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유리 기자] 삼성전자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사업부를 분리하고 해당 사업을 강화한다.

12일 삼성전자 DS(부품) 부문은 이 같은 내용의 조직 개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파운드리 사업부는 기존 시스템LSI 사업에 속한 팀 조직이었다. 이번 사업부 분리로 크게 메모리와 시스템LSI로 나뉘던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부문은 파운드리까지 3원화됐다. 

파운드리 사업부를 분리한 이유는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업별 전문성 강화로 고객에 최적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책임경영을 통해 각 사업의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임 파운드리사업부장은 반도체연구소장인 정은승 부사장이 맡는다. 정 부사장은 지난해 반도체의 날에서 세계 최초로 10나노급 D램 및 로직 공정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업계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후임 반도체연구소장으로는 반도체연구소 담당 임원인 강호규 부사장이 지명됐다.

한편 메모리사업부는 현재의 조직구조를 유지하면서 차별화된 기술경쟁력 확보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다.

다음은 DS부문 주요 임원 보직변경 내역이다. 

▲강인엽 부사장 : 시스템 LSI사업부장
▲정은승 부사장 : 파운드리사업부장
▲강호규 부사장 : 반도체연구소장
▲최정혁 부사장 : TP센터장
▲정태경 부사장 : LED사업팀장
▲최주선 부사장 : 미주총괄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