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중부발전, 미세먼지 94% 줄인 유연탄 수송선박 의무화

기사입력 : 2017년06월30일 11:36

최종수정 : 2017년06월30일 11:36

발전사 최초 0.1% 저유황유 사용 의무화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한국중부발전이 미세먼지 발생량을 대폭 줄인 유연탄 수송선박을 발전사 최초로 의무화했다.

중부발전(사장 정창길)은 유연탄 수송선박을 대상으로 저유황유 사용을 의무화해 미세먼지 배출량을 감축한 친환경 선박운영 방안을 시행했다고 30일 밝혔다.

보령항에는 연간 180척의 유연탄 수송선박이 입항하고 있으며 정박 중에도 황 함유량 3.5%의 고유황유를 사용하는 발전기를 이용하고 있다. 때문에 선내 소비전력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연간 247톤의 황산화물, 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이 배출되고 있다.

유연탄 수송 선박을 운영 중인 발전사 중에 최초로 추진되는 이번 조치를 통해 황 함유량 0.1% 저유황유 사용 의무화로 연간 발생하는 미세먼지 배출량의 94%인 약 232톤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부발전이 운영중인 에이치라인해운의 15만톤급 유연탄 수송선박 전경

중부발전은 이번 조치가 미세먼지 관리 감독을 발전설비 운영에 국한하지 않고 전력 생산과정 전반으로 확대하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당장 7월 초 입항하는 에이치라인해운 소속 리차드 베이(HL Richards Bay)호부터 저유황유를 사용하고, 저유황유 급유 여건을 고려해 연말까지 보령항에 입항하는 모든 선박을 대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정창길 중부발전 사장은 "2020년 이후 국제해사기구(IMO)에 의해 의무화되는 저유황유 사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면서 "장기적으로 유연탄 수송 선박의 미세먼지 배출 제로화를 목표로 친환경 선박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