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치

속보

더보기

"번 돈으로 투자"...스타트업 키우는 ‘스타' 스타트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배달의 민족, '푸드테크'에 120억 투자 "스마트 음식 생태계 조성"
야놀자·직방, 스타트업 투자로 해외사업·차별화 서비스 '박차'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28일 오후 3시5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성상우 기자] 배달의 민족, 직방, 야놀자 등 성장궤도에 진입한 1세대 스타트업들이 투자자로 변신하고 있다. 국내 스타트업 태동기에 투자를 받아 성장을 이룬 스타트업들이 이제 신생 스타트업들을 발굴하고 성장시키는 산파역할을 자임하고 나섰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배달의 민족(대표 김봉진)', '야놀자(대표 이수진)', '직방(대표 안성우)' 등 스타트업들이 신생 스타트업에 잇따라 투자하고 있다.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높이는 업체들의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이다. 

배달 O2O(Online to offline) '배달의 민족'은 최근 판매정보관리시스템(POS) 업체인 '푸드테크'에 120억원을 투자했다. 배달의 민족에 따르면 지분율은 과반을 넘지 않으며 이번 투자를 통해 양사 '스마트 음식 사업' 생태계 조성에 본격 나선다는 방침이다.

POS란 주문·판매·회계처리 등 일련의 음식 사업 과정에서의 판매정보들을 통합·관리하는 솔루션을 말한다. 현재 푸드테크는 다양한 업체들로부터 분산·발생한 배달 요청 및 주문정보들이 음식점 직원의 별도 입력 과정 없이도 자동으로 통합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이며 올해 중 출시 예정이다.

배달의 민족은 이 시스템을 활용해 주문자뿐 아니라 자영업자 및 소상공업자들에게도 업무 효율성 증대와 수익 극대화 등 새로운 사업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업계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배달의 민족은 이미 모바일 식권솔루션 '식권대장'을 서비스 중인 벤디스에게 두차례 투자한 바 있다. 지난 2015년 초기투자로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와 7억원을 투자했고 지난해엔 네이버, KDB산업은행 등과 함께 35억원을 추가 투자했다.

김봉진 대표는 "식권대장은 직장인의 식사에 특화된 명확한 O2O 서비스 모델이라는 점에서 타 서비스들과 차별화된다"며 "기업 복지와 직장인 라이프스타일을 접목한 로컬 마케팅 등 연관 분야로의 확장 가능성도 매우 높다"고 투자 배경 및 기대 효과를 설명했다.

조정호 벤디스 대표는 "VC가 아닌 스타트업에게 받는 투자는 더 특별한 의미가 있다"면서 "우리가 겪고 있는 어려움과 고민 등이 무엇인지 누구보다도 잘 파악하고 있어 투자금 뿐만 아니라 창업 선배로서 조언과 노하우를 전수해 준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숙박 예약 앱 '야놀자'도 최근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신생 스타트업들을 끌어안고 있다. 지난 28일 게스트하우스 여행 스타트업 '지냄'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면서, 연관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통해 종합 숙박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냄은 국내 1000여곳의 게스트하우스 제휴점을 보유함과 동시에 '이지스테이'라는 게스트하우스 프랜차이즈를 운영 중이다. 야놀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모텔과 호텔 위주인 사업 포트폴리오에 '게스트하우스'를 추가한 셈이다. 게스트하우스 수요가 높아지는 최근의 트렌드에 부합한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12월엔 한인숙소 예약 서비스 '민다'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민다는 전 세계 180여개 도시에 걸쳐 한인 숙소 1600여곳과 제휴 중이다. 이로써 야놀자 플랫폼에 민다의 해외 한인숙소 예약 서비스를 연결, 해외 사업 실험을 시작했다. 민다 입장에서도 방대한 국내 이용자 저변을 보유한 플랫폼을 주요 판매 채널로 확보함으로써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이준호 지냄 대표는 "야놀자로부터 받은 투자금을 활용해 네트워크 확장은 물론 서비스 고도화를 이룰 계획"이라며 "야놀자의 영향력을 통한 브랜드 인지도 제고는 물론 120개 이상의 숙박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야놀자의 오프라인 사업 노하우를 전수받아 새로운 사업 도약의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중개 O2O '직방'은 지난 6월 3차원(3D)·가상현실 기술 스타트업 '큐픽스'에 투자했다. 큐픽스가 제공하는 솔루션은 별도 장치 없이 사진 몇 장으로 실내 공간을 입체적으로 재구성할 수 있는 기술이다. 직방은 이번 투자로 이용자가 실제 집 안을 직접 걸어 다녀보는 것과 같은 '가상투어(Virtual Tour)' 기능을 접목할 수 있게 됐다. 큐픽스를 통해 업계 경쟁사들과 차별화된 '킬러 서비스'를 확보한 셈이다.

큐픽스는 투자금을 올해 하반기 북미와 일본을 비롯, 중국·유럽 등 글로벌 진출 자금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도 직방을 통해 부동산 B2B(Business to business) 시장 등으로 서비스 범주를 넓힐 수 있게 됐다.

배석훈 큐픽스 대표는 "가상투어 서비스는 직방의 '정확하고 구체적인 정보 제공'노력을 극대화할 것이며 도면과 사진만으로는 줄 수 없는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 제공을 통해 양사가 각 사업에서의 윈윈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장을 이룬 스타트업들의 신생 스타트업 투자가 잇따르는 배경은 신사업 탐색 및 기술 확보 등 추가적 사업 확장을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다.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여러 사업 부문에 직접적으로 필요한 역량을 확보하고 리스크부담 없는 점진적인 사업 확장을 추진할 수 있고 피투자사 입장에선 투자자금 조달에 더해 새로운 판매처 및 사업 네트워크를 확보할 수 있어 상호 '윈윈'효과가 나는 구조다. 신생 업체들 입장에선 투자를 받아 성장을 이루고 다른 회사들이 자신들의 성장 발판을 마련해준다는 점에서 '낙수효과'의 성격도 있다.

조성주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는 "사업을 어느정도 안정권에 올려놓은 스타트업들이 추가 성장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현금 보유보단 투자를 통해 신생 업체들과 시너지를 발휘하고 유기적인 성장을 이루는 방식을 택한 것"이라며 "직접 신사업에 뛰어드는 방식보다 위험도 훨씬 적고 결과적으로 더 빠른 속도의 성장을 이룰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투자 성공사례가 늘어날 수록 스타트업들의 재투자도 더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30대女, 철원 민통선 넘어 GOP 철책 끊었다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강원도 철원에서 30대 여성이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을 넘어 최전방 일반전초(GOP) 철책까지 접근해 광망(철조망 감지 센서)을 절단했다가 군에 붙잡혔다. 민통선 진입 이후 약 20시간 동안 군 감시망은 이 여성의 이동을 추가로 포착하지 못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6일 "우리 군은 전날(25일) 강원도 철원군 GOP 이남 민통선 이북 지역에서 군 경계시설물에 무단 접근한 미상 인원의 신병을 확보해 관계기관과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왼쪽)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국방부 등 종합감사에서 진영승 합동참모의장에게 철원 민통선 무단 진입 사건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사진=국회방송 화면 캡처] 2026.10.26 gomsi@newspim.com 합참에 따르면, 이 여성은 24일 오후 철원 지역 민통선 이북으로 무단 진입했다. 이후 계속 북상해 25일 오전 GOP 철책에 접근, 광망을 절단했다. 군과 관계기관의 합동조사 결과 현재까지 대공 혐의점은 나오지 않았다.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종합 국정감사에서도 이 사안이 도마에 올랐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24일 키 158㎝밖에 안 되는 30대 여성에게 우리 GOP가 뚫린 걸 알고 있느냐"고 물었다.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민통선을 통과해 들어온 것"이라고 답하자, 성 의원은 "그게 뚫린 것"이라고 질책했다. 강 장관은 "GOP 광망이 절단된 걸 아느냐"는 질의에 "보고받았다"고 했다. 성 의원은 24일 오후부터 25일 오전까지 20여 시간 동안 이 여성이 폐쇄회로(CC) TV에 식별되지 않은 이유도 따져 물었다. 진영승 합참의장은 "토요일(24일) 오후 민통선 지역에서 인원을 확인했고, 신병 확보 작전 중에는 추가로 CCTV에 탐지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gomsi@newspim.com 2026-10-26 11:53
사진
SK하이닉스, 추가 주주환원 28일 발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SK하이닉스가 오는 28일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추가 주주환원 정책을 공개한다. 분기 영업이익이 77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가가 고점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하면서 대규모 이익을 주주에게 얼마나 돌려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일본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 투자 차익을 활용한 특별배당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6일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이사회 결의를 거쳐 오는 28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키옥시아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투자 차익의 활용 여부가 주요 관심사다. 앞서 SK하이닉스가 약 20조원으로 추산되는 키옥시아 투자 차익 가운데 16조원 가량을 특별배당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SK하이닉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사진 = 뉴스핌DB]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기대감은 역대 최대 실적 전망과 맞물려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98조2257억원, 76조964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576% 증가한 수준이다. 인공지능(AI)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확대와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이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주가는 최근 가파른 조정을 받았다. 지난 23일 SK하이닉스 주가는 127만7000원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 고점 대비 약 56% 하락했다.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와 외국인 매도세 등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1일 약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당초 계획보다 한 달가량 앞당겨 마쳤다. 취득한 주식은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회사는 앞서 2025~2027년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방침도 제시했다. 주가 하락으로 주주들의 손실이 커지는 상황에서 임직원들에게는 역대급 성과급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요구도 높아질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연간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만큼 내년 직원 1인당 수억원대 성과급이 지급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반면 주가는 고점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하면서 실적 개선의 성과를 주주들이 체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주주환원 정책이 임직원 보상과 주주 이익 사이의 간극을 좁힐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대규모 설비투자와 주주환원을 병행하기 위한 재원 운용도 과제다. SK하이닉스는 최근 미국 낸드플래시 자회사 솔리다임의 기업공개(IPO) 검토를 중단했다. 외부 자본 유치 대신 자체 자금을 활용한 투자 부담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이번 발표에서 향후 투자와 주주환원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지도 관심이 모인다. syu@newspim.com 2026-10-26 10:3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