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호주, '경기 진작용' 대규모 인프라 투자 나선다

기사입력 : 2017년05월10일 15:35

최종수정 : 2017년05월10일 15:35

신공항 및 고속철로 건설 등 560억달러 투입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호주 정부가 신음하는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자 대대적인 인프라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출처=블룸버그>

9일 자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호주 정부는 신공항 건설과 1000마일 고속 철로 건설 등 총 560억달러(약 63조5040억원)에 달하는 인프라 지출을 계획하고 있다.

스콧 모리슨 재무장관은 앞으로 10년에 걸쳐 철도와 고속도로 건설 등에 550억달러를 들여 시드니 서부지역에서부터 호주 서부지역에 이르기까지 경제 성장을 지원사격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인프라 지출로 수 만개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18 회계연도에 호주의 예산 적자는 94억호주달러로 전문가 예상치를 소폭 웃돌 것으로 보이지만 호주 정부는 예산 흑자로 복귀해 신용등급 강등 위기에서 벗어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지난 25년 간 침체를 겪지 않았던 호주 경제는 최근 들어서는 자원 투자가 급감하고 불확실한 일자리에 소비가 줄어든데다 대출 규제 강화로 건설시장까지 악화되는 등 다중고를 겪고 있다. 이 때문에 3대 국제신용평가사들은 하나같이 호주의 '트리플에이(AAA)' 등급 강등을 경고한 상태다.

하지만 정부의 인프라 지출 확대 효과를 두고서는 회의론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노무라 금리 전략가 앤드류 타이스허스트는 이번에 발표된 인프라 정책들이 이전에 나온 것들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며 “1조7000억호주달러 규모의 경제에서 앞으로 8~10년에 걸쳐 지출이 분산된다면 재정 확장 차원에서 큰 도움이 되겠냐”고 반문했다.

호주 경제가 계획대로 흑자로 복귀하기 위해서는 경제 및 임금 성장세가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

무디스 담당이사 마리 다이런은 성명을 통해 “예산 적자가 계속해서 기대보다 더딘 축소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호주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앞으로 몇 년 간은 2.5~2.7% 수준에 머물러 정부 예산보다 다소 더딜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