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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 한국 성형 NO' 유커, 개성미인 일본 성형 선호

기사입력 : 2017년05월09일 16:53

최종수정 : 2017년05월09일 16:53

중국인 해외 의료 관광객 1년새 5배 급증
세계 각국 중국 의료관광객 유치 총력전

[편집자] 이 기사는 5월 8일 오후 5시3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붕어빵처럼 찍어내는 한국식 성형보다는 개성이 돋보이는 일본식 성형을 선호하고, 해외 의료 관광 대상국이 세계 각국으로 다변화하는 등 중국인의 해외 의료관광 트렌드에 변화가 일고 있다.

중국인의 해외 관광 수요 증가에 맞춰 중국인을 유치하기 위한 세계 각국의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어, 사드 보복으로 급감한 중국인 관광객을 의료관광 등 특수목적 관광 분야로 유도하려는 우리나라 관련 업계를 긴장케 하고 있다. 

 

◆ 해외 의료관광 유커 1년새 5배 증가, 파이 확대 만큼 경쟁도 치열 

2016년 의료와 관광을 겸해 해외를 방문한 중국의 해외의료 관광객 수는 50만명을 돌파했다. 바로 한 해 전인 2015년과 비교해 500%이상 폭발적으로 증가한 수치다. 이들이 외국에서 소비한 금액도 1인당 5만위안을 넘어섰다. 일반 중국인 해외 관광객 1인이 외국에서 사용하는 평균 소비액보다 10배나 많은 수치다.

전 세계적인 추세를 봐도 의료 관광은 성장 잠재력이 가장 높은 유망 산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스탠포드연구소에 따르면, 전 세계 의료관광 산업 증가율은 일반 관광산업의 두 배에 달한다. 올해 전 세계 의료관광 수입은 6785억 달러로 세계 관광 수입 총액의 16%에 이를 전망이다.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2020년 의료관광 서비스가 세계 최대 규모의 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의료관광과 일반 관광 서비스 산업 규모를 합하면 전 세계 GDP의 22%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처럼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의료관광 분야에서 중국은 최대 의료 관광객 송출국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과거 10년에 걸쳐 중국 사회에서 의료관광 서비스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최근 몇년 중국인의 해외 의료관광 수요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인 해외 의료관광객을 유치하려는 세계 각국의 경쟁은 가히 '용쟁호투'로 묘사할 수 있을 정도로 치열하다.

싱가포르는 정부차원에서 '싱가포르 국제의료기구'를 설립하고 외국인 환자의 권익을 보장하고, 의료 관광에 필요한 각정 정보와 수속을 한 번에 제공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쾌적한 환경과 수준높은 의료 수준, 중국어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어 중국인 의료 관광객이 해마나 늘어나는 추세다.

미국도 이에 뒤질세라 정부 차원의 지원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호텔, 레스토랑, 관광지에서 병원까지 긴밀하게 협력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수준과 설비를 구축해 미국을 세계 최고의 의료 관광 여행지로 만들고 있다. 

정부도 10년 비자 개방을 통해 환자들이 지속적으로 미국을 방문에 의료 서비스를 받도록 편의를 확대하고 있다. 미국은 특히 고액 중국인 자산가들에게 인기가 높은 의료관광 목적지다. 특히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수준 높은 의료 기술이 필요로한 시험관 아기 시술, 불임센터 등을 찾는 중국인 여성이 급증하고 있다.

일본은 지리적으로 중국과 가깝고 관광 목적지로도 인기가 높은데다 의료 수준도 높아 중국인에게 최근 각광을 받는 의료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일본은 섬세한 의료 서비스와 체계적인 시스템, 투명한 의료 서비스 가격 등으로 중국에서 입소문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인도, 태국 등 신흥국가도 중국인 의료 관광객 유치에 팔을 걷어붙였다. 인도는 수준 높은 의료 수준에 비용은 미국의 1/10에 불과해 가성비 높은 의료관광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인도 정부도 국가의료보건관광국을 설립 의료관광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태국도 합리적인 가격과 우수한 서비스, 태국식 스파 등 태국 특유의 서비스를 가미해 중국인 의료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특히 중국이 두 자녀 출산을 허용한 후 시험관 시술 서비스를 강화해 눈길을 끈다. 미국에 버금가는 의료 서비스에 비용은 미국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시험관 아기 시술 성공률도 높은 편이다.

태국은 중국인이 즐겨찾는 관광지여서 의료 서비스 이용과 관광을 겸하기 위한 중국인의 입국이 늘고있다. 매년 약 900만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태국을 찾고 있다.

대만은 수준 높은 의료수준과 언어적 장점,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한 노하우를 결합해 중국인 관광객을 현지에 유치하는 것을 넘어 중국 의료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시험관 아기 시술 부문의 중국 시장 진출이 활발하다.

 판박이 같은 한국식 성형미인 싫증, 개성 살린 일본 성형 선호 

위 사진은 본문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중국에서도 성형 수술과 시술이 갈수록 보편화되고 있다. 왕훙(網紅 인터넷 방송 스타)의 인기, 외모를 중시하는 풍토 확산으로 성형 수술에 나서는 중국인들의 연령이 갈수록 낮아지고, 남성의 성형 수요가 증가하는 등 성별의 구분도 없어지는 추세다.

또한 과거 연예인의 전유물이었던 성형이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일반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2009년 중국 국내 성형 시술 사례에서 연예인 직군이 차지하는 비중은 61%에 달했지만, 2015년에는 45%로 줄었다. 반면 화이트칼라, 주부, 학생 등 일반인의 비중은 2009년 30%에서 2015년 45% 늘어났다.

성형 수술 수요 확대와 함께 해외 성형 관광도 급증하는 추세다. 지리적으로 가깝고 성형 시술 수준이 높은 탓에 한국으로 성형을 하러 오는 중국인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그러나 최근 한국에서 일본으로 발길을 돌리는 중국인 성형 관광객이 늘어나는 추세다. 공식적인 수치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관련 업계의 반응과 인터넷 등을 통해 이 같은 분위기를 쉽게 읽어낼 수 있다.

중국의 유명 경제 매체 디이차이징르바오(제일재경일보 第一財經日報)도 최근 이 같은 현상을 보도했다. 중국인 우(吳)모씨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성형 수술 수준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지나치게 형식화된 것이 단점"이라고 밝혔다.

달걀형 얼굴, 오똑한 코, 큰 눈 등 공식화 된 미의 기준으로 수술을 하다보니 천편일률적인 개성없는 얼굴이 양산된다는 것. 이른바 '한국식 성형 미인'에 싫증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인 성형 미인'에 대한 피로감이 쌓이면서 개개인의 개성을 중시하는 일본식 성형 수술이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끌게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브로커와 병원 간의 복잡한 이해관계로 문란해진 한국의 성형 관광 시스템과 달리 일본은 투명한 가격체계와 안전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점도 한국 대신 일본을 찾는 이유로 꼽힌다.

여기에 중국인 젊은 소비층의 소득 향상과 소비 수준 업그레이도 일본 의료관광 수요를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풀이된다.

일본에서 법학을 전공하다 최근 일본을 찾는 중국인 성형 관광객이 늘어난다는 점에 착안, 성형 의료 관광 중개업자로 전향한 한 중국인도 한국 성형 관광 인기가 식고 있는 가장 큰 원인을 한국식 성형미인에 대한 피로감을 꼽았다.

인기 연예인의 사진을 기반으로 천편일률적인 성형 결과를 내다보니 개인의 개성이 사라지고, 얼굴 생김새가 지나치게 부자연스럽게 변하는 것이 단점이라는 것. 심한 경우 원래의 생김새와 전혀 다른 사람이 되는 경우도 있다.

그는 한국과 달리 일본은 개개인이 본래 가진 오관의 조화를 중요시 여긴다고 강조했다. 본래의 오관이 가진 매력은 최대한 살리면서 단점을 수정하는 방식으로 성형이 이뤄진다는 것. 이 때문에 성형 후에도 본래의 얼굴이 가진 개성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개인의 개성과 조화를 강조하다보니 일반적으로는 큰 수술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도 특징이다. 큰 수술을 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료 행위에 따른 리스크와 환자의 부담도 크게 줄어든다.

지나치게 상업화된 한국 성형업계와 달리 일본은 다방면에서 투명한 시스템이 구축됐다는 것도 특징이다. 20살 이하의 환자는 반드시 보호자를 대동해야만 성형 수술을 받을 수 있고, 의료진에 대한 관리도 엄격하다.

성형 비용 시스템도 투명하다. 대부분의 성형외과 시술 가격이 높은 편이지만, 이는 의료 서비스를 보장하는 기초가 되고 있다.

반면 한국 성형에 대한 인식은 갈수록 악화되는 추세다. 최근 중국에서는 중간 브로커와 한국 성형업계의 기형적 관계, 수익성 극대화를 위한 대리 수술, 성형전문의가 아닌 일반 의사의 성형전문의 둔갑, 빈번한 의료 분쟁 등이 방송과 매체를 통해 빈번하게 보도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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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X는 주로 ATM(등가격) 부근 옵션의 프리미엄 시세를 바탕으로 산출되기 떄문에 이미 멀찍이 있던 외가격에서 경보음을 낸 스큐지수보다 한발 늦다. ATM 옵션은 현재 주가와 행사가격이 '거의 같은' 상태를 의미하는 것으로 당장 옵션시장의 주가 상승과 하락에 대한 '양방향 베팅' 상황을 보여준다. 스큐지수가 건물의 '화재감지기'라면 VIX는 화재가 난 뒤에 내부 온도를 보여주는 '온도계'와 같은 셈이다. '스큐지수의 하락→S&P500의 급락+VIX 급등'의 순서는 2018년 8월의 급락장에서도 동일하게 실현됐다. 최근 스큐지수가 최고치를 찍고 하락한 것은 주식시장이 이 패턴을 따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떠올리게 한다. VIX는 스큐지수가 최고치를 찍었던 지난달 24일 14를 기록했다가 현재 19.5로 올라선 상태다. 아직은 주식시장의 높은 변동성을 예고한다는 '20'을 넘어선 단계는 아니지만 방향성 자체가 위를 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S&P500도 지난달 6일 사상 최고가에서 4% 떨어지는 등 상기의 연쇄 흐름에 동참한 모습이 역력하다. 물론 스큐지수가 과거의 폭락장이나 거친 시세 흐름을 항상 예견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연준의 정책금리 인하 지연 우려와 시장금리의 급등, 위안화 약세, 주식시장의 높은 밸류에이션, 조만간 출범하게 될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의 관세 염려 등 주가 하락을 시사하는 퍼즐들이 짜맞춰지고 있다는 점에서 급격한 시세 변동 위험이 현실화될 개연성을 높인다. 특히 위안화 약세의 파급력은 2015년 갑작스러운 평가절하나 2018년 중반 급격한 약세, 2019년 '7위안 돌파' 등의 사례를 통해서 목도한 바 있다. 옵션시장의 우려가 단순한 기우가 아닐 수 있음을 뒷받침하는 재료들이다. 4. 실질금리의 중력장 1월 중순에 진입한 현재는 불안감이 들불처럼 번지기 쉬운 시기라는 점에서 스큐지수 경고에 담긴 의미를 배가시킨다. 과거 통계상 계절적으로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구간의 초입이다. 페퍼스톤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23년까지 VIX 추이를 월별로 평균해 연중 추이로 그려본 결과 1월 중순부터 3월 중순까지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연초에는 기관투자자가 새로운 투자 전략을 실행하거나 기존 포지션을 조정하고, 또 관련 기간에는 기업의 결산 보고가 맞물려 있어 시세가 각종 재료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많다. 모든 위험자산군의 시세를 주무르다시피하는 '실질금리'가 뜀박질을 재개한 점은 계절성의 현실화 가능성에 무게를 더한다. 미국 물가연동국채 10년물 금리로 본 실질금리는 지난달 초순 1.89%에서 중순 2.25%로 급히 올라섰다가 이달 초 숨고르기를 거친 뒤 최근 7일여만에 2.32%로 '레벨업'했다. 지난달 초순부터보자면 한 달 만에 43bp가 오른 셈이다. 통상 장기국채의 명목 금리가 오른다고 해도 대게 인플레 전망을 반영해 상승한 결과여서 실질금리 상승폭은 상쇄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실질금리 변동성이 작은 편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한 달 만에 43bp라는 상승폭은 상당하다고 할 수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마이클 하트넷 전략가의 표현을 빌려쓰자면 최근의 금융시장 상황은 '터너(전환점)' 임박을 시사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앞서 하트넷 전략가는 실질금리 2.5%를 주시해야 할 지점으로 꼽은 적이 있는데 2.5%에 도달하면 금융시장의 위험자산 회피 성향이 더 강해질 것으로 봤다. 2.5%는 2023년 10월 하순에 기록한 최근 10년 기준 전 고점에 해당한다. 당시 실질금리는 같은 해 7월 1.48%에서 2.5%까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같은 기간 S&P500의 시세를 10% 떨어뜨린 배경이 됐다. 하트넷 전략가에 따르면 현재 실질금리는 이미 지난달 중순부터 2%대로 올라섰음에도 불구하고 종전까지 주식시장의 시세가 어느 정도 방어가 됐던 것은 '강한 경제 펀더멘털이 실질금리 상승의 부정적 영향을 상쇄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었다. 종전의 고점을 넘어서는 새로운 영역으로 진입하면 내성 역할을 해왔던 투자자들의 믿음에 균열이 가해질 수 있다고 봤다. 스큐지수의 급등과 급락이라는 전조가 보여준 경고는 실질금리 2.5% 돌파와 함께 현실화될지도 모를 일이다. bernard0202@newspim.com 2025-01-1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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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주요 고객, 블랙웰 주문 연기"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엔비디아의 주요 고객사들이 최신 인공지능(AI) 칩인 '블랙웰(Blackwell)'의 주문을 연기하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디 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닷컴의 클라우드 부문, 알파벳의 구글, 메타플랫폼스 등 소위 하이퍼 스케일러 기업들은 엔비디아 블랙웰 GB200 랙의 일부 주문을 줄였다. 하이퍼 스케일러는 대규모 클라우드 컴퓨팅 및 데이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을 의미한다. 인포메이션은 이들 기업이 100억 달러어치의 블랙웰 랙을 주문했다고 전했다. 블랙웰 [사진=블룸버그] 이들 기업이 블랙웰 주문을 연기하는 것은 출고 초기 발견된 과열과 작은 결함 때문으로 알려졌다. 인포메이션은 일부 고객사들이 차후 버전을 기다리거나 엔비디아의 기존 AI 칩 구매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있는 시설에 최소 5만 개의 블랙웰 칩을 탑재한 AI 가속기 GB200을 설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 같은 주문 지연이 발생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주요 협력사인 오픈AI는 엔비디아의 기존 세대 칩인 '후퍼(Hooper)'를 탑재한 가속기를 제공해줄 것을 요구했다. 블랙웰은 엔비디아의 향후 실적과 관련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제품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11월 4분기 블랙웰 매출이 기존 목표치를 초과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날 엔비디아의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 오전 10시 54분 엔비디아는 전장보다 2.69% 내린 132.25달러를 가리켰다. mj72284@newspim.com 2025-01-14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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