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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의 남자들?…이승기·박유천부터 이민호·주원·지창욱까지, 입대전 마지막 작품은 SBS에서!

기사입력 : 2017년05월17일 16:04

최종수정 : 2017년05월17일 16:42

주원(왼쪽)과 지창욱 <사진=뉴스핌DB, SBS>

[뉴스핌=이현경 기자] 주원이 사전제작드라마 SBS ‘엽기적인 그녀’ 첫방송을 앞두고 입대했다. 공교롭게도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을 SBS에서 마친 스타들의 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어 눈길을 끈다.

주원은 15일 입대 하루 전 열린 ‘엽기적인 그녀’ 제작발표회에서 “팬들이 원하는 사극을 꼭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기왕이면 팬들에게 마지막으로 큰 선물을 하고 싶었다는 게 그의 이야기였다. 더불어 자신의 빈자리를 ‘엽기적인 그녀’가 채워줄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사전제작으로 진행된 ‘엽기적인 그녀’는 남자 주연배우의 공석과 함께 22일부터 시청자들의 월, 화요일 밤을 책임질 예정이다.

월, 화요일을 주원이 맡는다면 수, 목요일은 현재 배우 지창욱이 담당하고 있다. 올해 군입대 계획을 밝힌 지창욱은 지난 10일부터 첫 방송한 SBS ‘수상한 파트너’에 출연중이다. 지난해 tvN ‘더 케이투’가 드라마로서는 마지막 작품으로 예상됐지만 한 작품 더 하게 됐다.

사실 입대 전 SBS에 머물다 간 배우의 계보를 살펴보면 박유천, 이민호, 이승기가 있다. 이승기는 ‘너희들은 포위됐다’(2014)로, 박유천은 SBS ‘냄새를 보는 소녀’(2015)에서 열연을 펼쳤다. 최근 입대한 이민호 역시 전지현과 함께 ‘푸른바다의 전설’(2017)로 시청자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민호(위), 이승기(아래 왼쪽), 박유천 <사진=뉴스핌DB, SBS>

이승기, 박유천, 이민호의 성적을 살펴보면 주원과 지창욱의 성적도 기대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이승기의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인 ‘너희들은 포위됐다’는 동시간대 드라마 1위, ‘수목극 왕좌’의 타이틀을 놓지 않았다. 박유천이 출연한 ‘냄새를 보는 소녀’는 자체 최고 시청률로 마무리됐다. 이민호의 ‘푸른바다의 전설’은 최고 시청률 23.0%(수도권 기준, 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이민호의 저력을 보여줬다. 동시에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브루나이에서 원TV아시아 채널에 방영됐고 베트남에서는 유튜브 채널 HTV2에서 공개되는 등 한류 문화를 알리는데도 기여했다.

한편 주원보다 먼저 나선 지창욱의 ‘수상한 파트너’ 시청률은 7%에 머물러있다. 동시간대 방영하고 있는 MBC ‘군주’와 큰 격차를 보이고는 있지만 ‘수상한 파트너’의 화제성과 평가는 긍정적이다. 지창욱과 로맨틱 코미디 장르가 잘 어울린다는 호평이 쏟아지고 있어 시청률 반등은 시간 문제라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수상한 파트너’를 담당하는 박영수EP는 지창욱의 작품을 대하는 태도를 높게 평가했다. 그는 “지창욱이 굉장히 성실하다. 캐릭터와 작품을 분석하는 능력도 남다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극중 역할인 검사를 준비하기 위해 본인이 재판정도 가고 검찰청에 가서 다 조사했다. 지창욱의 손을 자세히 보면 고무를 끼고 있다. 실제 검사, 변호사들이 종이 서류를 많이 보기 때문에 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지창욱은 중화권과 동남아권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해외에서의 반응도 뜨거울 거란 시선도 있다. 이에 드라마 초반 성적에 섣불리 실망하기는 이르다는 평이다.

주원의 경우 ‘엽기적인 그녀’는 사전제작으로 진행되다보니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섞여있다. 최근 사전제작 드라마가 성공하지 못한 사례가 많아지면서다. 더구나 원작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인기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도 시선이 쏠리는 바다. 이에 대해 ‘엽기적인 그녀’의 오진석 감독은 “1시간 마음 푹 놓고 즐길 수 있는 드라마”라고 자신했다. 그는 “사회를 풍자하고 비판하는 것도 드라마의 역할이지만 한편으로는 잠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시청자들을 집중하게 하는 것도 드라마가 할 일이 아닐까 싶다”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주원의 빈자리를 채워줄 ‘엽기적인 그녀’는 22일 밤 10시 시작된다.

비슷한 시기에 새 드라마로 시청자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는 주원과 지창욱이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을 잘 매듭지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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