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아시아의 풍류 중국·몽골·일본 삼국삼색 무형문화를 한자리에

기사입력 : 2017년07월25일 10:49

최종수정 : 2017년07월25일 10:49

[뉴스핌=이현경 기자] 중국, 몽골, 일본의 무형문화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장이 열린다.

22일 문화재청 페이스북에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세 나라의 무형유산을 한국에서! 이런 귀한 공연이 언제 또 열릴까 싶네요. 월요일부터 예약할 수 있어요"라는 글과 함께 '삼국삼색, 아시아의 풍류'를 소개했다.

8월 4일과 5일, 양일 진행되며 전주에 위치한 국립무형유산원에서 공연이 펼쳐진다.

◆중국 공연, 전통 악기 연주부터 악극까지

공연 첫날인 8월 4일 오후 7시부터 중국의 전통음악 연주가 펼쳐진다. 30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중국의 대표적인 현악기인 '구친(古琴)과 그 음악'은 10가지 방법으로 4옥타브의 음악을 낼 수 있는 악기 구친의 소리가 담긴 연주다.

느리고 간결하면서도 우아한 곡조를 동샤오(대나무로 만든 피리)와 비파(세워서 연주하는 목이 구부러진 현악기) 연주도 이어진다.

난인과 쿤취도 선보인다. 난인은 중국 남동부 푸젠성 민난 지역 사람들과 해외로 떠난 민난인들의 문화를 담은 음악 예술이다. 쿤취는 중국 쑤저우 지역에 있는 쿤산 시에서 발달한 악극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쿤취의 대표작 '모란정'을 선보이며 극 중 주연을 맡은 이공률과 장지홍이다. 이들은 쿤취 '국가 1급 배우'로 중국에서 인정받고 있다.

◆몽골 공연, 몽골의 가창 예술부터 비일게까지

8월 5일 오후 2시에는 몽골 공연이 선보여진다. 한 사람이 두 가지 이상의 음을 내어 다양한 화음을 만드는 몽골만의 독특한 가창예술인 배음을 선보이는 '몽골족의 가창 예술, 후미(후메이)'와 중국과 공동 등재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풍부한 장식음과 가성, 폭넓은 음역을 보여주는 '오르팅 도, 전통민요 장가'가 공개된다.

모링 호르의 전통 음악도 소개된다. 유목문화에서 탄생한 독특한 악기다. 머리에 말머리 조각장식이 특징인 모링 호르로 연주하는 음악이다. 초원에서 부는 바람 소림처럼 들린다는 초원의 첼로로 불린다.

몽골의 전통 민속춤 비일게도 볼 수 있다. 비일게는 유목민의 생활 방식을 표현한 예술이다. 안의 좁은 공간에서 반쯤 앉거나 책상다리를 한 채 공연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공연에는 몽골의 국가지정 인민배우자 공훈배우인 체, 체렌더르쯔를 비롯해 몽골 무형유산의 대표적인 전승자들이 참여한다. 비일게 연주도 이어진다. 또 몽골 무형유산의 대표적인 전승자들도 다수 공연에 참여할 것으로 전해져 기대를 모은다.

◆일본, 인간국보 니시에 키슌 구미오도리 풍성한 공연 

5일 오후 7시부터는 일본 오키나와 제도에서 연행되는 공연예술 '구미오도리'(組踊)가 열린다. 이는 지역의 전통 음악과 춤을 바탕으로 노가쿠나 가부키 같은 일본 본토 전통공연과 중국의 여러 전통극 요소까지 토압, 발전해온 예술이다.

이번 구미오도리의 대표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18세기 류큐 왕국의 연회감독인 다마구스쿠 초쿤이 창작한 '슈신카네이리(執心鐘入)'를 만날 수 있다. 일본의 인간국보(한국의 국가무형문화재에 해당) 니시에 키슌이 출연해 구미오도리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다.

해설 시간도 따로 마련됐다. 공연 시작 전 호서대학교 박은옥 교수가 중국의 공연을, 영남대학교 박소현 교수는 몽골을, 숙명여자대학교 이지선 교수가 일몬의 다양한 이야기와 정보를 전한다.

'2017인류무형문화유산 초청공연-삼국삼색 아시아의 풍류'는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이 주최하고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일본 국립극장 오키나와, 주한국일본국대사관, 중국 절강성비물질문화유산연구원이 후원한다. 공연은 무료이다.

24일 오전 9시부터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에서 사전예약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사진 문화재청 페이스북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