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장사의 신' 동대문표 아동복의 혁신…'쏨' 오정란 대표의 성공비결 (영상)

기사입력 : 2017년06월30일 10:36

최종수정 : 2017년06월30일 10:36

[뉴스핌=박지원 기자] 대한민국 패션의 메카 동대문시장. 가장 빠르고 가장 트렌디한 그곳에서 ‘동대문표’ 아동복 시장의 혁신을 몰고 온 사람이 있다. 바로 ‘쏨(ssom)’의 오정란 대표이다.

30일 방송되는 KBS 1TV ‘장사의 신’ 제6회 ‘메이드 인 동대문, 혁신을 디자인하다’ 편에서는 엄마랑 아이가 커플룩 입는다는 발상과 새로운 컬러, 새로운 디자인으로 독자적인 브랜드를 만들어낸 ‘쏨’ 오정란 대표의 성공비결을 알아본다.

그는 도매시장의 작은 점포로 시작해 ‘쏨’이라는 자체 아동복 브랜드로 현재 동대문에 도매 매장, 일산과 판교에 두 개의 소매 매장, 온라인 판매, 중국 상하이에 프리미엄 매장을 운영 중이다.

디자인부터 사진촬영까지 24시간을 쪼개가며 남들과 다른 혁신을 만들어가고 있는 그는 “시장 옷이라고 무시하면 안 된다. 정말 자부심을 가지고 디자인부터 생산까지 발로 뛰며 직접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명동의 작은 옷가게에서 시작해 3번이나 바닥까지 떨어지는 실패를 맛본 오정란 대표는 남들과 다른 혁신이 없으면 살아남기 힘들다는 마음으로 동대문의 도매시장으로 진출했다.

아동복을 시작하며 알록달록 공주풍의 아동복이 자신의 딸을 비롯한 평범한 아이들에게 어울리지 않는다는 걸 깨닫고 무채색의 시크한 디자인에 엄마와 아이가 같은 옷을 입는다는 발상으로 소위 대박을 쳤다.

사드 사태로 주춤했지만 중국에서도 인기가 많다는 오정란 표 아동복들. 그런데 중국에서 모처럼 샘플의뢰가 들어왔다. 그런데 바이어가 제시한 기한은 불과 열흘 뒤다. 그는 “정말 시간 싸움이다. 그렇게 시간이 걸리면 다 망해야 한다”며 20여 개 샘플의 디자인과 제작을 기한 내에 해냈다.

중국 관광객과 상인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최악의 불경기를 겪고 있다는 동대문시장 상인들. 그런데 오정란 대표는 이런 상황에서도 매주 신제품들을 쏟아내며 강행군을 하고 있다. 새로운 상품이 나오는 것은 소매상인 입장에서 매출과 직결되는 좋은 일.

하지만 그러다보면 재고도 같이 쌓이기 마련이다. 반품 역시 새로운 상품과 교환을 해주다 보니 오정란 대표의 창고는 늘 재고로 가득 차 있다. 재고를 정리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고아원에 기부하기도 하고, 블로그에서 주말마다 일반인들 대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60여 장의 옷을 담아 단돈 5만원에 소매상인에게 넘기는 럭키백 행사는 소매상인과 상생하려는 마음에서 시작한 일이다.

모델 사진을 직접 찍어 제공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 시작한 일. 장사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가치는 모두가 상생하는 것임을 알기 때문이다.

오정란 대표는 “제가 아무리 예쁜 옷을 만들어 혼자 감탄을 해도 소매상인이 없으면 저의 옷을 입을 사람이 없는 거니까 저도 잘될 수 없지 않냐”면서 “그래서 그 분들이 더 소중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사진 KBS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