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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가맹점 협의회장의 죽음…'상생' 가면에 가려진 프랜차이즈의 민낯 (영상)

기사입력 : 2017년07월19일 14:02

최종수정 : 2017년08월01일 15:20

 

[뉴스핌=박지원 기자] 프랜차이즈 가맹점수는 2012년부터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약 21만개를 돌파했다. 하지만 ‘치즈 통행세’를 비롯한 ‘갑질 논란,’ 총수 일가의 ‘일감 몰아주기’, 성추행 파문으로 인한 ‘오너 리스크’까지 잡음 역시 끊이지 않고 있다.

KBS 2TV ‘추적 60분’은 19일 논란이 불거질 때마다 방패막이처럼 활용돼온 본사와 가맹점주협의회 사이의 ‘상생협약’, 그 가면 뒤에 숨겨진 프랜차이즈 업계의 민낯을 들여다본다.

60대 김경무 씨는 인천에서 7년간 유명 피자 프랜차이즈인 ‘피자에땅’ 가맹점을 운영했다. 사장님이 됐다는 부푼 꿈도 잠시, 불어나는 빚을 감당하지 못하고 결국 파산 신청을 했다. 장기간 매장에서 서서 일했던 그의 아내는 양쪽 무릎에 인공관절 수술을 받고 거동이 불편한 상태. 유일하게 남은 재산은 지하 월셋방과 피자를 만드는 도구 몇 개뿐이다.

‘추적 60분’ 측은 ‘피자에탕’ 내부 문건을 입수, 공개한다. 일부 가맹점주들의 명단과 동향이 적힌 이 문건에는, ‘양도양수’ ‘포섭’ ‘폐점’ 등과 같은 수상한 단어들이 기록돼 있었다. 확인 결과 주된 감시대상으로 보이는 7곳 중 6곳이 폐업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양도한 상태이다. 김 씨의 매장 역시 그중 한 곳이었다. 방송에서는 해당 점주들은 무슨 이유로 본사로부터 감시를 당하고, 또 폐점에 이르게 됐는지 추적해본다.

◆어느 전직 가맹점 협의회장의 죽음
지난해 4월, 경비원 폭행 사건으로 ‘갑질 논란’을 빚은 미스터 피자의 정우현 전 회장. 당시 가맹점주 협의회장이었던 이 모 씨는 소위 ‘오너 리스크’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른 점주들과 함께 회장을 대신해 대국민 사과에 나섰다.

그런데 그런 그가 지난 3월 14일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주변 사람들은 그의 갑작스런 죽음 뒤에는 거대 프랜차이즈 기업의 ‘갑질’이 있었다고 말한다.

2015년 가맹점주들에 대한 ‘갑질 논란’으로 국정감사 증인출석이 예정돼있던 또 다른 유명 피자 프랜차이즈. 본사 측은 불과 이틀을 남겨두고 협의회 측과 ‘상생협약’을 맺으면서 대표의 증인출석을 피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점주들은 이후 본사측이 협의회 소속이 아닌, 다른 가맹점주들과 회의를 진행하는 등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각종 논란이 빚어질 때마다 사태를 봉합해온 ‘상생협약’이 이대로 좋은 건지 알아본다.

‘추적 60분’에서는 ‘상생’이라는 가면 뒤에 숨겨진 프랜차이즈 기업의 부도덕한 행태를 고발하고, 자영업자들을 고통에 빠뜨리는 프랜차이즈 공화국의 현주소를 되짚어본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사진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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