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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폭탄'청주, 홍수·산사태 주의보...곳곳 침수 피해·교통 통제 잇따라

기사입력 : 2017년07월16일 11:27

최종수정 : 2017년07월16일 12:38

시간당 90mm 물폭탄...8시께 홍수·산사태 주의보 발령
청주 복대천·율량천·명암저수지 등 범람 위기...대피 준비 방송 중

[ 뉴스핌=성상우 기자] 청주 지역에 시간당 9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국민안전처는 16일 오전 8시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오창읍 일대에 산사태 주의보를 발령하고 오전 8시 57분께 청주시 전역으로 산사태 경보를 확대 발령했다. 이 지역은 시간당 90mm가 넘는 호우가 솓아지며 충청도를 중심으로 호우특보도 동시에 발효 중이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청주에는 오전 7시~8시 사이 시간당 91.8㎜의 물 폭탄이 쏟아졌다. 오전 10시25분 기준 시간당 강수량은 72.5㎜이다. 이번 강수량은 청주의 7월 시간당 강수량으로는 가장 많은 양이다.

충북 청주시 복대동의 도로와 주차 차량이 침수돼 있다. <사진=뉴시스>

금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오전 9시20분을 기해 미호천 석화지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오전 9시10분 기준으로 석화지점의 수위는 4.03m이다. 홍수통제소는 이곳 수위가 지속적으로 상승, 오전 11시께 주의보 수위(7.0m)를 넘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청주 무심천의 수위도 현재 3.56m를 기록해 만수위인 4.3m에 근접중이다.

흥덕구 복대천 주변은 한때 하천물이 넘쳐 인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세워진 차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일기도 했다. 아파트 단지 하수구가 역류하는 피해도 곳곳에서 발생 중이다. 도로도 물에 잠겨 교통이 통제되는 곳도 속출하고 있다.

청주 율량천과 명암동 명암저수지도 수위도 위험수위에 육박하면서 범람위기에 놓였다. 청주시는 주민들에게 대피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는 재난 문자 메세지를 발송하고 경고 방송을 울리고 있다.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상당구 용암지하도, 흥덕구 서청주 사거리, 강내면 진흥아파트 사거리, 분평동 하이마트 사거리, 솔밭공원 사거리 등 지역에서 현재 차량 통행이 통제돼 있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역 앞 지하차도의 차량 통행이 제한돼 있다. <사진=뉴시스>

기상지청 관계자는 "천둥 번개와 함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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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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