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라이프

여름방학 아이들과 함께 가보세요…지방에서 펼쳐지는 국제연극제

기사입력 : 2017년08월07일 15:23

최종수정 : 2017년08월07일 15:46

[뉴스핌=황수정 기자] 여름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무엇을 할 지 고민이라면 지역 연극제를 참석해보는게 어떨까. 다양한 볼거리는 물론, 시원한 바다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국제연극제를 소개한다.

◆ '2017 거창韓 여름연극제' (13일까지, 거창읍 일원 및 수승대 야외극장)
지난달 28일 막을 올린 '2017 거창韓 여름연극제'는 시원한 물놀이는 물론 야외 무대에서 다양한 공연과 연극을 즐길 수 있다.

'거창한 연극 세상, 별이 부르는 유혹, 아름다운 선물'을 주제로 열린 이번 연극제는 수려한 자연풍경과 맑은 물로 시원함을 선사하는 수승대 일대에서 펼쳐진다.

이번 연극제에는 국내공식초청 12개팀, 국외공식초청 6개팀, 국내경연참가 11개팀, 청춘마칭대학극제 13개팀, 거창한 프린지 18개팀 등 한국을 비롯해 미국, 스페인, 독일, 일본 등 8개국 63개팀이 참가한다.

축제 기간동안 '노트르담 드 파리-광인들의 축제' '햄릿, 유령, 놀이' '오델로' 등 정통 연극부터 무용, 거리극,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진다. 웃음마블링, 나홀로 서커스, 비눗방울 마임 등 부대행사 등으로 볼거리도 풍성하다.

공연은 주로 수승대 안 극장들(축제극장, 구연극장, 달물빛극장, 수변무대, 은행나무 스테이지)에서 열린다. 낮에는 수승대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거나 나무 그늘 밑에서 공연을 감상하고, 밤에는 별을 보며 연극을 즐길 수 있다.

◆ '제17회 포항바다국제연극제' (13일까지, 포항시청대잠홀, 중앙아트홀 등 포항시 일원)
경북을 대표하는 연극축제인 '제17회 포항바다국제연극제가 오는 13일까지 펼쳐진다. '연극을 부르는 소리! 헬로 씨어터'를 슬로건으로, 포항시청대잠홀, 중앙아트홀, 100씨어터, 자유소극장 등 포항시 일원에서 한국, 싱가폴, 베트남 등 3개국 17편이 총 24회 공연된다.

(사)포항바다국제연극제 진흥회가 주최하고 포항바다국제연극제 집행위원회(위원장 백진기)가 주관하는 이번 연극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중성 높은 작품들이 주를 이룬다.

특히 올해부터 연극제 콘셉트에 많은 변화를 줬다. 일반 초청방식에서 공모제를 도입, 30편의 참가지원 작품 중 10편을 본선 진출작으로 엄선해 어느 해보다 수준 높은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공연은 베트남 국립투옹극단 '전설의 비얀나무 아래', 싱가폴 남화오페라단의 '분장한 얼굴'을 선보인다. 또 중앙대, 청주대, 대경대학교 연극학과가 참가하는 대학극 축제도 준비된다.

이외에도 올해로 창단 53주년을 맞는 지역극단 '세례명 클라미디아', 신생극단 소우주의 창작극 '150억 광년에서', 극단 연희단거리패의 뮤지컬 안데르센 등도 공연된다.

◆ '제15회 김천국제가족연극제'(13일까지, 김천문화예술회관, 뫼가람소극장 일원)
'김천국제가족연극제'는 국내 최고 관객 점유율을 자랑하며 명성이 높은 축제다. 올해로 15회를 맞은 이번 연극제에서는 더욱 풍성해진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본선에 오른 13개팀의 경연과 국내외 초청공연 10개팀, 학생 연극 페스티벌 2개 등 25개 작품으로 총 57회 공연이 무대를 달군다.

올해 연극제는 '모이자·놀자·즐기자'를 주제로, 연극, 뮤지컬, 복합극, 퍼포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특히 아동극에만 국한됐던 이전과 달리 청소년 및 중장년층과 노년층 정서를 감안한 가족극도 경연에 참가시켜 관객층을 넓혔다.

매일밤 야외특설무대에서는 기존 인형극, 뮤지컬 외에도 마임, 무술극(택견), 서커스 등 퍼포먼스를 가미했고, 스페인, 일본, 베트남 등 해외 공연팀의 다양한 장르도 눈길을 끈다.

뿐만 아니라 학술세미나, 연기콘테스트, 로봇경진대회와 가족이 함께 참여해 꾸미는 수제 공예품 만들기 등 체험형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관람객 편의를 위해 실내 식음료코너 아뜨리움도 운영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사진 각 연극제 홈페이지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