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씨티은행, 7월에 35개 지점 폐점...시간표 나와

기사입력 : 2017년06월26일 10:41

최종수정 : 2017년06월26일 10:41

박진회 행장 “불편함 있지만, 변화 신속히 완료할 것”

[뉴스핌=강필성 기자] 한국씨티은행의 지점 통폐합이 내달 7일부터 본격화된다. 매주 5~10개의 지점를 폐점하면서 7월 한달 동안 35개 점포를 정리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씨티은행은 다음달부터 폐점을 시작하겠다는 계획만 밝혔지, 구체적인 규모나 지점 수를 알리지 않았다.

박진회 씨티은행장이 직접 점포 이용 고객에게 편지를 쓰는 한편, 폐점 일정에 대해 고객에게 알리면서 일정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다음달 7일부터 매주 금요일 폐점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구리지점, 올림픽훼미리지점 등 5개 지점이 7일 폐점하고 일주일 뒤인 14일에는 청담지점, 대구북지점, 서초타운지점 등 10개 점포가 문을 닫는다.

일주일 뒤인 21일에는 명동중앙지점, 올림픽중앙지점, 안양지점, 28일에는 남양주지점, 여의도중앙지점, 대구지점 등 각각 10개 지점이 폐점된다.

일정대로면 7월 한달간 35개 지점이 문을 닫게 된다. 총 폐점 대상인 101개 점포 중 3분의 1이 첫 달에 사라지게 되는 셈이다.

씨티은행의 대고객 서비스도 본격화되는 중이다. 씨티은행은 최근 각 폐점 대상 영업점 고객에게 일정을 문자메시지로 안내하는 동시 박진회 씨티은행장 명의로 안내장을 발송했다.

박 행장은 안내장에서 “일부 언론에서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에 대한 염려를 다소 부정적으로 전달하면서 고객들게 심려를 드린 점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저희 은행이 추진하는 변화의 핵심은 ‘지점 중심의 서비스’에서 ‘고객 중심의 서비스’로 재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점 통합으로 초기에는 다소 불편함이 있을 수 있지만 한국씨티은행 전 임직원은 이 변화를 신속히 완료해 보다 나은 서비스로 고객님을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노사간 갈등도 본격화 될 전망이다. 씨티은행 노동조합은 현재 씨티은행 폐점금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한 상태로 이에 대한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는 중이다. 아울러 최근에는 금융위원회에 씨티은행의 은행법 위반이라는 진정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씨티은행 노사는 금융당국의 주재로 오는 30일까지 교섭을 진행하기로 했지만 양 측의 입장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씨티은행 측은 점포에 대한 전략은 어디까지나 경영상의 판단이지 협상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수차례 강조해왔다.

박 행장은 최근 간담회에서 “6% 정도에 불과한 대면거래(지점)에 씨티은행 인원 40%가 배정돼 있다”며 “경영자라면 이 거래 비중에 인력 40%를 넣을 수 없다. 디지털 현상을 수용하고 남들보다 앞서 나가보자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