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영상] 이휘재 문채원 하리수 장미인애 등 악플에 대처하는 스타의 자세, 고소하거나 경고하거나

기사입력 : 2017년06월13일 22:37

최종수정 : 2017년08월01일 15:03

[뉴스핌=이현경 기자] 스타들이 악플에 제대로 뿔이 났다. 고소장 접수에, 선처는 없다며 강경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최근 개그맨 이휘재는 가족과 관련한 악성댓글을 올린 네티즌들을 고소했다. 이휘재의 소속사 코엔스타즈 측은 "이휘재의 아버지와 아들에 대한 비난의 댓글의 수준이 심각하다. 본인이 아니라 가족과 관련한 일이라 참을 수 없었다. 선처는 없다"고 밝혔다.

앞서 이휘재는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치매로 인해 자식과 손자들을 알아보지 못하는 아버지를 보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일부 네티즌들은 "아버지로 장사하느냐" 등의 악성 댓글을 올렸다. 이휘재의 쌍둥이 아들에 대해 "저능아가 아니냐" "왜이렇게 애들 머리가 크냐" "다른 애들과 비교된다" 등의 도를 넘어서는 비난의 글이 잇따랐다.

이휘재의 아내 문정원을 향한 악플도 거셌다. 하지만, 고소는 혈연 관계인 경우 가능. 이휘재의 소속사 측은 이휘재의 아버지와 아들을 향한 악성 댓글에 대해 고소장을 접수한 상황이다.

올해 들어 유난히 악플과 관련한 스타의 고소건이 넘쳐흘렀다. 문채원, 아이유, 류준열, 박신혜, 박해진도 고소장을 제출했다. 

박신혜, 이휘재, 문채원, 아이유 (위부터 시계방향)

문채원은 남자친구라고 주장하는 네티즌을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문채원의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문채원 배우의 남자친구라며 주장하는 한 네티즌의 도 넘은 허위 글에 경고 공지 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글을 게재했고 소속 배우의 명예를 훼손시키고 있다고 판단해 고소장을 접수했다"라고 전했다.

아이유는 도를 넘은 성희롱 발언을 일삼은 BJ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재발 방지를 위해 선처 없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아이유는 지난 1월에도 한 차례 인신공격성 악성 비방 게시글과 댓글을 게재한 악플러 11명을 고소했고, 이들은 벌금형 처분이 확정됐다. 

류준열은 지난 4월21일 허위 게시물의 유포자 및 악성댓글을 작성한 네티즌에 대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및 모욕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류준열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류준열의 일베 활동설에 대해 소속사는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지만, 계속해서 일베 활동이 있었다는 댓글과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에 씨제스 법무팀은 수십명의 악플러를 고소했다.

박신혜는 지난 6월2일 악플러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박신혜의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는 박신혜를 향한 지속적인 성희롱과 악의적인 비방 및 허위 사실에 기반한 게시물을 반복적으로 게시해온 일부 악플러들에 법적 대응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한편 고소 대신 경고로 대신한 이들도 있다. 이홍기의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월 "근거 없는 루머 및 인신공격서 악의적 댓글을 자체적으로 수집하고 있고 팬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두 차례의 공식적인 경고를 통해 30여명의 악플러를 적발했고 추후에도 계속해서 악플을 수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가운데에서도 이홍기는 최근 열린 FT아일랜드 1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콘서트에 악플러들을 초대하고 싶다. 악플러석을 따로 만들어서 보여드리고 싶다"며 무분별하게 비난하는 악플러에 실력으로 보여주겠다는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리수도 악플러들에 경고했다. 11일 이혼 사실이 알려지고 악플까지 쏟아지자 하리수는 "기사 댓글에 더럽고 쓰레기같은 말들 쓰는 인간 이하의 당신들 전부다 고소할까 진지하게 생각중이니까"라며 분노했다.

또 농구 선수 허웅과의 근거 없는 열애설에 배우 장미인애도 불쾌한 심정을 드러냈다. 그는 "댓글 다시는 분들, 팩트 좋아하는 분들. 요즘 뭘 모르면 함부로 막 쓰라고 있는 손가락 아닙니다. 고소 들어갑니다. 전부 참지 않을 겁니다"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가인 역시 악플러에 참지 않았다. 그는 임실설을 제기한 악플러들의 댓글을 캡처해 올렸고 "애기들아. 언니 폐렴이야. 발 씻고자. 고소는 안 해. 피곤해"라고 맞받아쳤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일일이 대응했다. "의아하다"는 네티즌에 "야 의아하면 니가 직접 찾아오렴. 내가 질질 짜고 고소할 것 같니"라고, "아파도 인스타그램은 잘하네"라는 반응에는 "응, 퇴원했어"라고 답했다.

하리수, 장미인애, 이홍기, 가인 <사진=하리수, 장미인애, 가인 인스타그램, 뉴스핌DB>

악플도 관심이라며 받아들이던 때도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성희롱적 발언, 본인을 넘어서서 가족 비난까지 심각한 수준의 악플들이 무성한 상황이다. 법조계 역시 개인에 대한 인신 공격은 표현의 자유를 넘어서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지난 2014년 악플러들이 봉사활동을 하는 조건으로 고소를 취하한 박해진의 이야기는 미담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다 결국 그도 강경 대응으로 태도를 전환했다. 최근 극성 악플러 7명에 대해 선처 없이 모두 기소했다. 박해진 측은 민사 소송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수의 연예관계자들은 그간 대중의 관심과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게시글 역시 일정 부분 감수해야 할 몫이라고 생각해 법적 대응을 자제했지만 수차례 당부에도 불구하고 악성게시글의 수위가 점점 높아져 법적인 조치가 불가능한 상황이 이르렀다고 한다.

명예훼손과 관련한 고소는 꽤 까다롭다. 단순한 욕설은 해당되지 않는다. 이는 사회적 평가를 내릴 만한 구체적 사실을 지적하기보다 단순한 감정 표현을 과장되게 한 것이기 때문이다. 또 사회적 가치나 평가를 침해하는 부분에 있어서도 따져봐야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피해자가 감당하기에 거북한 이야기를 들었다고 할 지라도 쉽게 적용되지 않는 부분도 있다. 

게다가 소송으로 가면 대략 6개월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경찰청에 접수하고 IP추적까지 3개월, 처벌과 처리까지 3개월 정도, 그야말로 긴 싸움의 시작이 된다. 그럼에도 더이상의 논란은 없어야한다는 이유와 잘못된 사실은 바로 잡겠다는 스타들의 의지가 강하다. 경고를 해도 더 나아지지 않기 때문이다.

한 관계자는 "악플러는 자신들이 믿고 싶은대로 믿는다"면서 "그들의 화풀이 상대가 되고 싶지 않고 물질적인 피해보상까지 모두 받겠다"며 분노했다. 경고에도 악성댓글이 끊이지 않는다면 이제는 끝없는 전쟁까지 예고된 시점이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