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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용인 에버랜드 달군 '크루즈‧아반떼', 승자는?

기사입력 : 2017년05월27일 10:00

최종수정 : 2017년05월27일 10:00

제로백‧코너링 크루즈 '우위'…도심에서 안정성은 아반떼가 한수 위

[뉴스핌=전민준 기자] 크루즈와 아반떼 그 둘의 경쟁은 끝이 없다.

몇 해 전부터 준중형차 시장에서 두 라이벌은 언제 끝날지 모르는 경쟁을 펼치고 있다.

대부분은 아반떼가 높은 판매량으로 우위를 점하지만, 간간히 크루즈가 이를 뒤집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지난 3월 한국지엠은 신형 크루즈를 출시, 준중형 1위 탈환을 위해 본격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여기에 아반떼는 디자인과 도심주행 등을 강조하며 방어에 나섰다.

방어는 성공적이었다.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아반떼는 준중형 시장에서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이에 한국지엠은 스포티한 성능을 앞세워 다시 추격 중이다. 

기자는 지난 25일 크루즈와 아반떼 비교시승을 통해 두 모델의 차이를 체험해 봤다.

시승 장소는 용인스피드웨이. 한국지엠 협찬으로 이뤄졌다.

이날 기자가 탄 모델은 크루즈 1.4리터 휘발유 LTZ 디럭스 풀옵션, 아반떼 1.6리터 휘발유 프리미엄 풀옵션이었다. 비교시승은 아반떼와 크루즈 순으로 번갈아 슬라럼존(지그재그로 통과하는 구간)을 주행한 뒤, 곧 바로 서킷 주행하는 형태로 진행했다.

<사진=한국지엠>

◆ 슬라럼존에서 가볍게 출렁이는 '아반떼'‧안정적이면서 재빠른 '크루즈'

일자로 배치된 콘과 콘 사이를 재빨리 통과해야 하는 슬라럼존. 이 코스에서는 두 모델의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먼저 아반떼를 타고 슬라럼존을 통과했다.

시속 70km/h로 달리며 핸들을 좌우로 급격히 틀자 차체는 좌우로 크게 쏠렸다. 가벼워서 좌우로 날아 가버릴 것 같은 기분.

반면 크루즈를 타고 같은 속도로 움직이니 안정적이면서 재빠른 주행이 가능했다. 운전석에서 느끼는 안정감과 주행성능을 두 모델이 확연하게 비교됐다.

하지만 아반떼가 무조건 뒤처지는 것은 아니다.

크루즈의 안정감이 뛰어났다는 것일 뿐 스릴감을 중시하는 운전자에겐 아반떼가 좀 더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진=한국지엠>

◆ 아반떼, 크루즈 바짝 추격…서킷에서 가속‧코너링 우수

서킷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시험했던 건 가속성능과 코너링. 여기서도 미묘한 차이가 났다.

아반떼는 제로백 약 10초로 차분하게 속도가 올라가는 편. 연속되는 코너에서 자세가 흐트러지지 않았지만 슬라럼존에서처럼 출렁거림은 감출 수 없었다.

크루즈 제로백은 약 9초로 아반떼보다 빠르다. 미세한 차이지만 고속에서 1초 차이에 운전자체감속도는 확실히 다르다.

빠르다고 해서 무조건 뛰어난 건 아니다.

아반떼도 주행안정성이나 불안한 요소가 없었기 때문이다. 단 코너링에서는 확실히 크루즈의 롤링(좌우 흔들림)과 피칭(앞뒤 흔들림)이 안정적이었다.

용인스피드웨이에서 두 모델을 비교 시승한 결과 아반떼는 일반도로나 도심주행에 더 적합한 차라는 결론을 내렸다. 스포티한 주행성능을 원하는 운전자에겐 단연 크루즈. 두 모델의 장단점을 확실히 비교 체험할 수 있었던 시승 행사였다.

<사진=한국지엠>

한편, 이날 행사에선 이재우 쉐보레 레이싱팀 감독의 '크루즈 주행성능의 비결'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이 감독은 "크루즈는 섀시에서만 70kg가 가벼워지고 차량 전체적으로는 100kg가 가벼워졌다"며 "차량이 가벼운 만큼 쉐보레 올 뉴 크루즈는 더욱 우수한 밸런스와 개선된 효율성을 갖추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크루즈의 1.4L 터보 엔진은 다운사이징 추세를 정확히 반영한 엔진으로 2.0L 자연흡기 엔진 수준의 우수한 출력, 특히 고른 RPM 영역에서 뛰어난 토크를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부드러운 회전과 터보 랙을 최소로 줄인 우수한 터보 기술을 느낄 수 있다"고 평가했다.

기자들에게 레이싱카를 설명하는 이재우 쉐보레 레이싱팀 감독.<사진=한국지엠>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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