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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SKT‧KT에 도전장..."AI 스피커는 미래 노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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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기가지니 이어 카카오미니 가세로 서비스 경쟁
기존 플랫폼과 연동해 소비자들에 새로운 가치 제공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11일 오후 2시59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심지혜 기자] 카카오가 3분기 중 인공지능(AI) 스피커 ‘카카오미니’를 출시합니다. SKT와 KT가 선점하고 있는 이 시장에 약 1년정도 늦게 들어오는 건데요. 

국내 시장은 지난해 9월 SK텔레콤의 ‘누구’를 시작으로 올해 1월 말 KT가 ‘기가지니’를 내놓으며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전국에 위치한 유통점과 대형 양판점을 활용해 시장을 키워가는 중입니다. SK텔레콤과 KT는 각각 13만과 10만 이상(6월 기준)의 가입자를 확보했습니다. 

게다가 올 하반기엔 LG유플러스도 AI 스피커를 내놓는다고 하니 카카오로서는 다방면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하는 입장인데요.

하지만, 카카오는 아직 AI 스피커 시장을 ‘무주공산’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통사들 덕에 시장이 개화돼 이용자들에게 어느 정도 익숙해지기 시작한 정도라는 것이죠.

20만여 명의 가입자는 전국민 5100만 명에 비교하면 크게 문제되지 않는 숫자인 만큼 기존 출시된 AI 스피커 보다 나은 서비스를 선보여 소비자 마음을 잡겠다는 것입니다.

믿는 구석은 카카오톡을 필두로 한 다양한 서비스입니다. 카카오미니를 통해 기존 서비스들을 음성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친구에게 톡을 보낼 때 손가락 하나 까딱할 필요가 없는 것이죠. 결제도 카카오페이로 하면 됩니다.

카카오택시 또한 카카오미니로 호출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스마트폰을 켜서 택시 앱을 실행한 다음 호출하기를 눌러야 했다면 카카오미니에서는 “헤이 카카오(카카오미니 호출어), 카카오택시 불러줘”라고 말하는 것만으로 오케이죠.

이뿐만이 아닙니다. 카카오는 포털 ‘다음’을 갖고 있어 제공할 수 있는 데이터가 많습니다. 다른 서비스들은 별도 콘텐츠와 연동해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면 카카오는 다음이 보유한 서비스를 불러오면 됩니다. 길안내는 ‘카카오내비’, 음악재생은 ‘멜론’이 있구요. 

향후에는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의 금융서비스까지 카카오미니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먼저 시작한 SK텔레콤과 KT도 손놓고 있진 않죠.

SK텔레콤의 '누구'는 AI 스피커로 가장 처음 나온 제품이라 영량력이 큽니다. 국내 AI 스피커 시장을 개척했으니까요. 게다가 그간 축적한 노하우와 새롭게 추가한 서비스가 만만치 않습니다. 

초기엔 음악 재생, 일정, 알람, 날씨 정도였다면 이제는 오픈마켓 11번가에서 상품을 주문하는 것부터 피자·치킨 주문, 프로야구 경기 결과까지 안내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합니다.

최근에는 금융시장으로까지 발을 넓혀 음성으로 인터넷뱅킹 은행계좌 잔액과 거래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KEB하나은행)와 국내외 주가지수 및 시황정보, 펀드 추천 등이 가능한 서비스(삼성증권)까지 선보일 예정입니다.

디자인도 더 예뻐집니다. 지금은 원통형 모양 한가지뿐이지만 하반기 중으로 이동하기 쉽도록 작은 크기의 모양도 새롭게 출시한다고 하네요.

KT의 기가지니는 ‘AI 스피커+IPTV 셋톱박스’라는 점을 내세워 누구를 빠르게 뒤쫓고 있습니다. 누구가 그냥 ‘스피커’라면 기가지니는 ‘셋톱박스’ 기능을 더한 스피커입니다. KT는 빠른 시장 선점을 위해 700만 가입자를 확보한 IPTV 시장을 텃밭으로 시작한 것이죠.

때문에 기가지니는 단순 ‘듣는’데 그치지 않고 ‘보는’ 것도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기가지니, 북한산 높이가 얼마야?”라고 물어보면 높이를 알려주는 것에 더해 북한산에 대한 정보까지 TV 화면에 함께 안내합니다. 음악 재생(지니뮤직), 일정, 알람, 날씨 조회 등은 기본이구요, TV랑 연동돼 있어 말로 채널을 조정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최근 기가지니는 주식정보(미래에셋대우) 서비스를 시작했는데요. “기가지니, KT 주식 얼마나 올랐어?”라고 물어보면 음성으로 듣는 것은 물론 TV화면으로도 빠르게 볼 수 있습니다.

시황 확인을 위해 PC를 키거나 스마트폰을 켜 손을 움직이지 않아도 말 한마디로 명령하고 눈으로 볼 수 있는 셈이죠.

하반기에는 홈쇼핑 'K쇼핑'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까지 시작합니다. 리모콘을 눌러가며 주문해야 했던 것을 말 한마디로 가능해지니 정말 편해질 것 같습니다. 

점점 더 치열해지는 AI 스피커 시장, 각 업체들의 고품질 서비스 경쟁에 소비자들은 행복한 고민에 빠질 것 같습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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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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