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아버지의 전쟁' 투자사 "일방적 제작중단+임금 체불, 사실 무근" (공식입장 전문)

기사입력 : 2017년07월13일 09:57

최종수정 : 2017년07월13일 09:5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사진=쇼박스>

[뉴스핌=장주연 기자] 영화 ‘아버지의 전쟁’ 투자사 우성 측이 일방적 제작중단과 스태프 임금 체불 논란에 입을 열었다.

우성엔터테인먼트(우성) 측은 13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제작사의 두 가지 심각한 계약 위반 사항으로 인해 지난 4월 13일 불가피하게 제작비 지급을 중단하게 됐다”며 그 이유를 밝혔다.

우성 측이 설명한 첫 번째 이유는 실화 당사자인 고(故) 김훈 중위 유족의 제작 동의를 받지 못했다는 것. 우성은 “김훈 중위 유족은 촬영 및 상영금지 가처분 소송을 통해 제작사 무비엔진 및 임성찬 감독이 영화화하는 것에는 절대로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이유는 촬영 전 합의된 촬영 회차 위반이다. 우성은 “제작사는 크랭크인 전날 합의된 촬영 회차보다 초과한 촬영 회차로 전달했고, 크랭크인 날부터 밤샘 촬영을 강행했다. 이런 방식으로의 촬영 진행은 영화 스태프들에게 과도한 부담을 가하고, 근로조건의 악화 및 관련 분쟁의 발생이 우려됐다”고 말했다.

임금 미지급 주장과 관련해서는 “제작 중단 시점까지 순제작비 약 30억 원 중 총 23억 원 가량의 금액을 이상 없이 모두 지급했다. 오히려 제작사로부터 아직 정산받지 못한 금액 1600여만 원이 남아있다. 20여 명의 단역 배우에게 출연료 400여만 원 정도가 미지급됐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끝으로 우성은 “당사야말로 영화 촬영재개를 가장 간절히 원하고 있다. 이에 근본적인 이유를 숨긴 채 투자사의 일방적인 촬영 중단 통보 및 제작비 미지급이라는 임성찬 감독과 제작사의 주장은 사실무근임을 밝힌다”며 “순차적 문제 해결을 통해 ‘아버지의 전쟁’ 제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2일 ‘아버지의 전쟁’ 연출자 임성찬 감독은 자신의 SNS을 통해 영화 제작 중단 사실을 전하며 스태프 및 조 단역 배우들의 임금 미지급 사태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임 감독은 “투자사가 바뀌고 3번의 제작중단을 겪었다. 새 투자사는 위험부담을 줄여야 했기에 기존 제작 예산의 3분의 1을 줄이기로 제작사와 합의했고, 나는 따를 수밖에 없었다. 줄어든 예산 탓에 스태프들은 표준계약서와 4대 보험을 포기해야 했고, 낮게 책정된 임금에도 사인해야 했다. 하지만 지난 4월13일 갑자기 촬영중단을 통보받았다. 제작사는 투자사가 일방적으로 촬영중단을 요구했기 때문이란 말만 전했고 감독과 촬영감독, 제작사의 교체도 요구했다고 했다”고 폭로했다.

한편 ‘아버지의 전쟁’은 1998년 판문점에서 사망한 고 김훈 중위의 의문사 사건을 다룬 작품. 군 복무 중 발생한 아들의 죽음에 대해 의문을 품은 육군 장성 아버지가 사건의 비밀을 파헤쳐가는 사투를 그린다. 한석규가 아버지 역을, 백성현이 아들 역을 맡았다.

다음은 ‘아버지의 전쟁’ 제작중단 및 임금 미지급 주장 관련, 투자자 우성의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영화 <아버지의 전쟁>의 투자사 우성엔터테인먼트 입니다.
 
현재 임성찬 감독의 일방적 SNS글로 논란이 야기된 영화 <아버지의 전쟁>의 근본적인 제작중단 사유와 스태프 및 일부 조,단역 배우들에 대한 임금 미지급 주장에 대한 투자사 우성엔터테인먼트의 공식 입장은 아래와 같습니다.

당사는 2016년 8월8일 제작사 무비엔진과 영화 <아버지의 전쟁>의 제작 및 투자, 수익 분배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이후 23회차까지 촬영이 진행되던 중 당사는 제작사의 두 가지 심각한 계약 위반 사항으로 인해 지난 4월13일 불가피하게 제작비 지급을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첫째, 당사가 제작비 지급을 중단하게 된 가장 중요한 이유는 제작사가 실화 사건을 바탕으로 제작된 본 영화의 실화 당사자인 고 김훈 중위 유족의 제작 동의를 받지 못하였다는 점입니다. 당사는 2016년 12월 28일 영화에 대한 캐스팅 기사를 준비하면서 제작사와 영화 정보 공개에 대해 논의하던 중 실화 당사자인 김훈 중위의 부친 김척의 메일(제목: 김훈 중위 유족은 “김훈 중위 영화제작을 동의한 적이 없습니다”)을 전달받았습니다. 당사는 김척의 위 메일을 통하여 이 영화의 계약 체결 이전 시점에 이미 김훈 중위의 유족이 시나리오 문제 및 동의 기간 경과로 인하여 영화제작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내용증명을 제작사에 보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당사는 제작사가 김훈 중위 유족 동의 등의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는 점을 신뢰하였고 이에 영화제작을 진행하였으나, 제작사와 감독은 이후에도 김훈 중위 유족의 동의를 받지 못했고 급기야 2017년 4월 27일 김훈 중위 유족으로부터 이 사건 영화 촬영 및 상영금지 가처분 소송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김훈 중위 유족은 촬영 및 상영금지 가처분 소송을 통해 제작사 무비엔진 및 임성찬 감독이 영화화하는 것에는 절대로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 바 있습니다.

둘째, 제작사는 영화촬영 시작 전에 합의된 촬영 회차를 위반하였습니다. 감독이 무리한 촬영 일정 강행이 줄어든 예산 탓인 것으로 주장하는 것은 사실과 다릅니다. 당사는 중소 투자사로서 자금 여력이 여의치 못하였기에 제작사와 감독은 시나리오의 필요 없는 씬을 삭제하여 예산을 줄이는 것에 합의하고, 그에 합당한 촬영 회차를 산정하였습니다. 하지만 제작사는 크랭크인 전날 합의된 촬영 회차보다 초과된 촬영 회차로 전달하였고, 크랭크인 날부터 밤샘 촬영을 강행하였습니다. 이런 방식으로의 촬영 진행은 영화 스태프들에게 과도한 부담을 가하고, 근로조건의 악화 및 관련 분쟁의 발생이 우려되었고 제작 예산 초과 또한 자명하기에 당사는 이 영화의 투자자로서 제작사의 계약 위반사항을 통지하였습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아버지의 끝나지 않는 전쟁’편 등에 소개된 실화를 바탕으로 김훈 중위 아버지의 19년간의 싸움을 그린 이 영화를 유족의 동의 없이 강행시키는 것은 추후 관객의 공감을 살 어떠한 명분도 실익도 없다고 판단하여 당사는 김훈 중위 유족의 동의를 먼저 받고 이후 촬영을 재개 시키는 것이 순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당사는 김훈 중위 유족의 동의를 받기 위해 필요한 조치인 제작사 및 감독 교체와 시나리오 수정 후 촬영을 재개시키고자 합니다.

당사는 제작 중단 시점까지 순제작비 약 30억원 중 총 23억원 가량의 금액을 이상 없이 모두 지급하였으며 오히려 제작사로부터 아직 정산 받지 못한 금액 1,600여 만원 또한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따라서 20여명의 단역배우들에게 출연료 400여 만원 정도가 미지급 되었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당사야말로 이 영화의 촬영재개를 가장 간절히 원하고 있습니다. 이에 영화 제작중단의 근본적인 이유를 숨긴 채 투자사의 일방적인 촬영 중단 통보 및 제작비 미지급이라는 임성찬 감독과 제작사의 주장은 사실무근임을 명백히 밝히고자 합니다.

이 영화의 제작이 재개되기 위해서는 김훈 중위 유족의 동의가 최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사는 앞으로 순차적 문제 해결을 통해 영화 <아버지의 전쟁> 제작에 만전을 기하고자 하오니 더 이상 허위 사실로 인한 논란이 확대되지 않도록 당부의 말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정부, 123개 국정과제 공식 확정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정부가 향후 5년간 국정 운영의 핵심 로드맵이 될 123대 국정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정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국정과제를 포함한 국정과제 관리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123대 국정과제는 지난달 13일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제안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정부 차원의 검토 및 조정·보완을 거쳐 확정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KTV] 최종 확정된 국정과제 체계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비전 아래 5대 국정목표, 23대 추진전략, 123대 과제로 구성됐다. 5대 국정목표는 ▲국민이 하나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다. 우선 정부는 국민주권 실현 및 대통령 책임 강화를 위한 개헌을 추진한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 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국무총리 국회추천제 도입 등이 개헌안에 담길 전망이다. 권력기관 개혁을 통한 민주주의 확립, 독자 인공지능(AI) 생태계 및 AI고속도로 구축, 5극3특 중심 혁신·일자리 거점 조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 산재 감축 등의 내용도 국정과제에 담겼다. 또 이재명 정부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완료하는 강군 육성 방안도 포함됐다. 행정수도 세종 완성과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균형발전 관련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있다. [사진=KTV]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범정부 추진체계도 구축한다. 온라인 국정관리시스템과 오프라인 범부처 협의체를 운영, 국정과제 추진상황을 지속 관리한다. 입법성과 조기 창출을 위해 법제처에 국정입법상황실을 두고, 국정과제 입법 전주기를 밀착 관리한다. 국정과제 중 입법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법률 751건, 하위법령 215건 등 총 966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법률안 110건은 연내 국회 제출하고, 하위법령 66건 올해 제·개정한다는 계획이다.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성과를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온라인 소통창구인 '국정과제 소통광장'을 마련, 국민이 제기한 의견을 정부가 신속히 답하는 쌍방향 소통채널을 만든다. 국민만족도 조사는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민생 관련 중요 국정과제는 민관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국정과제 추진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정부업무평가 기본계획('25~'27)' 및 '2025년도 정부업무평가 시행계획 수정안'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확정됐다. 올해는 미래 전략산업 육성 등 각 부처가 역점 추진하는 정책과제, 신산업 등 규제 합리화, AI 활용 일하는 방식 혁신, 디지털 소통·홍보 노력 강화 등을 중점 평가할 예정이다. 국민주권정부에 걸맞게 평가 과정에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 국민 만족도 조사 결과도 비중 있게 반영한다. 국무조정실은 "향후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의견을 수시로 청취하고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국민요구와 정책여건 변화를 반영해 이행계획도 지속 보완하며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9-16 14:04
사진
코어위브, 엔비디아와 8조원대 계약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데이터센터 운영업체인 코어위브(종목코드: CRWV)는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와 63억 달러(8조7160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32년 4월 13일 까지 코어위브가 고객에게 판매하지 않은 모든 클라우드 용량을 구매하기로 했다. 엔비디아와 수주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진 후 코어위브 주가는 뉴욕 정규장 거래에서 8% 상승했다. 지난 3월 상장 이후 이 회사 주가는 3배 뛰었다. 코어위브는 미국과 유럽에서 엔비디아의 GPU 칩을 탑재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이를 임대하거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핵심 클라우드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AI 컴퓨팅 용량 수요 감소 가능성에 대한 완충장치를 마련하게 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평가했다. 코어위브는 일찌감치 엔비디아의 눈도장을 받아 2023년 투자를 받았다. 엔비디아는 코어위브 지분을 6% 넘게 보유하고 있다. 코어위브는 지난 3월 공모가 40달러에 뉴욕 증시에 상장한 후 AI 열풍에 따른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급증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이번 계약은 최종 고객과 상관없이 용량이 활용될 것을 보장함으로써 코어위브의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며 "투자자들은 코어위브가 최대 고객사 2곳(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외에 데이터센터 용량을 채울 수 있을지 우려해왔는데, 이번 계약으로 이런 우려가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코어위브 로고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9.16 kongsikpark@newspim.com 코어위브는 지난 3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119억 달러 규모의 5년 계약에 합의하며,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오픈AI는 2029년 4월까지 40억 달러까지 지급하기로 약속하는 추가 협정을 맺었다. kongsikpark@newspim.com 2025-09-16 13: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