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수정 기자] 4대강과 미세먼지를 은유적으로 풍자하는 노래극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작품을 현대적으로 번안한 연극 '사천의 선인'은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대학로 소극장 공유에서 공연된다. '극 공작소 뜬, 구름'의 두 번째 정기공연이다.
'사천의 선인'은 녹조가 가득한 4대강과 미세먼지에 둘러싸인 시대를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은유적으로 표현하여 비판하고 풍자한 작품이다.
선인의 정의에 대해서 이야기하지만, 더 나아가서 개인의 희생만을 강요하는 사회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올바른 태도인지, 우리는 어떻게 살고 있는지 관객들과 함께 고민한다.
기존의 연극방식을 탈피해 복합장르형태로 재구성했다. 현대적인 음악극으로 랩, 힙합, 재즈를 접목시켜 생동감 넘치는 음악을 통해 관객들에게 생생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극 공작소 뜬, 구름' 특유의 풍자와 패기, 유머러스한 색깔을 담아냈다. 이에 현 시대적 이슈들에 대한 풍자를 통해 공감과 재미, 감동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다.
공연은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만 8세 이상 관람가.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사진 극 공작소 뜬, 구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