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P.O.P(피오피 해리, 아형, 미소, 설, 연주, 연하)가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데뷔 쇼케이스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
[뉴스핌=이지은 기자] 대중을 사로잡을 6명의 탐정 소녀가 가요계에 당차게 데뷔했다.
25일 P.O.P(해리‧아형‧미소‧설‧연주‧연하)가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일지아트홀에서 데뷔 앨범 ‘퍼즐 오브 팝(Puzzle Of POP)’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그룹명 P.O.P는 앨범명인 ‘Puzzle Of POP’의 약자로, 팝음악의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모인 6명의 탐정단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데뷔 타이틀곡 ‘애타게 GET하게’는 신나는 업템포의 곡으로, 통통 튀는 가사가 P.O.P의 이미지와 호응한다.
걸그룹 P.O.P(피오피 해리, 아형, 미소, 설, 연주, 연하)가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데뷔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
이날 연하는 “지금 이 순간도 믿기지가 않는다. 긴장되고 떨린다는 마음보다, 행복하고 감동스럽다”며 데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연주는 “이제야 실감이 난다. 오랫동안 가수의 꿈을 꿔왔는데, 12년간 묵은 꿈을 이제야 이뤄서 벅차오른다. 멋진 모습 보여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해리는 “6년간 연습생 생활을 해왔는데, 꿈꾸고 상상만 해오던 무대에 올라서 감동이고 벅차다”고 말하며 울먹였다.
P.O.P는 탐정처럼 대중이 좋아할 음악을 추리하겠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번 앨범의 기반은 7080 올드팝으로 중점을 두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 해리는 “7080올드팝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1970년대 올드팝으로 평가를 받았다. 그 이후로 흥미가 생기면서 시도를 해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해리는 인사법에 대해 “인사구호를 외칠 때 ‘POP에게서 눈을 떼지 말고 주목하라’는 뜻의 구호를 외친다”고 말했다.
걸그룹 P.O.P(피오피 해리, 아형, 미소, 설, 연주, 연하)가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데뷔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
독특한 구호만큼, 각자의 매력 또한 각기 다르다. 설은 “우선 다른 걸그룹과 차별점은 각자 다른 개성과 매력을 가진 멤버가 만났다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연주는 “다들 개성이 뚜렷한 멤버들이 모였다고 장담할 수 있다. 저희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독특함이다. 여섯 명이서 다 다르기 때문에, 이 시너지가 엄청나다. 대중 분들에게도 저희만의 ‘독특함’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P.O.P 멤버 연하는 자신의 매력으로 4차원, 연주는 허당끼, 미소는 웃음, 해리는 털털한 성격과 허스키한 보컬, 설은 반전 성격과 음색을 꼽았고, 마지막으로 아형은 대식가와 보이시한 목소리를 매력 포인트로 꼽았다.
걸그룹 P.O.P(피오피 해리, 아형, 미소, 설, 연주, 연하)가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데뷔 쇼케이스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
신인 걸그룹이다보니, 롤모델이 있을 터. 이들은 자신들의 롤모델로 소녀시대를 꼽았다.
설은 그 이유에 대해 “롤모델은 소녀시대 선배들이다. 걸그룹과 아티스트로서 오랫동안 정상을 지키셨기 때문에 본받고 싶은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P.O.P 데뷔 앨범 ‘Puzzle Of POP’에는 타이틀곡 ‘애타게 GET하게’를 포함해 ‘START 161516’ ‘비밀일기’ ‘한 걸음씩 걷기’ ‘YIP PEE’ ‘Memory’까지 총 7곡이 수록됐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