는 '식량도시', 소리숲길, 공유이동수단(따릉이·나눔카), 뮤직시티 등 시민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똑똑한 보행도시'를 운영한다.

이밖에도 국제스튜디오, 공유도서관, 영화 프로그램, 투어, 강연·워크숍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서울 곳곳에서 열린다.

아울러 미리 서울비엔날레를 만날 수 있는 무료강좌도 열려있다. 어렵게 느껴지는 도시·건축에 대해 쉽게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교양강좌'와 서울비엔날레에서 다뤄질 주제들에 대한 '주제강연' 두 가지로 진행된다. 시민대상 무료강좌는 DDP디자인나눔관에서 진행된다. 사전예약은 네이버 예약에서 가능하다.

서울비엔날레 국내 총감독인 배형민 서울시립대 교수는 "서울비엔날레는 시민과 각계 전문가가 교감하면서 서울의 도시 건축을 함께 논의하는 장"이라며 "공유도시 서울의 가능성을 새롭게 발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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