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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미대화 가능하나 북한 비핵화·도발중단 선행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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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정례브리핑…"중국 양비론, 실행가능한 협상 아니다"

[뉴스핌=이영태 기자] 미국 정부는 8일(현지시각)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북·미 대화 가능성은 열려 있지만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도발 중단이 협상재개의 선행조건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오는 17일 한국을 공식 방문하는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사진=뉴시스>

마크 토너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은 북한과 신뢰할만하고 진정성 있는 한반도 비핵화 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대화에 열려 있다"며 "그러나 분명한 것은 북한이 비핵화를 지향한다는 의미있는 조치를 취하고 도발을 중단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발언은 미국과 북한 모두 위기 해소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의 주장에 대해 논평하면서 나왔다.

왕이 부장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기간을 맞아 열린 정례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북핵 문제와 관련해 "북한은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계속 위반하고 있고, 한·미는 대규모 군사훈련으로 북한을 압박하고 있다"는 양비론을 폈다.

왕 부장은 "북한은 핵·미사일 개발 활동을 멈추고 한·미는 군사훈련을 중단하고 협상 테이블로 돌아와야 한다"며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체제를 동시에 이루려면 각국이 서로 양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너 대변인은 왕 부장이 북한에는 핵실험과 미사일 시험발사 중단, 미국과 한국에는 연합군사훈련 중단을 제안한 것에 대해 '사과와 오렌지'처럼 다른 문제라며 "한국과의 방어 협력 차원에서 벌이는 훈련을 북한의 노골적 국제법 위반에 비교할 수 없다. 실행가능한 협상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아울러 "미·한 연합군사훈련은 투명하고 방어적이며, 40년 동안 미-한 연합사령부의 지휘 아래 정례적이고 공개적으로 실시돼 왔다"며 "이와 대조적으로 북한은 2016년 한 해 동안 2번의 핵실험과 20여 차례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강행했는데 이는 모두 국제법 위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이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 후 한미일 공동기자회견에서 북한 정권을 비이성적으로 묘사한 것과 관련해 "헤일리 대사가 북한에 대해 매우 분명히 얘기했다"며 "북한의 행동이 이성적이지 않다는 게 핵심"이라고 역설했다.

지난 6일부터 한국에 장비가 반입되기 시작한 주한미군 사드(THADD·고고도방어미사일체계) 배치에 대해서는 "방어용이지 중국을 겨냥한 게 아니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게리 로스 국방부 대변인도 같은 날 "한국을 방어하기 위한 미국의 활동을 북한의 거듭된 (유엔)의무와 합의 위반과 동일시할 수없다"고 말했다.

한편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오는 15~17일 일본, 17~18일 한국, 18~19일 중국을 잇달아 방문한다.

토너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틸러슨 장관이 북한의 잇단 도발에 대해 군사적 옵션도 논의할 의사가 있나"란 질문에 " 현재 우리는 (북한에 대한) 최고로 가능한 제재를 부과하는데 집중하고 있지만, 다른 가능성도 모색하고 있다. 우리는 항상 그렇다"고 답했다.

또한 "틸러슨 장관의 아시아 방문의 핵심은 (사드 체계) 배치가 아니라 (북한) 위협 그 자체"라면서 "우리는 새로운 이니셔티브, 새로운 방식들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틸러슨 장관이 이번 아시아 방문에서 대북제재 부과 논의에 집중할 것"이라며, 사드 배치 등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과 미국의 군사적 행동과 관련한 중국의 지지를 얻기 위해 노력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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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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