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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북미 주식형 자금 이탈… 실적이 '완충'장치

기사입력 : 2017년08월03일 07:00

최종수정 : 2017년08월03일 07:00

주식부문, 오랜 랠리로 모멘텀 부족 우려
채권부문, 통화정책 정상화로 시장 충격 대비해야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2일 오전 10시2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영기 기자] 2017년 7월 글로벌 펀드 자금 흐름은 북미 주식에서 나홀로 자금 이탈이 진행됐다는 특징을 보였다. 다만 2분기도 양호하게 나타난 기업실적이 자금 유출 규모를 축소하면서 일종의 완충장치 역할을 했다. 아시아를 제외하고는 채권 부문은 상반기의 자금유입 모양세를 유지했다.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완만하게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펀드 자금이 북미 증시로 다시 흘러들지가 관건이다. 더불어 채권부문도 그간 유입되던 펀드자금의 흐름에 변화가 예상된다.

지난 1일 글로벌 펀드분석 업체인 이머징포트폴리오펀드리서치(EPFR) 자료에 따르면, 7월 펀드자금은 북미주식에서 73억달러 유출됐다. 6월의 122억달러 순유입에서 완전히 방향을 바꾸었다. 반면 유럽과 아시아 선진국 주식에서는 전월을 상회하는 자금유입을 유지했다.

채권부문은 글로벌 전체적으로 펀드자금 유입규모가 360억달러에서 257억달러로 100억달러 내외 줄어들었다. 하지만 상반기에 이어 자금유입을 지속하는 양상을 보였다.

미국의 금리인상이 완만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펀드자금이 북미증시로 다시 흘러들지 주목된다. 7월 하반기에 이탈규모를 급격하게 줄여온 데다가 증시 향방에 대한 낙관론이 고개를 드는 가운데 주가 상승 장기화에 대한 우려도 나오기 때문이다.

채권부문도 미 연방준비은행과 선진국 중앙은행들이 통화긴축을 시사하거나 시작해 국채가격의 대폭 조정이 우려되고 있어 펀드자금의 흐름에 변화가 예상된다.

글로벌자산운용사 블랙록은 "트럼프의 정책 불확실성 등이 투자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왔다"면서 "그나마 기업의 실적 호조가 세계 증시를 지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맥락에서 하반기에는 채권보다 주식 비중의 확대할 것과 특히 연일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는 미국보다 유럽, 일본, 아시아 신흥구에 투자하는 것이 낫다는 것이 블랙록의 분석이다.

◆ 북미 주식서 자금 이탈...트럼프 불확실성 고조

7월 글로벌 펀드자금 흐름에서 북미증시가 나홀로 자금 이탈 양상을 보였다는 점이다. 월간으로 총 73억달러가 이탈했다. 물론 첫째주가 45억달러였고, 둘째주에는 11억달러, 세째주 10억달러, 마지막주가 7억달러 수준으로 이탈 규모는 축소되는 모양이었다.

북미와 달리 서유럽은 첫째주 5억달러 자금이탈에서 월말에는 33억달러 규모의 자금유입으로 전환했다. 서유럽 등 선진국과 신흥국으로의 자금유입은 월초 29억달러에서 마지막주 99억달러로 순유입 규모는 점차 확대됐다.

7월 전반에는 미국의 10년만기 국채 금리가 추가 하락시 증시하락 유발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하반기 기업실적에 대한 불안감도 나돌았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미국 기업들의 긍정적인 실적발표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저액 불확실성이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정치적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미국을 떠나 유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관측했다.

하지만 2분기 실적이 호조 양상을 보이면서 글로벌 증시가 지탱하고 뉴욕증시는 연일 사상최고치를기록했다. 이에 글로벌 펀드자금도 이탈 속도를 줄이는 모습이다.

미국의 금리인상이 완만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펀드자금이 북미증시로 다시 흘러들지가 관건이다. 증시 향방에 대한 낙관론이 고개를 드는 가운데 주가상승 장기화에 대한 우려도 나오기 때문이다.

이에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는 미국보다는 일본과 유럽, 아시아 신흥국에 투자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북미시장에 대한 과열과 주식 밸류에이션에 대한 경계감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 채권부문, 자금유입 지속됐지만 출렁일 가능성 우려

채권부문에서 펀드자금은 주식과 달리 북미시장을 중심으로 유입을 지속했다.

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대형은행들의 실적이 양호함에도 불구 경기부양책 지연으로 3% 경제성장이 어려워 보이는 등 추가 성장 모멘텀 부재 우려로 7월 세째주는 북미시장에 75억달러를 포함 글로벌 시장에 107억달러의 자금이 안전자산을 찾았다.

이후 선진국 중앙은행의 통화긴축 움직임으로 안전자산 가격의 급락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자 펀드자금 유입은 대폭 축소되는 양상이었다. 마지막주의 자금유입 규모는 북미시장 32억달러를 포함 글로벌 시장 유입이 66억달러로 줄어들었다.

이런 맥락에서 향후 국채가격의 대폭 조정이 우려되고 있어, 펀드자금의 흐름에 변화가 예상된다.

연준의장 출신인 앨런 그린스펀은 이날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주가에 거품이 낀 것 같지는 않지만 오히려 채권이 문제"라며 "금리가 지나치게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그 조정 속도는 빠를 것이고 채권 거품이 꺼지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 "어떤 기준으로든 실질 장기금리 수준은 너무 낮아서 속 불가능한 상태"라며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것은 주식거품이 아니라 채권거품"이라고 설명했다.

채권시장의 거품이 붕괴됐을 때, 장기금리가 상승하는 경향이 나타나는 것이 문제의 핵심으로, 경제가 다른 국면, 즉 지난 1970년대 이후 본적이 없는 스태그플레이션으로 전환하고 있어 자산가격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을 우려한 것이다.

BOA는 "4000억달러 규모의 신흥국 채권펀드 중 ETF의 비중이 해마다 상승해 12%에 이르고, 신흥국 채권을 대상으로 한 캐리트레이드 청산이 집중될 경우 시장에 충격이 올 수 있어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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