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미국 무역보복 위협에 중국 매체 "드루와~히든카드 많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강소영 기자] 미국이 중국을 상대로 강력한 무역 보복 수단으로 여겨지는 슈퍼301조를 발동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중국 매체들이 중국은 '무역전쟁 도발'에 맞설 만반의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날선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당초 4일(현시시간)로 예정됐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보복 조치 발표는 일시 연기됐으나 북한 도발 정국에서 중미 양측간의 무역갈등 조짐은 점점 거세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유명 뉴스 포털 시나닷텀의 군사뉴스 코너는 최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러시아 군사 전문 매체의 보도를 인용, '무역전 도발 후 미국이 땅을 치고 후회하게 만들 중국의 무기'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어 눈길을 끌었다.

시나닷컴에 따르면, 러시아 군사 전문 매체는 1일 '중국은 대외적 압박을 매우 불쾌하게 여기며, 중국 전문가들은 이미 미국의 대중 압박에 대비한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결국 미국이 중국에 의해 고립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는 논지의 글을 싫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미국의 대중국 무역 제재가 미국에 미칠 '역풍'을 보다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미국의 무역전 도발로 미국 경제와 산업 역시 적지 않은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 할리우드 기업과 미국 영화산업 ▲ 보잉 ▲ 애플 ▲ 스타벅스 ▲ 지엠(GM)·포드·크라이슬러 ▲ 월마트 등이 직접적인 충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 기업과 산업은 대중 사업을 확대하거나 중국 자본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 기업과 산업 분야들이다.

할리우드 영화산업의 경우 중국 자본이 주요 투자주체로 부상했고, 할리우드 영화업계가 중국에서 벌어들이는 수익이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비행기 제조사인 보잉에도 중국은 중요한 고객이다. 중국은 자국의 국유 항공사가 주문하는 비행기 물량이 보잉사의 일자리 15만 개를 창출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보잉은 중국에 조립공장을 세우는 등 중국 시장에 공을 들여왔다.

미국 커피의 자존심 스타벅스도 당장 중국의 심기를 건드리면 안 되는 상황이다. 중국 내 매장을 5000개로 확대하겠다는 계획 아래 최근 중국 내 사업권을 대만 기업에게서 모두 인수하는 등 대중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때문.

미국의 3대 자동차 업체인 지엠, 포드와 크라이슬러도 최근 10년 대중 사업 규모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이들 3사는 중국에 디자인센터, 조립공장을 세우고 판매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등 대중 사업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월마트 역시 대중 사업에 다시 가속도를 내고 있다. 향후 5년 내 광둥성 지역에서 40개의 점포를 신규로 개장할 계획이고, 다른 중소도시에서도 점포를 확대하고 있다.

또 다른 매체인 이방둥리(億邦動力)는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의 보호주의에 맞서 중국이 시장 다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들 선진국의 중국 견제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다른 시장으로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는 요지다.

이미 중국은 대체 시장 개발을 위한 기초를 잘 닦아놓은 상황이다. 남미, 아프리카, 동남아, 러시아, 인도 등에서 중국산 제품과 브랜드의 영향력이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다.

특히 러시아와 동남아 시장은 알리바바, 징둥, 텐센트 등 중국의 대표 IT 업체가 앞다퉈 대규모 투자에 나서면서 중국 기업과 자본의 '파워'가 상당한 수준에 도달한 상황이다.

중국을 대체할 인도 시장에서도 중국산 스마트 폰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시장 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는 삼성에게 돌아갔지만 상위 5위권 내 나머지는 모두 중국 기업이 차지하고 있다. 샤오미, 비보, 오포, 레노버의 시장 점유율을 모두 합하면 44.6%로 삼성(24.1%)의 두 배 가까이 되고, 인도 스마트폰 시장의 절반에 육박한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