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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혁필, '개그콘서트' 발언 논란에 "유재석과는 동갑내기, 관계만 어색해져"…사과글 게재 후 삭제 (전문 포함)

기사입력 : 2017년05월17일 00:00

최종수정 : 2017년05월17일 00:00

임혁필이 '개그콘서트' 900회 특집 유재석 발언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가 게시글을 삭제했다. <사진=뉴시스>

[뉴스핌=황수정 기자] 개그맨 임혁필이 '개그콘서트' 900회 특집 유재석 관련 발언 논란에 대한 사과글 게재 후 삭제했다.

임혁필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유재석이랑 이휘재랑 김한석이랑 다 72년생 친구입니다"라며 "그래서 유재석이라는 표현을 한 것 같다. 나이가 동갑이고 친구인데 그게 잘못이라면 제가 사과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임혁필은 "제가 말한 것 중에는 개콘에 아주 훌륭한 분들 김미화, 전유성, 백재현, 심현섭, 강성범, 박준형, 옥동자 등 전설같은 분들이 무대는 서지 않더라도 외국의 시상식처럼 객석 쪽에 자리를 마련해 분위기를 돈독히 하는게 어땠을까 하는 이야기"라며 "지금의 개콘이 있었던 건 그분들이 있었기에"라고 설명했다.

임혁필은 "시청률을 위해서라면 유명한 사람을 부르는게 맞지만 정말 개콘이 힘들고 어려울 때 누가 있었냐"며 "유재석 선배를 뭐라한 게 아니라 그들을 아무 생각없이 초대한 제작진을 얘기한 것"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특히 임혁필은 "동갑내기한테 유재석이라고 했다고 쓰레기라는 소리까지 들어야 하냐. 제가 정말 잘못했다. 그리고 동갑내기인 유재석선배친구한테도 사과하겠다"면서도 '개그콘서트'에 출연했던 원년멤버들의 이름을 거론하며 "개콘을 빛내주신 모든 분들이 유재석선배님친구보다 개콘 안에서는 그 분들이 더 위대합니다. 개콘 안에서만큼은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임혁필은 KBS 2TV '개그콘서트' 900회 특집 이후 정종철이 SNS에 불만을 드러내자 댓글을 남기며 이에 동조했다. 이때 네티즌들이 임혁필이 KBS 선배 개그맨인 유재석에게 존칭을 사용하지 않은 점, 축하를 위한 특별 출연에 대한 예의를 갖추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논란이 일었다.

다음은 임혁필의 사과글 전문이다.
유재석이랑 이휘재랑 김한석이랑 다 72년생 친구입니다.사실 유재석 선배는 KBS 직속이기 때문에 어려움 있어서 말 놓기가 어려움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휘재랑 한석이랑 만나면 재석이 재석이 하곤 합니다. 그래서 유재석이라는 표현을 한 거 같습니다.

나이가 동갑이고 친구인데 그게 잘못이라면 제가 사과하겠습니다. 그리고 이제부터 동갑내기이고 저도 개그맨 이십년 차인데 유재석 선배님한테 말을 높이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말하는 거 중에는 개콘에 아주 훌륭한 분들 김미화, 전유성, 백재현, 심현섭, 강성범, 박준형, 옥동자 등등 전설 같은 분들(존칭을 생략하겠습니다)이 무대는 서지 않더라도 외국의 시상식처럼 객석 쪽에 자리를 마련해 분위기를 돈독히 하는게 어땠을까 하는 이야기를 한 겁니다.

지금의 개콘이 있었던 건 그분들이 있었기에 말이죠. 그분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개콘이 있었을까요.

사실 시청률을 위해서라면 유명한 사람을 부르는 게 맞죠. 하지만 정말 개콘이 힘들고 어려울 때 누가 있었나요. 객석에라도 그분들을 초대하면 안되나요. 유재석 선배를 뭐라한게 아니라 그들을 아무 생각 없이 초대한 제작진을 얘기한 겁니다.

어쨌든 유재석선배친구 뭐라 불러야 할 지 모르겠네요. 관계만 어색해지네요. 동갑내기한테 유재석이라고 했다고 쓰레기라는 소리까지 들어야 하는 걸까요. 제 아내와 지식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살았을 뿐인데 동갑내기한테 유재석이라는 말 한마디 했다고 쓰레기라는 소리까지 들어야 한다면 제가 정말 정말 잘못했습니다. 그리고 동갑내기인 유재석님선배친구한테도 사과하겠습니다.

하지만 전 지금도 전유성, 김미화, 심현섭, 강성범, 김숙, 박준형, 옥동자, 아이스맨 이덕재, 이병진, 황마담 황승환, 김성규, 김기수, 김상태, 김인석, 정형돈, 이정수, 고혜성, 오지헌, 김시덕, 이재훈, 권진영, 김다래, 김지혜, 이수근, 김병만 등등 개콘을 빛내주신 모든 분들이 유재석 선배님친구보다 개콘 안에서는 그분들이 더 위대합니다. 개콘 안에서만큼은요...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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