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문재인 시대] 정무수석 전병헌·사회혁신 하승창·사회수석 김수현

기사입력 : 2017년05월14일 15:00

최종수정 : 2017년05월14일 15:45

문 대통령, 국민통합·지역안배 고려한 후속인사…충남·서울·경북 출신

[뉴스핌=이영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에 전병헌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회혁신수석비서관에 하승창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사회수석비서관에 김수현 전 환경부 차관을 각각 임명했다.

왼쪽부터 전병헌 정무수석비서관, 김수현 사회혁신수석비서관, 하승창 사회수석비서관 <사진=청와대, 더문캠>

청와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정무수석은 대통령을 보좌하여 대 국회 및 정당과의 소통과 협력의 정치를 뒷받침한다. 사회혁신수석은 시민사회와의 소통과 대화를 담당하며, 지역과 사회의 혁신적 활동들을 수렴함으로써 공동체발전과 국민통합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사회수석은 보건복지, 주택도시, 교육문화, 환경, 여성가족 등 사회정책 전반에 대한 정책보좌 기능을 담당한다"고 소개했다.

지난 11일 임시국무회의에서 의결된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직제개편안에 따르면 정무수석과 사회혁신수석은 비서실장 직속이며, 사회수석비서관은 정책실장실 소속이다.

◆ 문 대통령, 국무총리부터 국정원장·수석·비서관 인사까지 지역 안배 고려

문 대통령이 이날 청와대 수석으로 발탁한 전병헌 전 원내대표는 충남 홍성, 하승창 전 정무부시장은 서울, 김수현 전 차관은 경북 출신이다. 지난 10일과 11일 인사에 이어 국민통합과 지역안배를 고려한 인사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10일 취임한 문 대통령은 임명한 인사들을 통해 출신지역을 골고루 분배했다. 영남(경남 거제) 출신인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인사로 국무총리에 전남 영광 출신의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를 지명했다.

이어 ▲서울 서훈 국정원장 후보자와 권혁기 춘추관장 ▲경기 조현옥 인사수석 ▲충남 금산 주영훈 경호실장 ▲부산 조국 민정수석 ▲경남 합천 이정도 총무비서관 ▲전남 장흥 임종석 비서실장 ▲전북 전주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강원도 춘천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등을 내정 및 임명했다.

전병헌 정무수석비서관 <사진=청와대 제공>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전병헌(田炳憲, Jun Byung Hun) 신임 정무수석 내정자에 대해 "청와대 비서관 등 풍부한 국정경험과 3선의 국회의원을 경험하는 등 정치경륜과 정무감각을 갖춘 중량감 있는 인사"라며 "대통령의 정당 및 국회 소통과 협력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반영한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특히 민주당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최고위원을 역임한 오랜 경륜을 바탕으로 집권여당과의 당정협력은 물론 야당과의 원할한 소통을 뒷받침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958년 충남 홍성 출신인 전병헌 내정자는 휘문고등학교를 나와 고려대에서 정외과·경제학과 학사, 정책대학원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7대 국회의원으로 정계 입문한 후 내리 3선 의원을 지냈다. 김대중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비서관과 국정상황실장, 민주당 정책위의장, 원내대표, 최고위원, 문재인 대선 선대위 전략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하승창 사회수석비서관 <사진=청와대 제공>

하승창(河勝彰, Ha Seung Chang) 사회혁신수석비서관 발탁 배경에 대해 임 실장은 "오랜 시민사회 활동을 이어온 시민사회 대표 격인 인사"라며 "시민사회와 지역에서 광범위하게 일어나고 있는 '풀뿌리 혁신'을 국정에 반영하여 공동체발전과 국민통합을 뒷받침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특히 "서울시 정무부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의 현실에 부합하는 제도개선과 이를 통한 사회혁신의 임무를 충실히 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하승창 내정자는 1961년 서울에서 태어나 마포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연세대에서 사회학과 학사 및 석사학위를 받았다.

하 내정자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정책실장, 시민사회연대회의 운영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사회혁신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

김수현 사회혁신수석비서관 <사진=청와대 제공>

임 실장은 사회수석비서관으로 내정된 김수현 전 환경부 차관에 대해 "도시정책분야 전문가이자 노무현 대통령 사회정책비서관, 국정과제비서관, 환경부차관을 역임하는 등 사회분야에서 풍부한 국정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사"라며 "주택, 환경, 보건복지, 교육문화 등 사회정책 전 분야에서 새 정부의 정책 아젠다를 충실하게 보좌할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과의 깊은 신뢰 관계와 소통을 바탕으로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사회정책 분야에서 구현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김수현 사회수석 내정자는 1962년 경북 영덕에서 출생했다. 경북고등학교와 서울대 도시공학과를 졸업한 후 서울대 환경대학원에서 도시 및 지역계획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김 내정자는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국정과제비서관, 국민경제비서관, 사회정책비서관, 환경부 차관 등을 지냈으며 세종대 도시부동산대학원 교수 및 서울연구원 원장으로 재직중이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