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재계 속속 미국행…'신규투자' 등 경제외교 기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재계 총수 등 총 52명 경제인 출동…美재계와 협력 모색

[뉴스핌=이강혁 정탁윤 정광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에 따라 한미 간 경제외교 무대에 나서는 재계의 경제인들이 27일 속속 미국으로 출국하고 있다.

전날 오후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미국으로 출국한 것을 비롯해,허창수 GS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본준 LG그룹 부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등 재계 총수들이 이날 중 방미길에 오른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그룹의 경영현안과 관련해 지난주부터 미국에 머물고 있다.

방미 경제인단은 이번 일정동안 미국 재계와의 협력관계를 모색하며 한미 간 경제동맹의 연장선에서 다양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날 재계에 따르면 이번 경제인단은 재계 총수를 포함해 중견기업 14명, 중소기업 23명, 공기업 2명 등 총 52명으로 구성됐다. 방미 경제인단은 문 대통령의 첫 공식일정부터 경제외교 무대에 선다.

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앞서 28일(현지시간)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행사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대통령이 첫 일정으로 미국 재계와의 만남을 선택한 것은 우리나라에 대한 투자유치와 우리 기업들의 현지 사업기회 모색에 힘을 싣겠다는 의지다.

경제인단도 이 자리에서 대통령을 수행해 경제외교에 힘을 보탠다. 미국 관련한 투자나 교역, 신사업 분야 협력 모색에 적극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경제인단은 방미 기간 동안 미국 내 신규투자 계획을 밝히며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기조를 완화하기 위한 선물보따리도 풀어놀 예정이다.

이미 현대차그룹이 2021년까지 미국에 31억달러(3조5222억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밝힌 바 있고, 삼성, LG, SK 등 주요 그룹도 미국 내 투자와 신규사업에 대한 밑그림을 그려놓은 상태다.

단적으로 삼성전자의 경우, 이번 방미 기간 내에 미국 가전공장 설립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 외신 등에 따른 삼성전자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찰스턴에서 북서쪽으로 241㎞ 지점에 있는 뉴베리를 가전공장 설립지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방미 일정에 동행하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런 계획을 발표할지, 가전부문 총괄인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이 나설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LG전자는 지난 3월 미국법인 신사옥 건설을 착공한 데 이어 테네시주에 세탁기 공장을 짓기로 했다. LG전자는 미국 테네시주 몽고메리카운티 클락스빌에 오는 2019년 상반기까지 2억5000만 달러를 투자해 세탁기 생산공장을 설립한다.

LG전자는 2010년부터 미국 전역을 대상으로 세탁기 생산지를 검토해 왔으며 2014년 물류 인프라, 현지 부품 수급, 인건비 등을 고려해 8개 주(州)를 후보지로 선정, 최근까지 사업경쟁력을 검토해 온 끝에 테네시주 클락스빌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LG전자의 미국 공장 건설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 기조에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전략적 선택으로 꼽힌다. 이번 문 대통령의 방미 기간에서 LG전자의 공장 설립 관련 추가 계획이 언급될지도 관심이다.

SK는 최태원 회장이 존 라이스 제너럴일렉트릭(GE) 부회장과 한미 정상회담 기간 중 만나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및 플랜트 등에 대한 공동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현재 SK그룹은 SK건설과 SK E&S 등 그룹사를 통해 LNG 관련 사업을 운영중이다. SK E&S가 지난 1월 미국에서 셰일가스 6만6000t을 수입했으며 SK건설이 루이지애나주에 연산 800만t 규모 천연가스 액화플랜트 공사를 진행하는 등 미국과의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를 감안할 때 SK가 발전소와 플랜트 건설 및 운영을 맡고 GE가 자금 및 설비 공급을 담당할 가능성이 있다. 새 정부가 LNG 발전의 비중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그룹차원의 셰일가스 수입 확대 등이 추가로 이뤄질 가능성도 점쳐볼 수 있다.

이와 관련해 SK 관계자는 "세부적인 내용이 확정되면 양사 협의에 따라 공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전직 주미 대사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청와대>

미국에 직접 공장을 짓는 투자는 아니지만 국적항공사인 대한항공의 미국 투자도 이미 발표된 상태다. 대한항공은 최근 미국 3대 항공사 중 하나인 델타항공과 '조인트 벤처' 협정을 맺었다고 밝힌 바 있다.

항공업계에서 조인트 벤처는 '항공동맹(얼라이언스)'보다 더 강화된 항공사간 협력으로 통한다. 특정 지역 노선을 한 회사처럼 공동 운영하고 수익을 공유하는 개념이다. 이번 대한항공·델타항공 조인트 벤처로 이용객들은 미주~아시아 지역 연결편 항공권을 더 싸게 살 수 있고, 선택할 수 있는 노선과 스케줄이 늘어난다.

조양호 회장은 "양사간 조인트 벤처 협력은 편리한 연결 스케줄 제공을 비롯해 소비자 혜택을 크게 증진시킬 것"이라며 "올해말 인천공항 제2터미널 개장과 함께 인천공항 환승 수요 증가를 이끌어 허브공항으로서의 경쟁력 및 국내 항공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견중소기업인들도 미국 내 투자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바쁜 일정을 계획 중이다. 대통령 공식일정과는 별도로 미국의 주요 경제인들과 만나 세미나를 개최하거나, 주요 산업현장을 둘러보며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중견중소기업으로는 류진 풍산그룹 회장, 송무석 삼강엠앤티 회장, 강호갑 신영 회장, 김동우 부강테크 대표이사, 박성택 산하 회장, 정준 쏠리드 대표이사 등이 눈에 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이번 경제인단은 정부가 아닌 경제계가 주도한 것으로, 미국과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력관계에서 성과를 낼 수 있는 경제인을 감안해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 재계팀장 (ikh@newspim.co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귀연, 尹 내란 선고 후 북부지법行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재판을 심리 중인 지귀연 부장판사가 이달 말 서울북부지법으로 전보된다. 이른바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상병)'이 기소한 사건을 맡고 있는 이진관·백대현·우인성 부장판사는 서울중앙지법에 남는다. 대법원은 6일 지방법원 부장판사 이하 법관 1003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실시했다. 오는 23일자로 시행되는 이번 인사는 지방법원 부장판사 561명, 지방법원 판사 442명 등이 대상이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지귀연 부장판사가 21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형사재판 두 번째 공판에서 취재진들의 퇴장을 명령하고 있다. 2025.04.21 photo@newspim.com 지귀연 부장판사는 이번 인사에서 서울북부지법으로 자리를 옮긴다. 지 부장판사는 윤 전 대통령의 내련 혐의 심리를 맡아왔으며, 이 사건은 오는 19일 1심 선고기일만 남겨두고 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우두머리 방조 등 혐의 재판에서 징역 23년을 선고한 이진관 부장판사는 서울중앙지법에 남는다. 윤 전 대통령의 체포방해 혐의 재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한 백대현 부장판사, 김건희 여사에게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한 우인성 부장판사도 잔류한다. 3대 특검이 기소한 사건들을 심리한 재판장들 가운데 지 부장판사만 자리를 옮기게 됐다. 한편 이번 정기인사에서는 132명의 법관이 지법 부장판사로 신규 보임됐다. 여성법관 비율은 45.5%(60명)이다. 연수원 40기 판사들이 처음으로 지법 부장판사로 보임된 점이 특징이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이진관 부장판사가 3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한덕수 전 국무총리 내란 우두머리 방조 및 위증 등 혐의 사건 첫 재판을 심리하고 있다. 2025.09.30 photo@newspim.com 대법원은 이번 인사에서 비재판보직에 대한 개편을 진행했다. 대법원 재판연구관 근무시기를 유연화하고, 보다 많은 법관에게 상고심 근무 기회를 부여하기 위하여 지법 부장판사에 대한 재판연구관 보임을 확대했다. 재판중계, 재판지원 AI 도입 등 사법제도 관련 과제 추진을 위해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에 기획조정심의관 1명을 증원했다. 서울남부지법 김기홍 판사가 겸임한다. 사법인공지능정책 수립을 위해 사법인공지능심의관 1명도 신설했다. 이강호 천지방법원·인천가정법원 부천지원 판사가 해당 직을 수행한다. 신임법관 연수 및 법학전문대학원 강의 지원의 효율성과 전문성 제고를 위해 사법연수원 교수 1명도 증원했다. 퇴직 법관은 45명으로, 70~80명 규모였던 과거에 비해 절반 가까이나 줄었다. 퇴직자가 줄어든 이유로 '스마트워크' 제도의 안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스마트워크는 재판이 없는 날 근무지가 아닌 법원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원격근무 제도다. 대법원은 지난해부터 주 2회 원격근무할 수 있도록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right@newspim.com 2026-02-06 15:20
사진
'50억 클럽' 곽상도 1심 공소기각 [서울=뉴스핌] 홍석희 박민경 기자 = 법원이 대장동 민간 업자들로부터 퇴직금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아 은닉한 혐의로 기소된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공소를 기각했다. 아들 곽병채 씨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오세용)는 6일 오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곽 전 국민의힘 의원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기소된 아들 곽 씨에게 각각 공소 기각과 무죄를 선고했다. 법원이 대장동 민간 업자들로부터 퇴직금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아 은닉한 혐의로 기소된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공소를 기각했다. 사진은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 [뉴스핌DB] 재판부는 "선행 사건과 사실상 동일한 내용에 대해 다시 판단을 받게 하는 것으로, 무죄를 뒤집기 위한 자의적인 공소권 행사"라며 "실질적으로 동일한 사안에 대해 1심 판단을 두 번 받는 실질적 불이익을 받은 만큼 공소권 남용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또 재판부는 "곽병채가 곽상도 전 의원의 직무와 관련해 금품을 수수하기로 명시적·묵시적으로 공모했다고 보기 어렵고, 기능적 행위 지배도 인정되지 않는다"며 "제출된 증거만으로는 합리적 의심의 여지 없이 범죄 사실이 증명되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다만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특가법상 알선수재 방조,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는 유죄로 인정해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화천대유 관련 자금이 곽 전 의원에게 후원금 명목으로 기부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양형과 관련해 재판부는 "알선수재 방조는 공무 집행의 공정성과 사회적 신뢰를 저해하는 범죄이고, 정치자금법 위반 역시 정치 자금의 투명성을 훼손해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설명했다. 곽 전 국민의힘 의원은 1심 선고 직후 서울중앙지법 서관에서 "1차 수사로 기소돼 무죄를 선고받았고, 2차 수사로 기소돼 오늘 공소 기각 판결을 받기까지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며 "그 사이 잃어버린 명예와 모든 것들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 보상받아야 할지 답답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검찰은 아들 곽 씨에게 징역 9년을 구형했다. 또한, 수수한 뇌물 액수의 2배에 해당하는 벌금 50억 1000여 만 원과 추징금 25억 5000여 만 원을 명령했다. 곽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이들과 함께 기소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 씨에게는 범죄수익 은닉 혐의와 관련해 징역 2년, 알선수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징역 2년을 구형했다. 한편, 곽 전 국민의힘 의원은 2021년 4월 대장동 사업 과정에서 김 씨로부터 하나은행 컨소시엄 이탈 방지 청탁 알선 대가 및 국회의원 직무 관련 뇌물로 약 25억 원 상당을 수수하면서 이를 화천대유 직원이던 곽 씨의 퇴직금과 성과급으로 가장, 은닉한 혐의를 받는다. 아들 곽 씨는 곽 전 국민의 힘 의원의 25억 원 상당의 뇌물 수수에 공모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특가법상 뇌물 혐의를 받는다. pmk1459@newspim.com   2026-02-06 15: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