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올해 상반기(1~6월) 전국에서 인허가된 건축물 면적은 1년 전보다 4.9% 줄었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인허가 면적이 감소했다. 용도별로 주거용과 상업용은 줄었지만 공업용은 늘었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기준 상반기 동안 전국에서 인허가된 건축물 연면적은 총 8326만6000㎡로 전년동기 대비 4.9% 줄었다. 동수도 2.9% 감소한 13만461동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허가면적은 지방보다 수도권에서 하락폭이 컸다. 수도권 허가면적은 3612만8000㎡로 전년대비 8.1% 줄었으며 지방은 4713만7000㎡로 2.3% 감소했다.
같은 기간 주거용은 3430만7000㎡, 상업용 2316만5000㎡로 각각 12.9%, 2.4% 줄었고 상업용도 1.7% 감소한 2316만5000㎡로 조사됐다. 공업용만 837만8000㎡로 0.2% 늘었다.
착공면적은 주거용 2291만4000㎡, 상업용 768만2000㎡로 각각 21.6%, 6.6% 감소했다. 공업용과 문교사회용은 각각 9.5%, 11.4% 늘어난 814만9000㎡, 358만7000㎡를 기록했다. 문교사회용 건축물에는 의료시설, 문화시설이 포함된다.
준공면적은 주거용 2685만2000㎡, 상업용 1728만3000㎡, 공업용은 863만9000㎡로 각각 9.2%, 9.0%, 22.8%씩 늘었다.
<자료=국토부> |
올 상반기 주요특징으로는 주거용 건축물의 허가(12.9%↓), 착공(21.6%↓) 면적은 감소한 반면 준공(9.2%) 면적은 증가했다.
세부 용도별로 제2종근린생활시설(14.6%↓)의 건축허가 감소율이 가장 높았으며 착공은 판매시설(18.9%↓)에서 높은 감소율을 기록했다. 준공은 업무시설(62.4%)의 증가율이 높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아파트 허가 면적도 13.7% 감소했다. 다만 지역별로 차이가 컸다. 대구가 125.9% 허가면적이 늘었다. 서울과 인천은 19.6%, 215.2% 증가한 반면 경기는 47.5% 감소했다.
허가받은 주요 건축물(아파트) 중 수도권에서는 인천광역시 남구 주안동 미추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아파트(18동, 38만1000㎡), 경기도 부천시 계수범박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37동, 35만2000㎡)이 있다.
지방에서는 경상남도 김해시 신문동 율하 이엘 지역주택조합 아파트(15동, 43만1000㎡), 울산광역시 남구B-08구역 재개발정비사업 공동주택(16동, 29만8000㎡)이 있다.
규모별 건축허가는 연면적 100㎡ 미만 건축물이 전체의 45.8%인 5만9710동으로 가장 많았고 100~200㎡ 건축물이 2만5389동(19.5%), 300~500㎡ 건축물이 1만6432동(12.6%) 순이었다.
소유 주체별 건축 허가면적은 법인이 전체의 45.7%인 3803만9000㎡, 개인이 2482만2000㎡(29.8%), 공공이 454만1000㎡(5.5%)이다.
용도별 건축물은 주거용, 상업용, 공업용, 문교사회용이 각각 395만7000㎡(2만7694동), 199만4000㎡(6410동), 73만4000㎡(1199동), 24만8000㎡(354동) 멸실됐다.
자세한 내용은 건축행정시스템과 국토교통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